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스톡좀 늘려줬음 좋겠네요.
악마 전서 100퍼센트 같은건 당연히 진작에 했고.
최하급 악마부터 시작해서. 최상급 악마까지 스킬 다 셋팅하고. (컨셉에 맞게 스킬 다 주고. 합성해서 능력치 올리고 등등 했네요. 픽시. 머메이드부터 이쁜애들 다 챙겨주고. 매력적인 애들 챙겨주고...물리, 버프 세팅하고요. 호감가는 악마들은 전부 렙 99로 맞춤.)
위에 있는 악마들은 최종 엔트리 전. 스톡 정리하기 전의 상태입니다. 이제 제가 좋아하는 악마들 소환해 채워야죠.
메피스토와 요시츠네는 일부러 안씁니다.
좋냐 나쁘냐를 떠나 메피는 모자가 이상하고. 요시츠네는 다른 작품에서 질릴 만큼 충분히 해서.
여와도 변신 상태가 더 좋은거 같던데. 그냥 왠지 징그러워서 인간형을 좋아합니다.
(머리 말고 꼬리로 뱀 몸체를 달아주지...ㅠㅠ..)
엔딩 모두 보고.
마카도 정령으로 dlc 노가다 해서 한계까지 모았습니다. (게이지만 쌓이면 정령으로 인수라 탈탈 털고 옴.)
향이나 그런건 주인공 제외하고 가급적 아껴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볼륨이 짧아서 일부러 맵 빙빙 돌게 만들고. 마왕성도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스위치 스펙때문인가. 시야도 짧고 그래서, 그게 붉고 검은 가시성과 맞물려 길찾기가 더 짜증났습니다.
개발자들도 이걸 인지는 하는지. 카메라 각도였나? 그런거 패치 해준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저는 나오자 마자 했기에 더욱 짜증났습니다.
공략이 아예 없으니까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마왕성도 깨야 하고;;;
그냥 6회차 까지 하다보면 길찾기는 문제가 아닌데.
그래도 쉽고 어렵고를 떠나 짜증난다고 생각합니다.
악마는 매력적인데. 그 악마를 데리고 돌아다니는 게 짜증납니다.
생각해 보면 한동안 묵혀 놨다가. 몇년후에 기억 리셋되고 다시 하려면. 만약 공략 찾기 어려운 야외에 있다면.
기억도 안나고 짜증 제대로 날듯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dl로 사서. 어차피 뭐...그냥 평생 계속 같이 가야 하는 입장.)
그런데 옛날 감성이면 어차피 상관은 없죠. jrpg 감성이면 더더욱 상관없음.
jrpg 라는게 원래 불편함이 재미니까요. 길 찾느라 고생하고. 공략 없으면 깨기 힘들고...
그걸 부정하려는건 아닙니다.
다만 길찾기 빙빙 돌면서. 즐기시는 분도 있지만.
굳이 여기서 직선으로 10미터 거리를. 100미터 넘는 곳에서 출발해서 빙빙 돌고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목적지 찾아가는게.
개인적으론 별로였습니다.
여기 세이브 포인트 놔두고. 일부러 세이브 포인트 먼곳을 향해서 가야 한다는게.
퀘스트 진행도 힌트가 불친절했고요.
그러니까 편의성이 정말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체 지도나 퀘스트 마크 이런걸 떠나서. 전체적으로요.
이제는 2021년 감수성으론 좀 힘듭니다...
게다가 한달만 더 넘어가면 2022년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진여신전생5를 까고 싶은건 아닙니다. 사실 페르소나가 더 불편한게 많음. 4는 게임 본진행까지 스킵이 안되서.
다회차에서 30~40분 본거 또보고. 수학여행 또 몇십분 날리고 그랬었죠. 5도 빨리 감기가 있지만 완전 스킵은 아니잖아요.
사실 불편한 일본인 개발자의 고집으로 보면 페르소나가 더한데.
진여신전생은 그에 비해 실드 쳐주는 팬이 적으니까, 괜히 욕을 먹는 느낌입니다.
둘다 해보니. 솔까말 짜증나는 부분은 페르소나도 충분히 많은데. 왜 진여신전생만 이렇게 욕받이가 되야 하나;;
좀 불공평한거 같음. 페르소나는 유저들의 원성이 없다시피 했음. (로열에 세이브 이전 안된다고 했을때 좀 짜증내는 분들이 있었지만.)
계속 하다보니 진지하게 뭐라고 하는건 좀 그렇고. 투덜대고 싶을 뿐입니다.
돌이켜 보면.
진여신전생 녹턴과 페르소나3가 최고의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녹턴도 길찾기 거지 같았지만 그때 감수성으론 괜찮았습니다. 아주 옛날이니까요. 전과 변한게 있다면 저는 이제 2021년을 살고 있고. 편리함이 기본인 시대고. 변하지 않은게 있다면 일본 개발자들은 아직도 과거의 불편함이 곧 게임의 퀄리티와 정체성이라 믿는 시간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뿐.)
5는 확장팩 나오면 그때 갓겜이라 생각해볼께요. 단 세이브는 연계 가능해야 합니다...ㅇㅅㅇ;;;
지금은 굿겜 밖에 안됨.
게임 잘 즐겼습니다.
지금이야 거의 모든 퀘스트의 선행 연관성과 미망찾기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다 치고.
어떤 중요퀘는 어디에 있는 누구의 말풍선을 클릭해서 회색으로 만들어져야 진행된다는 걸 다 알고 있지만.
몇년 후엔 다 까먹을거 같습니다.
그냥 캐릭터에 퀘스트 마크 하나만 찍어주면 되는걸. 무수한 말풍선 속에서 그냥 방치해 놔서...
p.s 이나히타, 머메이드 이뻐서 좋습니다.
다들 즐겜하셔요~
우와.. 6회차라니..대단하시네요. 전 뭐.. 불만은 좀 있지만 재밌게 즐겼던 거 같네요. 다만 5년이란 기다림 끝에 온 결과물이라기엔 아쉬움이 많이 남는듯 싶어요.^^
동감입니다. 하면서 느낀 점을 정말 여과없이 말해 보라면. 좀 심하게 말하고 싶은 부분도 있는데. 팬들 계시는 게시판이라 그렇게 말할순 없고...으음... ㅠㅂㅠ 허허허.. 생각해 보니 저도 옛날때부터 팬이긴 하지만.. 허허허... 그저 웃을수밖에;;;
진짜 딱 굿겜 돈주고 사서 아깝지는 않지만 조금 아쉬운 정도
동감합니다 분명 진3 감성이 있고 못 만든 건 아니지만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특딱같은 마인드가 미망 찾기 대사에서 물씬 느껴졌습니다 그래픽만 발전한 느낌이랄까요? 글고 게이같은 쥔공 인수라한테 쳐 맞는 게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ㅎㅎㅎ
저도 머메이트 애정으로 키우는데 도저히 극후반까지 주전멤버로 쓸 능력치는 안될 것 같은데 어떻게 키우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답글이 너무 늦었네요;;; 스포가 될진 모르지만. 회차 넘어가면, 합성으로 기본 스킬 배제하고. 원하는 스킬만 다 넣을수 있는게 있습니다. 적성 보면 버프기 걸어주기도 쉽기에. 경전 먹이고 적성 올려서 버프 캐로 쓸수 있고요. 후반 보스전 제외하면 그냥 적성 무기하고 메기도라온 류로 몰아줘서 잡몹들 학살 시킬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렙 99되면 제 몫은 한다는... 물론 초반엔 좀 어렵죠... 그런데 후반가면 어차피 약점도 다 지우고.. 이나히타같은 경우. 조금만 신경쓰면 약점이 전부 사라지고 올 내성이 됩니다. 그정도는 아니지만 머메이드도 충분히 강하게 만들수는 있는데. 인수라 전 같은곳에서는 클레오나 마더하롯이라는 막강한 애들이 있어서 굳이 쓸 필요는 없죠.. 즐겜 하시기 바랍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ㅎㅎ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저는 둘다해보니까 페르소나가 선녀로 보이더군요..여신전생은 스위치 스펙 생각도 안하고 만든다음에 어쩔수 없이 시야각 줄인 느낌이 너무 강하고, 길찾기하면서 디렉터가 정신이상자가 아닌가…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전투나 육성의 전통적인 재미가 아니었으면 때려칠만한 게임..
페르소나는 퍼즐이 들어가있어 싫어하는분도 있긴했지만 그다지 어렵지도 않고 다시 해도 재미가 보장이 되니 세이브연계 안되도 참을만 하지만... 여신전생은 길찾기를 다시 또 한다는걸 생각하면 ㄷㄷ 머 회차 늘어날수록 쉽겠지만 1년후 2년후에 다시 처음부터 한다 생각하면.... 전 페르소나5 2회차까지 하고 페르5로얄 다시 했는데도 지겨워서 죽는줄 알았는데... 진여신은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