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노가다해가면서 40시간정도 태워서 플래티넘 트로피 땄네요
이상한 던젼 시리즈 시스템을 차용을 해서 닛폰이치스러운 특이한 시스템은 없었지만 재밌었는데
사실 엔딩 2가지 보고 오니 이 게임 꿈도 희망도 없네요 ㅋㅋ
첫번째로 그냥 시키는대로 따라하는 노멀엔딩을 봤습니다
토리코를 희생시켜서 인류를 부흥시킨다 인데......
이게 생물학적으로 가능한건가 싶었습니다
어.......그러니깐 메인코어는 토리코고 생식세포 X , Y를 이용해서
자기증식 , 자기진화를 하면서 인류를 늘린다는거지?........
여성을 코어로 쓰고 , 자기진화 , 자기증식한다는건.........
G건담에 나오는 데빌건담이잖아?........어쩐지 인류부흥장치 보고 어디서 본것같다 싶었네요.........
근데 결론적으로 노멀엔딩의 인류부흥은 실패라고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이 게임 배경 설정이 지상이 오염이 되서 지하로 계속 뻗어져나가는 설정인데.....
노멀엔딩 벽지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지상의 환경이 대부분 복구가 되었는데
인류의 거처로 보이는 천막의 수가 몇개 안됩니다
기껏해야 10~20개 정도 천막인데....천막당 4인가구치고 반올림해야 100명이라는건데.....
지상이 완전회복될때까지 인류를 100명밖에 못뽑았다?.....
그래서 인류부흥장치에 토리코가 계속 붙잡힌채 실루엣만 뜨는거다?....
이게 스타로 치면 미네랄이랑 가스 다 캤는데 마린 한부대도 못뽑았다는거랑 마찬가지인거거든요.....
언젠가는 수가 늘어날거니깐 괜찮다?......저는 저런 속도로 인류 재생시키면 속터져서 죽을듯 싶습니다.....
팀 맺을 생각없으니 당장 방 나가라고 고함칠것 같네요
게다가 천막안에 있는게 온전한 인간일거란 보장도 없고 만약 신인류에 문제가 있어서 번식이 실패한거면 이미 부흥은 물건너 간겁니다
클로닝기술의 실패라던지 , 생식기능이 약하다던지 , 토리코처럼 병에 취약한 개복치던지......뭐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네요.....
게다가 일반엔딩 선택하면 클라우드 AI가 태스크 로그를 갱신하는 화면이 있는데
클라우드 AI.........이미 인간만 9만 5천명 정도 갈아버렸는데 계속 실패만한 AI입니다
팩토리AI처럼 감정이 있다면 '안되나보다'하고 포기할텐데 감정이 없으니 그냥 될때가지 실험한 모양입니다
거기에 토리코 하나 추가된다고 해서 성공할거라고는......
그래서 전.....
오토세이브 다시 로딩하고 그냥 토리코 살리는 엔딩을 다시 봤네요
어차피 인류부흥은 될것 같지도 않고 이미 여자애 한명밖에 안남을 정도의 한심한 인류면 빨리빨리 사라지는게 지구에 도움되는 일입니다
게다가 보이드테라리움2 PV를 보니 이쪽이 정사이기도 하구요
다만 불안한건.....마녀와 백기병 1을 PSN 무료겜으로 풀고 2에서 말아먹은적 있는 닛폰이치인데다가
보이드테라리움도 비슷한 패턴으로 가는듯해서 불길하네요
1편 PV는 토리코가 방황하다가 로봇과 팩토리AI를 만나서 살았다는 느낌의 PV였는데
2편 PV는 대놓고 토리코가 피를 토했는지 고통받는 듯한 연출이 있었다는점이 마음에 걸리네요
애초에 1편 엔딩 직전에 팩토리 AI가 파괴됬다가 엔딩에서 AI칩으로 보이는걸 건진것 같고 2편 PV에서 팩토리 AI 복구한것 같은데
애초에 토리코의 상태를 완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엔딩이 결코 밝지 않을것 같은 기분입니다
마음같아선 걍 토리코 1편 엔딩에서 열린 결말로 짧은 여생 웃다가 가게 해달라고!! 하고 싶은데
2편 PV까지 보고 나니깐 내상을 입은듯한 기분입니다
꿈도 희망도 없어 ㅜㅜ
오오. 결말이 잘 이해가 안갔는데 이 글 보니까 좀 이해갈 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까지 계속 사람들 집어넣고 실험했는데 계속 실패했고 토리코는 그 중 한명일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사는 걸로 보이는 천막이 존재하는걸 이제야 눈치챔.. ㅋㅋ 와 이 글 보기 잘했음.
사실 엔딩 양쪽 다 배경 설명이 부족해서 의아해 할수 있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