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스템 및 컨텐츠에 대한 약한 스포일러 있음
스토리 스포일러 없음
PC판으로 호제던 컴플을 정말 재미있게 해서 기대감을 안고 플레이 시작해서, 달콤쌉싸름한 19시간을 보냈습니다.
노멀로 시작해서 노멀로 쭉 갔고, 초반에는 사이드 퀘스트랑 서브컨텐츠 위주, 12시간쯤 후부터는 메인 쭉 밀었습니다.
전투와 스킬
호제던 특유의 몬스터는 몬스터대로, 나는 나대로 공격을 펼쳐서 정면으로 박치기하는 특유의 전투감각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호포웨는 거기서 여유를 조금 뺏은 느낌입니다. 둠 이터널 하다가 DLC 하는거랑 체감이 좀 비슷하네요.
좋게 말하면 몰입 잘되고 잡는 맛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변화가 좀 아쉬웠습니다.
속성 저격의 필요성도 많이 올라갔고, 탄약주머니나 방어구도 쉽게 업글이 어려워서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전개가 좀 힘들어진게 제일 역체감이 컸네요.
그래도 집중 사용이 널럴해지고 자이로조준도 있어서 약점공략은 키마에 꿀리지 않게 쾌적하니 아쉬움보단 재미가 더 컸습니다.
근접공격의 경우에는 데메크류 콤보액션이라도 구현하고 싶었는지 뭐 막 복잡하게 해놔서 나름 콤보치는 맛은 있습니다.
근데 정작 잡몹전은 방해가 너무 많아 전개가 어렵고 보스전은 연타 좀 칠만하면 응 카운터~ 라서 좀 붕 뜨는 느낌이었습니다.
작은 기계상대로는 확실히 치는 맛이 좋은데 큰놈들 상대로는 스턴추격타 후 아쉬워서 몇대 더 치는 정도 외엔 사실상 못 쓰는 수준이었고요.
그나마 에너지블라스트 찍고 나서는 약점속성 애매할 때 깡딜 박는 용으로 좀 쓸만했습니다.
액티브 스킬 및 궁극기의 경우엔 확실히 호제던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딱 정확히 저격해서 보충해준 아주 만족스러운 요소였습니다.
원거리 공격 증폭 궁쓰고 볼트캐스터로 울트라 샷 빵 갈기면 속이 시원~
난이도
노멀(보통)난이도 설명이 "균형 잡힌 전투" 라고 적어놓았는데... 체감상 전작 및 다른 게임의 어려움 에 가까웠습니다.
호포웨에선 굳이 쓸 필요 없던 프레임 회피 및 모션페이크가 거의 필수로 자리잡았고 약점을 찌르지 않으면 전투가 필요 이상으로 늘어집니다.
그러면서 적들의 공격력은 너무 높고 공격 판정 자체가 그냥 넌 맞았으니 그런줄 아셈급으로 처발라놓은 패턴도 눈에 띄게 증가해서
겜하다보면 전투로 인한 스트레스가 팍 솟구치는 부분이 자주 발생합니다.
난이도를 높여서 시작해놓고 이런 말 하면 솔직히 할 말이 없는 겁니다만... 나는 분명 '보통' 난이도를 했는데...?
그래도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장비를 이것저것 써서 감을 잡고나면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에서 끝나긴 합니다.
파쿠르나 길찾기 퍼즐쪽은 뭐 난이도를 변경한다고 바뀔 것 같진 않지만, 노멀난이도 기준 무난무난했습니다.
메인스토리
스포방지로 간단하게만 적자면 모난데 없이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컷신을 다 보면서 했는데, 몇몇 부분 외에는 스킵욕구가 안 들었네요.
이젠 에일로이가 알거 다 아니까 협상하러 갔을 때 부족민들이 원시인소리하면 문명인 에일로이가 개빡쳐하는게 재밌습니다 ㅋㅋㅋ
메인만 쫙 밀면 13시간? 정도 나올 거 같은데, 사실 장비빨이 심한게임이라 대부분 저랑 비슷하게 20시간쯤은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뉴겜플은 없고, 엔딩 이후 이어하기 있습니다.
기타 컨텐츠
기계 스트라이크는 대체 뭘 하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위쳐 궨트가 밈으로 나도는게 부러웠나...?
2회 이동이라 전략도 이상하고 난이도는 중급 이후로 AI는 비슷한데 기물만 사기기물 들고나와서 찍어누르려고 하고
로어 입장에서 봐도 아니 이렇게 번잡한 수치계산 반복되는 게임을 포커스도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한다는거지...? 체력표 필기해가며 하나? 생각이 듭니다.
미니게임으로 보기엔 너무 과하고, 굵직한 서브컨텐츠라고 하기엔 너무 허접합니다.
투기장은 격겜 콤보 트라이얼같은...게 아니라 사실상 똑같은 컨텐츠입니다.
실전에선 사실상 안 쓰는 기상천외한 콤보 한 번씩 써보다가, 가~끔 몰랐던 사실이나 꿀콤보 몇 개 가져가는 컨텐츠로
나중가면 보스들이 개 비겁하게 방패들고 때리고 2:1로 때리고 그래서 개빡칩니다만, 그래도 씩씩거리면서 들이박는 맛은 좋습니다.
사냥터의 경우엔 호제던에 비해 난이도가 많이 완화됐는지 그렇게까지 어려운게 없었네요.
품질
이게 7.5만원 퍼스트 타이틀이냐 게릴라야 소리가 나옵니다. 크리티컬한 버그는 없는데, 크리티컬한 버그만 없어요.
성능모드로 하는데도 물체 팝인 및 안보임, 텍스처 깨짐, 암전 강제로딩 등 씁쓸해지는 장면이 자주 나왔습니다.
특히 갑자기 기습 암전 후 강제로딩은 이럴거면 걍 로딩화면 띄우라고 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이 외에도 버튼으로 물체 조작시 정확한 각도와 위치로 다가가지 않으면 버튼 누를 기회를 압수하는 기적의 판정범위라던가
구석에 몰리면 에일로이만 정확하게 가려버리는 기계편 카메라웍, 힌트를 가장한 명백한 거짓말 등...
조작감이나 뭐나 자잘하게 엿먹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관련해선 후속패치가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에일로이 얼굴
소위 말하는 '못생겨진' 느낌이긴 한데 어거지로 못생기게 조졌다기보단... 글쎄요 그냥 카메라빨을 좀 덜받게 조진 느낌?
초반에 심형래 페이스 자꾸 나올땐 어우 뭐야 싶었지만 나중에 얼굴에 뭐 발라주고 하니까 그냥저냥 괜찮았습니다.
종합
호제던은 AAA급 게임이 취할 수 있는 컨텐츠의 양과 깊이의 밸런스를 절묘하게 맞춰놓은 걸작이라면
호포웨는 그 잘 잡혀있던 밸런스 위에 뭔가를 더 올려보려다가 약간은 흔들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든든~한 볼륨과 꿀잼 전투라는 원투펀치 하나는 제대로 쳐주는 굳게임입니다.
이분 서브퀘 안달려서 그래요 서브퀘 달리고 하면 저것보다 훨씬 깁니다
이번거는 서브퀘안하고 메인만 달리면 제대로된 평가가 힘들더군요 서브퀘가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갠적으로 이것저것하면서 하는중인데 이정도면 흔들린 작품이 아니라 여러모로 굉장한 발전했다고 볼수있습니다
공감은 전혀 안가는 리뷰네요 ㅎㅎ
추방자로 지내다 세계를 구한 영웅이되니 친구외엔 대하는게 약간 거만해진 느낌이 들긴하더군요.초반 서부지역 가기전 회담결정되기전엔 가지마 그러는데 응~난 갈거야~비켜 막무가네ㅎㅎ
개인적으로 궁금한게있는데 이 고독한전사컨셉은 언제쯤 벗나요? 시공일관 띠거워서 짜증유발하는..
투기장은 타임어택 시리즈 여러개 들어 있어서 월드랭킹이랑 보상으로 전설템 얻는데고. 콤보 가르쳐주는데는 격투장일꺼에용
개인적으로 궁금한게있는데 이 고독한전사컨셉은 언제쯤 벗나요? 시공일관 띠거워서 짜증유발하는..
틱시
추방자로 지내다 세계를 구한 영웅이되니 친구외엔 대하는게 약간 거만해진 느낌이 들긴하더군요.초반 서부지역 가기전 회담결정되기전엔 가지마 그러는데 응~난 갈거야~비켜 막무가네ㅎㅎ
나뭇잎마을 출신이다 보니 그렇다지만 결국끝까지 가는가보군요
호제던에서 출생마을이 진짜 소수민족에 변경쪽이 였는데 거기에 출생부터 추방자로 지내다가(말하자면 벌레취급;;) 알고보니 주인공아님 해결못할사건들이 주욱 이어져오다 보니 신분 급상승!! 나외엔 해결못해 이런사명감이 생긴듯 해보입니다.헌데 조금 거만해진건 사실이긴해요..남들을 끌어들이기 싫은것도 있긴하겠지만요ㅎㅎ
남들 피해보는게 싫어서 그런 거면 이해하겠는데 어째 뉘앙스가 난 선택받은 사람이고 너넨 아니잖아 느낌
호제던처럼 2회차 초어려움난이도 있나요??
확인해보니 매우 어려움 나오네요
혹시 산소 마스크 언제 얻는지 알 수 있을까요?
메인스토리 중반에 받는 3가지 회수 퀘스트 클리어 과정에서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딱 그곳까지 왔네요
서브퀘 다는 안하셨죠?
네. 중반부터는 골라가며 했고 후반엔 거의 안했습니다.
아 그렇셨군요 후반까지 하면 더 걸리겠넹ᆢㄷ
공감은 전혀 안가는 리뷰네요 ㅎㅎ
헐 19시간? 왜케 짧나요 ㅜㅜ 5시간동안 서부구경도 못하는중인데 서부가서 금방끝나는건가
루리웹-3543644700
이분 서브퀘 안달려서 그래요 서브퀘 달리고 하면 저것보다 훨씬 깁니다
19시간 짧다는 것도 참… 5시간 짜리 게임 짧다면 이해 가는데 20시간 짧다는 소리 무척 오랜만에 듣네요
이번거는 서브퀘안하고 메인만 달리면 제대로된 평가가 힘들더군요 서브퀘가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갠적으로 이것저것하면서 하는중인데 이정도면 흔들린 작품이 아니라 여러모로 굉장한 발전했다고 볼수있습니다
초반 스킬 업글 추천좀....
솔직히 이정도면 전작의 틀에서 완벽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전작에 비해서 모든면에서 꽤나 발전한 게임임. 톨넥이나 서브퀘스트 등등 오픈월드의 단점인 반복적인 면을 줄이려고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 보임.
저는 모든 사이드와 부가퀘를 다 진행하느라 아직 중반이지만, 마지막 평에 매우 공감합니다.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점들을 다 덮으며 충분히 업그레이드 되긴했는데, 의외로 좀 덕지덕지 해지고 복잡해진 감이 있네요. 당연히 평타 이상이고 월메이드니 고티후보니 당연한데, 살짝 삐끗한 느낌도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하늘나는 탈것은 언제할수 있나요 25렙 메인퀘 3가지중 주는거에서 첫번째 깨고 두번째 진행중인데 궁금하네요
얻고 나서 바로 체크한 스샷입니다.
서브쾌 재밌다는 사람들 솔직히 이해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