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스는 조금 하다 말아서 그런지 몰라도, 페이건이 훨씬 재밌습니다. 지금 3회차 돌리고 있네요.
페이건은 바스랑 다르게 일단 특성 중에 돈이 빨리 벌리게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이 훨씬 덜 답답해요. 체감상 거의 바스보다는 돈을 두 배 쯤 빨리 버는 것 같네요.
그리고 소총 성능이 무지하게 좋아서 게임플레이가 시원시원합니다. 바스의 특성이 제압에 치중한 반면 페이건의 특성은 사격에 치중해서 전투가 더 효율적인 것도 있구요.
스토리 면에서도 바스는 시트라랑 제이슨 밖에 안 나오고, 시트라랑 바스의 관계가 내용의 전부라서 그냥 팬서비스 수준이었다면, 페이건 DLC에선 (말은 안 되지만) 파 크라이4에서 많이 다루지 못한 캐릭터들을 보충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감정선도 더 격렬하고...보는 재미가 있어요.
사실 바스랑 똑같다 그래서 별로 기대 안 했는데, 바스를 만든 다음 페이건을 좀 더 다듬어서 내놓은 느낌입니다. 이쯤되면 조셉 DLC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