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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지난 8월 개막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의 화제는 단연 토트넘 vs 맨체스터 시티였습니다.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이 1:0으로 승리를 했고, 전년도 우승팀 맨시티는 1라운드부터 패배를 당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라운드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경기 중 하나가 아스날 vs 브렌트포드 경기입니다. 브렌트포드는 무려 74년만에 1부 리그에 복귀하는데 성공했고, 아스날은 직전 시즌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프리미어 리그 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면서 야심찬 시작을 맞이 한 상황이었습니다.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경기 결과는 브렌트포드가 2:0으로 아스날을 압도하면서 리그 첫 승을 챙겼습니다. 브렌트포드가 앞서 나가자 경기 중 응원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노인 팬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던 경기이기도 하죠.
이후 브렌트포드는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6라운드가 끝난 현재 2승 3무 1패, 승점 9점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끝난 리버풀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엄청난 난타전을 펼치면서 3:3 무승부를 이끌어 내서, 아스날 전의 승리와 현재 성적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라야 골키퍼의 미친 선방은 피파 22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네요)
브렌트포드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아이반 토니는 3라운드 아스톤빌라 전에서 리그 첫 골을 신고했고, 이어 5라운드 울버햄튼 전에서도 PK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막 출시된 피파 22 TOTW(Team Of The Week) 1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이반 토니는 강력한 피지컬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는 포처 스타일의 공격수입니다. 지난 6라운드 리버풀 전에서도 반 다이크를 굉장히 곤혹스럽게 만드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중볼을 많이 따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프리미어 리그의 경기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이고 브렌트포드가 굉장히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올 시즌 활약을 주목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스탯 분석
아이반 토니의 키는 187cm, 체형은 High & Average입니다. 약발 3성, 스킬 3성이고 워크레이트는 하이 / 하이입니다.
체중은 70kg으로 되어 있는데 게임에서는 상당히 덩치가 큰 느낌입니다.
속도 스탯은 85입니다. 스프린트 스피드, 액셀러레이션 모두 85로 고르게 분배되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헌터를 바르면 95가 되기 때문에 속도 면에서도 큰 부족함을 느낄 수 없네요.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드리블 스탯입니다. 어질리티가 90, 밸런스가 78이고 리액션과 컴포져도 86입니다.
원래 토니 골드 카드는 76 레이팅의 일반 골카인데, 퍼스트 인폼이 나오면서 무려 레이팅이 8이나 올랐습니다. 그래서 모든 스탯이 대폭적으로 향상되었고, 키가 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드리블 스탯을 가지고 있어서 체감이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죠.
(비교 대상인 루카쿠의 경우 어질리티 60, 밸런스가 52입니다)
스태미너도 83으로 충분한 편이고 스트렝스도 86으로 키에 걸맞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장점 #1 : 큰 키에 비해 부드러운 체감, 빠른 속도, 우수한 골 결정력
위에서 이야기 한대로 키에 비해 드리블 스탯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체감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지금 피파 22가 반응성의 변화로 인해 역동작 체감이 심하다는 비판을 듣고 있고, 특히 둔한 선수들의 경우 이러한 느낌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데 토니는 그래도 좀 덜한 편이라는 거죠.
박스 안에서 L스틱만으로 상대를 제친 후 골을 성공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슈팅 스탯이 84이고, 헌터를 바르면 피니싱이 99가 됩니다. 이번 피파 22에서 골키퍼의 선방 능력이 대폭 향상되었고, 메타라 할 수 있는 골루트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 피니싱 스탯이 굉장히 중요해 졌습니다. 피니싱이 낮아도 그냥 파포스트로 갈기면 대충 다 골이 되었던 피파 21과는 굉장히 큰 차이이고, 실제로 호크를 발라 피니싱이 86인 베르너와 헌터 바른 토니의 골결을 비교하면 굉장히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트렝스가 높고 드리블 스탯도 좋아서 고민 없이 헌터를 바를 수 있다는 게 토니 스탯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되네요.
4. 장점 #2 : 뚝배기
키도 187cm로 크고, 게다가 헤딩 정확도 92, 점프가 95에 달합니다. 그래서 코너킥 상황에서 굉장히 큰 위력을 발휘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웬만한 수비수는 다 찍어 누르고 헤딩골을 성공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득점 루트가 또 하나 생기는 셈입니다.
5. 단점 #1 : 약발 3성, 스킬 3성
사실 스킬이 3성인 건 지금 상황에서 큰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베르너, 루카쿠도 모두 스킬은 3성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훨씬 더 비싼 가격의 공격수를 구입해야 스킬 4성 혹은 5성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발 3성은 좀 아쉽습니다. 전작에서는 약발이라는 게 있나... 싶을 정도로 골이 잘 들어갔지만 이번 작에서는 확실히 약발 슛의 성공률이 낮아졌고, 특히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는 똥볼 차는 걸 빈번하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왼발 슛도 가끔 들어가긴 하는데... 약발이 4성만 되었더라면 토니의 가격은 훨씬 비싸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단점 2 : 다소 아쉬운 연계 능력과 섬세하지 못한 드리블링
워크레이트가 하이 / 하이인 것도 그렇고... 움직임 자체가 미드필드에서 공이 올라올 때 무조건 앞으로 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톱에서 볼을 잡고 주변으로 연계해 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데, 아무래도 패스 스탯이 낮다 보니 연계 상황에서 패스 정확도가 다소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까지 좋았으면 가성비라는 말을 들을 가격이 아니었겠죠.
그리고 드리블링 스탯도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볼터치가 다소 길고, 키가 크기 때문에 L스틱 드리블의 민첩함은 다소 떨어집니다. 볼터치는 가급적 길게 하지 않은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박스 근처에서 턴 하다가 볼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7. 결론 : 피지컬을 갖춘 EPL 최고의 가성비 공격수
약발 3성, 스킬 3성이라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현재 피파 22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피지컬과 속도를 갖춘 공격수가 상당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고, 헌터를 통해 피니싱 99를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토니의 성능은 상당히 우수하다... 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가격도 20000 코인대 초반으로, 좋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죠.
지금 스쿼드에서 톱 자리에 손흥민, 베르너, 토니를 번갈아 써 봤는데 골결은 물론 손흥민이 넘사벽으로 좋지만 토니가 확실히 베르너보다는 더 나은 골결을 가졌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베르너가 치달 + 침투는 정말 좋은데 실축 반영인지... 골결이 너무 아쉬울 때가 많았네요. 토니는 일단 슛각 나오면 골 기대치가 상당히 높습니다.
아직 게임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반 토니가 메타 플레이어다... 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가뜩이나 가격에 거품이 많은 EPL 스쿼드에서 이 정도의 가성비를 지닌 톱 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스쿼드로 시작을 하려는 분들께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헤더 체감은 좋은 편인데 슛팅이 너무 약해서 쓰다가 팔았어요
슛 자리만 잘 잡으면 은근 잘 넣던데..사실 가성비 선수죠 2만원대에서 얘만한애는 없는거 같아요 케인 빼고는 두루두루 쓰기 좋은듯
오 이선수 저 구매했는데 쓸만한거같아요 전 그릴리쉬 케미올려줄 잉글랜드 공격수 필터걸고 검색했다가 딱 글쓰신것처럼 루카쿠 비스무리한데 싸니깐 걍 무지성 구매했거든요. 피린이라 좋은건지 몰겄는데 헤딩골도 잘따고 은근 속도도 빨라서 막쓰기 좋아용 이런 리뷰 많이올려주심 감사하겠습다 ㅜ 피파처음이라 어떤류의 선수가 좋은건지 모르니 이런거 도움이 많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