'수영복 티파티' 페스 픽업 수영복 나기사/미카 + 드히나 성능 평가
12월 23일부터 30일까지,
현재 진행 중인 여름 하늘의 프로미스 이벤트 2주차가 되면서
페스 픽업인 수영복 나기사와 미카의 픽업,
그리고 드레스 히나의 복각이 진행됩니다.
역사적으로 페스 학생들은 게임의 메타를 뒤흔들어 왔고,
이번에 추가되는 수영복 학생들 역시
전에 없던 시스템을 탑재하여 출시됩니다.
이번 글에서 페스 학생들의 성능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기사(수영복)
페스 한정 3성 나기사(수영복) 신규
진동 스페셜 서포터 / 신발 가방 시계
트리니티 / 볼프세크 강철 / 이스탄불 로켓
EX: 3코스트, 아군 1인의 치명데미지 78.6% 증가 (26초간)또한 코스트 과부하 부여 (26초간, 전2 30.94초)*코스트 과부하: 학생이 편성 가능 최대 수만큼 편성되었고아무도 퇴각하지 않았을 경우,보유한 코스트를 최대 5코스트까지 초과하여 사용 가능초과분은 음수 코스트로 전환기본: 35초마다 적 1인의 치뎀저항 38.2% 감소 (27초간)또한 376% 피해강화: 치명데미지 26.6% / 이로운 효과 유지력 1900 (전2)서브: 아군의 치명데미지 17.3% 증가
수영복 나기사(통칭 수기사, 수나기)는
아군 1인의 치명데미지를 크게 상승시키며
코스트 과부하라는 특수 효과를 부여하는 서포터입니다.
우선 기본적인 스킬 성능들부터 살펴봅시다.
EX는 3코스트에 치뎀증이 전2 기준 30초 동안 지속되는 스킬로
현존 서포터 중에서 드아루와 가장 유사한 느낌을 가집니다.
수치 자체는 78%로 드아루의 83%보다 낮기는 하지만,
서브스킬의 치뎀증 효과까지 가산한다면
수기사의 총 치뎀증 효과는 무려 95.9%에 달해
인게임 치뎀증 버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거기다 대표적인 종잇장 스트라이커인 드아루와 달리
수기사는 스페셜이라 편성 제약이 없다는 것 또한 큰 메리트입니다.
또한 기본스킬의 치뎀저항 감소 디버프는
코스트 없이 적용되는 자동발동형 스킬 중에서는
수즈나와 함께 최상위급의 수치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치뎀저항이 높은 호드나 고즈같은 적을 상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EX+서브스킬로 치뎀증, 1스로 치뎀저항 디버프가 가능하므로
치명율이 높거나 확정치명인 미카, 수미카, 수카모 등과 조합한다면
극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상당히 고성능의 서포터로 볼 수 있지만
수기사의 진짜 성능을 보기 위해서는 EX 스킬의 부가효과를 봐야합니다.
수기사의 EX는 코스트 과부하라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도입합니다.
코스트 과부하란, 아군 부대를 편성 가능한 최대 규모로 편성하고
이 중 아무도 퇴각하지 않았을 경우,
현재 보유한 코스트를 최대 5까지 초과하여 소모할 수 있으며,
초과된 코스트는 음수 코스트로 전환됩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위 영상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영상에서는 수카모에게 수기사의 스킬이 적용된 상태이며,
2코스트에 즉시 돌마리 사용으로 0코스트가 되었지만
코스트 과부하 덕분에 5코스트인 수카모 스킬을 바로 사용하고
초과된 5코스트가 주황색으로 표시되는 음수 코스트가 됩니다.
음수 코스트 상태에서는 평소처럼 코스트가 회복되지만
코스트가 0이 될 때까지 다른 학생의 스킬 사용이 불가능하며,
오직 수카모의 스킬이 적용된 대상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조금 더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코스트를 대출받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얻게 될 코스트를 지금 땡겨 받아서 사용하고,
그 반동으로 다른 활동이 막히는 상태가 되며
땡겨 쓴 코스트를 다 갚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스킬의 의의는 스킬 사이클 효율의 극적인 향상입니다.
기존에는 미카, 드히나처럼 코스트가 높은 딜러를 사용할 경우
원활한 스킬 사이클을 위해 코스트를 거의 끝까지 모아야 하는데,
수기사가 있을 땐 그냥 5~6코스트 정도에서 버프기를 걸어주면
딜러 스킬을 거의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거기다 딜러 스킬을 그냥 복제해서 쓰는 리오까지 붙일 수 있다면
우리가 알고 있던 개념을 거의 무시하면서 진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와 연계되는 이점으로 상황 대처능력의 증가가 있는데
CC기를 빠르게 굴려줘야 공격을 회피/지연할 수 있는 호드라던가
그로기로 빠르게 제압하지 못하면 곤란해지는 비나 등을 상대할 때
코스트를 땡겨 쓰면서 지금 눈 앞에 닥친 위기를 모면할 수 있고,
이른 스킬 사용으로 이전보다 빠르게 클리어할 수도 있습니다.
긴 지속력의 치뎀증 부여에 드아루 외 선택지가 생겼다는 것도 있어
리오, 키사키 등 현재 보편적인 메타픽을 포함하여
이번 출시학생 수이아나, 히마리/캠하레 등과 시너지가 좋아
조합 구성의 다양성이 증가했다는 결과가 도출됩니다.
코스트를 땡겨쓰고 나중에 갚는다는 특성과,
아코나 드아루처럼 별도의 오토힐 기능이 없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수기사는 비교적 단기전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인세인 같은 경우 수기사로 인해 혁명이 일어났는데,
원래도 딜러들 스킬 몇 번으로 딸깍 클리어가 가능한 인세인에서
첫 사이클을 굴릴 때는 그래도 코스트를 상당히 모아야 했지만
수기사 덕분에 그럴 필요 없이 빠르게 버프 딸깍, 딜 딸깍이 가능해지면서
인세인의 클리어 시간이 전에 비해 크게 단축되었습니다.
경장갑 시로쿠로나 카이텐같은 일부 대결전 토먼트에서도 마찬가지로
드히나가 이들을 요리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로쿠로에서는
무려 4010만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꼭 단기전에서만 활약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곧 개최될 예정인 총력전 호드에서는 루나틱 3페이즈에서,
페로로지라에서는 토먼트 이하와 루나틱 모두에서 사용되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나츠, 미야코 등 탱커와 돌마리를 사용했다는 것으로,
이렇게 스트라이커에 강력한 성능을 가진 탱커나 힐러가 따로 있다면
수기사를 장기전에 투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수기사는 토먼트 이하의 클리어 타임을 크게 단축하고
루나틱에서도 조합만 잘 구성하면 100% 성능을 발휘하는
스페셜계의 최신예 생태계 교란종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번 픽업에서 가장 우선도가 높은 학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육성 추천도: 최소 4성 ~ 적정 전2
미카(수영복)
페스 한정 3성 미카(수영복) 신규
진동 특수장갑 딜러 / 모자 헤어핀 시계
시가지 S~SS 야전 A 실내 D
트리니티 / 님루드 렌즈 / 위니페소키 스톤
EX: 자신과 적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 가능● 자신 ①: 2코스트, EX 즉시 드로우 및 연사 태세로 전환 (30초간)● 자신 ②: 0코스트, 연사 태세를 즉시 해제EX 스킬 카드를 덱 최후미로 이동, 기본 코스트 변경 효과 초기화● 적: 4코스트, 적 1인에게 1571% 피해연사 태세일 경우 항상 EX를 즉시 드로우하지만사용 횟수에 따라서 코스트 변경-1~2번째: 4코스트-3~4번째: 6코스트-5번째 이후: 10코스트기본: 40초마다 진동특효 59.8% 가산 (33초간)강화: 기본공격 사거리 100, 공격력 21.2%/ 치명데미지 3800 (전2)서브: 모든 공격을 확정 치명으로 변경/ 진동특효 49.25% 가산
수영복 미카(통칭 수미카)는 시가지 특화 학생으로,
EX를 자신 또는 적에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자체적인 특효 버프를 보유한 확정치명 진동 단일 딜러입니다.
수미카는 게임 최초로 선택형 EX라는 개념을 도입한 학생입니다.
EX를 자신 또는 적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 대상이 누군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특성을 가집니다.
① 자신에게 사용
자신에게 사용했을 경우, 2코스트를 소모하며
EX 스킬을 즉시 드로우하고 '연사 태세'에 돌입합니다.
연사 태세에서 EX를 적에게 사용하면 EX가 즉시 드로우되며,
연사 태세가 해제되기 전까지 무한히 드로우할 수 있습니다.
대신 EX를 사용한 횟수에 따라서 코스트가 점차 증가합니다.
1~2번째는 4코, 3~4번째는 6코스트로 감당할 만 하지만
5번째 이후로는 10코스트로 급격하게 상승하므로,
웬만하면 이때 연사 태세를 해제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어차피 연사태세는 30초간 진행되니 완전 무제한도 아니긴 합니다.
연사 태세는 자신에게 EX를 다시 사용하면 해제되며,
별도의 코스트가 소모되지는 않고
해제된 이후 스킬 카드가 최후미로 이동합니다.
EX를 자신에게 사용 및 해제 모두 스킬 사용 판정을 받으므로
수나코의 드로우 게이지와 시너지가 있습니다.
② 적에게 사용
적 1인에게 4코스트로 피해를 입히는 심플한 스킬입니다.
연사 태세가 아닐 경우 EX는 평소의 스킬처럼 동작하며,
사용 후 스킬 카드가 최후미로 이동합니다.
연사 태세일 경우 해제 전까지 무한히 즉시 드로우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특이한 시스템을 가진 딜러에 불과하지만
수미카는 역시 페스캐다운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자체 진동 특효는 기본+서브 합계 109%로 엄청난 수준이며,
그 지속시간도 웬만한 버퍼 스킬 수준으로 긴 편입니다.
강화스킬은 SMG인 관계로 공격 사거리 증가를 받았고
공격력과 치뎀증같은 훌륭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핵심은 서브스킬에 달려있는 확정 치명 효과입니다.
원본 미카의 특성을 그대로 가져온 덕에,
수미카는 4코스트 1571% 피해를 확정 치명으로 가하면서
무한 즉시 드로우 기능이 달려있고,
자체 특효+치뎀증+공증 효과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무지막지한 체급을 가진 학생이 됩니다.
원본 미카와 비교했을 때 장단점이 각각 있는데
우선 장점부터 살펴보자면 스킬 효율성이 좋은 편입니다.
원본 미카의 EX 계수는 체력비례 추뎀 덕분에 초반에는 높긴 하지만
적의 체력이 낮아질 수록 화력 또한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으며
코스트도 6으로 무거워 코감 요원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반면 수미카는 체력비례 추뎀 같은 부가적인 요소는 없지만
코스트가 4로 훨씬 더 가벼우며,
연사 태세로 쓸지 그냥 단독 스킬로 쓸지 선택도 가능하고
막강한 특효 버프 덕분에 코스트 대비 딜량이 매우 높습니다.
명중률이 높은 편이므로 원본처럼 그 때문에 곤란한 상황도 없습니다.
EX 또한 선딜이 길고 피해량이 짧게 한번에 적용되는 구조라서
스킬과 버프를 연계하기가 용이합니다.
단점으로는, 원본 미카처럼 딜탱형 운용은 불가능합니다.
원본 미카는 체력과 회피력이 높아 전열에서 싸울 수 있지만
수미카는 보편적인 헤어핀 딜러이기 때문에 몸이 약합니다.
강화스킬에 사거리 증가를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수미카는 미카와 비교했을 때 수치상 화력은 떨어져도
더 낮은 코스트, 더 높은 운용 효율, 향상된 편의성 등
미카에게 아쉬웠던 점을 여럿 개선한 딜러로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난 성능을 가진 페스 딜러인 만큼
실장 이후 많은 곳에서 출전하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곳은 1월 대결전 시가지 비나로
탄력장갑 토먼트에서는 1분 30초대 정도로 컷이 가능했으며,
이후 대결전들인 헤세드, 예로니무스 모두 탄력장갑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인세인이라 거의 한방컷 수준으로 끝을 내버렸습니다.
또한 수나코가 특장 상대로도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처럼
수미카 또한 특장에서 메인딜러로 사용 가능한 것을 입증했습니다.
1월 총력전 페로로지라 루나틱에서는 빛만튀 용도로만 쓰였지만,
추후 대결전 중에 시가지 예로니무스와 카이텐은 특장이 있는데
예로 특장은 토먼트임에도 불구하고 수미카가 지배적인 픽이었으며
카이텐에서도 역시 메리스를 제치고 사용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개최 예정인 시가지 시로쿠로에서도 막강한 모습을 보여줄 듯 합니다.
무엇보다 수미카의 본 무대라 볼 수 있는 총력전 예소드에서는
루나틱 난이도까지 반드시 편성해야 할 필수요소로 꼽힙니다.
주로 1페이즈에서 사용되는데, 1페의 받피감이 99%로 막대하지만
수미카의 화력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EX 1발당 90만 언저리의 꾸준한 딜누적이 가능하며,
연사 태세를 통해 기둥을 파괴하는 역할도 잘 수행합니다.
인세인 이하일 경우에는 2페이즈에서도 메인딜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수미카는 페스에 걸맞은 체급을 가진 진동 딜러로
특장에서도 시가지 신비딜러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고수 분들이라면 이번에 집중적으로 픽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뉴비 분들의 경우 대여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니
명함 정도 따두는 것만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육성 추천도: 최소 전2 ~ 권장 전3 이상
히나(드레스)
페스 한정 3성 히나(드레스) 복각
드히나는 EX 사용 시 스킬을 즉시 드로우하며,
드로우 된 스킬을 총 3회의 공격 스킬로 전환할 수 있는
실내전 특화 폭발 딜러입니다.
설명이 조금 요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사전적인 정의이고,
실제로는 EX 발동 - 3회 공격 - 스킬 종료의 단순한 구조이며
스킬 종료 후에는 다른 스킬들처럼 카드가 최후미로 이동합니다.
드히나 EX는 3발 총합 계수가 2524%로 매우 높고,
이 스킬은 직선형으로 단일 대상에게 큰 피해를 주지만
실제로는 직선 범위에 있는 모든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첫 대상 뒤에 맞는 적들은 피해량이 점차 감소하지만
적용 대상이 무제한이라서 다대다 전투에도 활약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인 특효 버프 수치가 127%대로 매우 높고,
기본 스탯에 방어 관통이 달린 전무후무한 학생으로
방어력이 높은 적을 상대할 때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드히나는 EX 외에 별다른 공격 스킬이 전무하지만,
그런 드히나만의 특별한 혜택으로
EX 시전 중 안정치가 무조건 최대가 되는 기믹도 보유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체급을 막대하게 끌어올림으로써
실내전, 나아가 폭발 전체 딜러 중에서 압도적 1황에 올랐습니다.
특히 실내전이 있는 경장갑 보스인 예로, 그레고리오 등의 경우
드히나의 전투력 측정기 신세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드히나는 실내전은 물론, 야전 그리고 역상성인 시가지에서도
다른 모든 폭발 딜러를 제치고 최우선적인 픽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폭발 딜러를 평가할 때 '그래서 드히나는 이길 수 있냐'가 기준일 만큼
폭발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실장 이후 수많은 총력전이나 대결전 시즌에서는
일단 드히나를 넣고 보는 식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며 애용품 토키가 시가지 예로 1등픽이 되는 등
조금씩 드히나의 위상을 넘보는 학생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다수의 전장에서는 드히나의 입지가 공고합니다.
이번 픽업에서 드히나가 복각을 하게 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미카보다 활용성은 압도적이어서
드히나가 미보유라면 수미카보다 우선도가 높다고 봅니다.
물론 보유 중이라면 당연히 수미카를 노려야겠죠.
이제 뽑는거라면 당장 폭발 루나틱은 없으니 육성은 천천히 해도 되지만
언젠간 반드시 육성해야 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