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글은 유게에 쓰긴 했지만, 스킨을 구매할 때마다 내용은 이 게시판에다 갱신중입니다(__)
이제 절반 정도 온 거 같은데, 똥손에 하드모드라 힘든 것도 있지만 그래도 클리어 할 때 감회가 남다르기도 하네요.
특히 기간틱. 5번 죽었나 ㅋㅋㅋ 저스트 가드 덕분에 잘 배우고 갑니다.
뭐 아무튼 그렇게 오래 하다보면 남는 게 칩이라 콜라보 스킨 5개를 써서 지금 쓰고 있는데,
이게 칩 1000개다 보니까 아무래도 다 써보기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콜라보로 준다는 무기의 성능이 어떨까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봐 일단 남겨둡니다.
1. 스컬 : 뼈다귀
공격은 일반 검방과 똑같고, 스킬은 아래와 같이 폭탄을 던집니다.
폭탄 하나의 데미지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나, 다단히트가 힘듭니다...
하다 못해 원격 폭파 기능이라도 주던가, 아니면 화끈하게 펑펑 터지거나 하면 고려해봄직 하겠습니다만,
지금 상태로는 덩치 큰 적들에게도 다단히트는 힘들더군요.
큰 인상을 주지는 못한 스킨이었습니다.
2. 엑시트 더 건전 - 신성모독
콜라보 명에는 엑시트 더 건전이라 되어 있던데 후속작이 있었나요? 맨날 친구가 하던 엔터 더 건전만 봐서...
설명이 긴데 움짤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검으로도 원거리 공격이 된다는 점은 플러스 요인이지만, 범위 공격이 안되서 실질 dps가 좀 많이 하락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적들 처리가 늦어지다 보니 피격을 더 당하는 그런 부작용이 있었죠.
오히려 체력이 70퍼 아래가 되서 일반 검처럼 행동할 때 난이도가 내려갔던, 이질적인 스타일의 무기였습니다.
저스트 가드 시 데미지를 주거나 팅겨내는 슈퍼 코어와의 궁합이 좋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네요.
보라색 칼은 차지 공격 - 점프 차지 공격인데, 저걸 주력으로 쓰게 되더군요 ㅎㅎ;
이거는 검 중에 브링거 였나? 그 칼 던지는 거. 그거랑 같습니다. 무난한 스킬.
3. 언소울드 - 사인권
좋다는 평이 많은 무기이고, 물론 제가 써본 결과 좋은 무기였습니다.
스킬은 가드를 올린 뒤 공격을 받으면 해당 지역으로 돌진하여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무적 카운터입니다.
노업글 기준으로 최대 150에 달하는 높은 피해량도 장점이지만, 스킬이 끝난 뒤의 해골의 공격을 보세요.
한번 더 앙 하고 물지만 피격되지 않는 모습이 보이죠? 무적 판정도 제법 후하게 주어집니다.
카운터의 유지시간 자체도 매우 후하게 주어집니다.
그래서 정말 스킬 버튼만 막 난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카운터가 다 성공하더군요.
다만 유의하실 점은 카운터 공격이 돌진이기 때문에, 이렇게 맹렬한 헛방을 칠 수도 있습니다 ㅎㅎ
스킬이 카운터라는 점은 이 무기의 장단점을 모두 설명합니다.
건틀릿의 경우 회피가 기본이지만, 이 무기는 거기에 더해 검방의 가드까지 갖췄습니다.
거기다 카운터 데미지 자체도 아주 준수하고 무적 판정도 사기급이라 공수전환이 능란한, 아주 좋은 무기입니다.
그러나, 스킬이 카운터라는 점에서 원하는 때에 저 강력한 돌진을 박아넣을 수 없다는 한계는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이 게임의 슈퍼 코어 중에는 '돌진 공격 후 스킬 발동'처럼 스킬의 발동률을
크게 끌어올려주는 코어도 있는데, 사인권은 그런 코어와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좀 극단적인 예시지만 위에 말한 '돌진 후 스킬 발동' 슈퍼 코어와 함께 피스트 오브 세븐스타나, 무라마사가 드랍된 상황이라면?
돌진 공격 한방이면 적들이 우수수 터져나가는 상황에서 사인권을 꺼내들 필요는 없겠죠.
또한 판정이 가드와 같기 때문에 일부 '잡기' 판정을 지닌 공격은 막지 못합니다. 요건 유의해주세요.
종합하자면 피격 횟수가 절대적으로 랭크 결정에 좌우하는 현 시스템, 적들의 높은 공격성과 좋은 무적 판정을 고려하면,
무적 카운터라는 독보적인 유니크함을 지닌 사인권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부각되는 좋은 무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던그리드 - 저주받은 엘레마
엘레마 너... 망치였구나... 마검사가 들었다길래 검인 줄 알았는데...
암튼 위의 스펙비교는 초반 무기인 빅-해머와 해야 할 거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빅 해머가 깔끔한 에어본 범위 스킬로 첫 무기답지 않은 준수함을 자랑하는데,
거기서 1인 딜량 능력에 좀 더 무게를 실으면 엘레마가 되는 느낌입니다.
평타 데미지 1 약한 건 감내할만 하고, 스킬 공격력이 25 vs 39이지만, 엘레마가 다단히트 스킬이라 실질 피해는 엘레마 스킬이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번 써봤는데 상당히 깔끔하게 다단히트로 우다다다 딜이 들어가더군요. 빅-해머의 기술만큼이나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콤보 시너지가 붙어 있는데, 해머가 구르기 후 회전치기에서 이어지는 콤보가 매끄러워서 걱정은 딱히 되지 않습니다.
구르기 피해 슈퍼코어와의 시너지도 좋겠네요.
가로 범위는 좁아보이지만 나쁘지 않고, 커넥트 상태에서는 쥐불놀이를 2개를 돌리기 떄문에 범위가 늘어납니다.
이 상태에서의 엘레마 스킬은 시전시간 적당하고 범위 좋고 경직 잘넣고 딜량 좋은 대단히 매력적인 스킬이 됩니다.
방향전환도 보시다시피 나쁘지 않고 스킬 시전중에도 언제든지 구를 수 있어서 답답한 상황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좋은 무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발견한 사기 조합은 무한 배터리 + 배터리 다 써서 스킬 데미지 상승 이었습니다.
아무런 업글없는 상태로 스킬 한번에 3~400딜씩 박아넣으면서 보이는 모든것을 갈아버리던데 게임이 갓오브워가 되더군요.
5. ALTF4 - 렉킹 볼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경험한 것 중에 제 마음에 가장 드는 녀석이었습니다.
렉킹볼을 깔아두는데, 이게 경직도 걸어주는데다 깔아두기 식이라 이동이 자유로워요. 안전과 공격이 모두 확보되는 괜찮은 성능.
순간 폭딜 능력은 엘레마쪽이 훨씬 좋지만, 넓은 공간에서 렉킹볼 트랩을 통한 안전 확보와 반격은, 이 무기만이 가진 장점이겠습니다.
최대 4개까지 설치가 되는데 스킬 강화 잘 해놨으면 덩치 큰 보스들은 후두두두 얻어맞고 개털리는 시원한 광경도 여럿 나옵니다.
커넥트 시에는 시선 방향으로 일렬로 2개를 동시에 소환하는데, 저렇게 한 점에 모으지야 못하지만
타격 판정이 나름 후해서 큰 문제는 아니고, 2번 시전 만으로 렉킹볼 최대 소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더 부각됩니다.
제가 해머 점프차지공격으로 진입하는 방식을 선호하다 보니, 해머 무기에 좀 더 좋은 점수를 주는 심리가 있긴 하지만,
그런 점을 제하더라도 유니크한 장점을 지닌 좋은 콜라보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건 스킬 데미지 정도.
그러고 보니 팬텀같은 경우는 스킬 유지되는 동안에는
슈퍼아머 슈퍼 코어가 계속 발동되던데, 렉킹 볼도 그럴지? 그렇다면 좋겠네요.
여담으로 뒤의 로시난테가 귀엽긴 한데 딱히 날갯짓을 한다고 점프가 강화되지는 않습니다. 나무삼!
6. 스트리머 스타일
이건 콜라보 스킨은 아닙니다만, 한번 올려봅니다.
일단 로나가 로나로나땅이 되고, 귀엽고, 디스크와 칩이 체감될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1층에서 운만 좋으면 100% 컴플 기준으로 디스크를 150개 넘게도 모아봤네요.
거기에 슈퍼코어로 VIP 할인이 떴다? 야 이건 상점 싹쓸이각이다.
특별한 기믹을 이용할 필요 없이, 게임 플레이의 질을 끌어올려주는 좋은 스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