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드 테라리움 노말, 진 엔딩 둘 다 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결말을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인류부흥장치에 토리코가 들어가면 이제 인류가 부흥하는건데 왜 로봇이 방해하나요?
그리고 부흥로봇이 엔딩 장면에서 테스크 목록 갱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 내용 보면 엄마를 지켜줘 - 실패, 동생 살려줘 - 실패 날 차라리 죽여줘 - 성공 기생생물 실험 그만해 - 실패
뭐 이런 내용들이 있는건데 설마 부흥로봇이 말만 인류부흥한다고 하고 실제로는 인류를 실험쥐로 만들어서 죽인건가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누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뇌피셜로 생각하는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1.인류부흥장치에 토리코가 들어가는걸 로봇씨가 방해하는건 애초에 인류부흥장치로 토리코로 인도한것이 로봇의 의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팩토리 AI를 부순것도 , 토리코를 컨테이너에 넣어서 데려온것도 전부 클라우드 AI가 내린 원격명령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마지막에 토리코를 인류부흥장치에 넣기전에 반항해서 클라우드 AI와 싸우는것이 최종보스전입니다. 2.클라우드 AI는 이미 [토리코가 인류 최후의 생존자]라고 말했습니다 즉 이미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자신이 [보호]하다가 죽는걸 봤거나 , 죽는걸 지켜봤거나 , 죽게 만들었다는겁니다 토리코를 넣은 인류부흥장치는 [수많은 인류를 실험으로 다 갈아버리고 난 다음에야 겨우 완성된 장치]입니다 클라우드 AI가 감정을 빨리 깨달았다면 [인류 부흥 안될것같다 , 포기하자]하고 포기했겠지만 엔딩때가 되서야 분노를 이해했기에 [끝없이 계속 인류 부흥을 시도]했고 결국 얼마 안 남은 생존자가 전멸하고 토리코만 남은것입니다. 엔딩을 보면 알겠지만 자신은 감정이 없기에 원망해도 어쩔수 없다라는 멘트가 있습니다. 즉 클라우드 AI에겐 [인류 부흥만 된다면 수단과 방법은 어찌됬든 상관없다]가 기본 모토인 AI입니다. 살아남은 인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한 연쇄살인마는 없겠지만 클라우드 AI 입장에서는 [좋은 뜻으로 시작한 일이니 어찌됬든 좋은 일]인 겁니다.
좀 밍밍한 맛의 엔딩이지만 그래서인지 2편을 기대합니다.
오오 그럴 듯 하네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2편이 발매된지 몇달되서 플레이영상이 올라온것도 몇개 있는데......... 튜토리얼부터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라.....이걸 기대해야하는게 맞는지 싶기도 합니다 ㅜㅜ 토리코는 1편때보다 더 험하게 구릅니다.........아마 1편 최종전투때 오염입자를 많이 들이켜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