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풀이 늘어나면서 기존 7개 키워드에서 세부적으로 확장하여 여러 덱을 굴리는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조합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조합 수에 비해 인격 수가 부족하다보니 몇몇 멤버가 겹친다는 점은 양해를...
화상
기본 출진 멤버: 이스마엘, 로쟈, 료슈, 뫼르소, 홍루, 그레고르
교체 멤버: 싱클레어, 오티스
일반적으로는 화상덱에서 싱클 멘탈케어를 위해 수감자 홍루를 투입하는 편입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리우 협회 자체가 해결사 협회 중 최애협회다보니 애정 보정이 더해져서
소위 말하는 리우 간손미 중에서 제일 최하라는 리우 홍루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리우 6인방으로 돌다가 보스전 같은 데서 필싱이랑 마티스를 출진시키는 방식.
혹은 기프트 상황에 따라 우울 자원 수급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때 뫼르소나 그레고르(주로 그레고르)를 빼고 필싱을 넣고 수급하곤 하죠.
싱클과 마티스를 출진할 때 제외하게 되는 멤버는 뫼르소와 그레고르 중에서 갈리는 편입니다만
보통 저는 나태 자원 수급을 고려하여 뫼르소를 남기는 편이고 상점에서 3스 교체를 했다면 그레고르 쪽을 많이 출진시키는 편입니다.
거던에서 편린을 집는 순간 1턴만에 싹 다 태워버리는 강력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색욕출혈
기본 출진 멤버: 이상, 파우스트, 료슈, 홍루, 오티스, 그레고르
교체 멤버: 돈키호테, 뫼르소, 히스클리프, 로쟈, 싱클레어
흑운회 료슈의 투입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다른 파티에서 포지션이 덜 겹치도록 하기 위해.
다른 하나는 출혈 횟수를 수급해주는 얼마 안 되는 멤버이기 때문에.
사실상 최근 출혈덱 트렌드이자 약상의 2스킬로 죄다 뚫어버리는 구성.
특히 자주 보진 못하지만 속도값 순서가 제대로 나와서 오티스 공즉시색-그렉 가시화원-이상 2스로 이어지는 극딜이 은근 맛도리죠.
일반적으로는 고정 출진 멤버들 6명으로 끝가지 돌긴 합니다만 출혈 뽕맛을 극한으로 보고 싶을 땐 갈루 대신 로쟈를 넣고 핏빛욕망을 써서 출혈뽕맛을 보기도 하고
1, 2층에서 완전함 각이 나오면 3층에서부터 N사덱+약상으로 교체해가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뫼르소가 빠지긴 하는데 저는 상황에 따라서는 뫼르소 대신 히스를 빼기도 하고요.
질투출혈
기본 출진 멤버: 파우스트, 돈키호테, 료슈, 뫼르소, 히스클리프
교체 멤버: 이상, 홍루, 이스마엘, 그레고르
후술할 호흡출혈과 구성이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메인 운용법이 살짝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굴려봤을 때 호흡출혈과는 달리 이스마엘이 메인 딜러격 위치가 아니다보니 정신력 관리가 힘들어서
보통은 기본 출진 멤버에서 이상이나 홍루를 쓰고 3스를 바꿔먹었다는 전제 하에 예능성으로 료고파 그렉을 넣기도 합니다.
색욕출혈이 쥐파우 패시브를 통한 안정적인 정신력 수급과 약상의 깡딜로 승부보는 덱이라면
이쪽은 퀴히스의 3스와 중돈의 반격을 통한 압도적인 딜찍누로 승부보는 덱입니다.
실제로 덱 쪼개고 간만에 질투출혈덱 성능 테스트 차원에서 거던을 돌다가 실수로 워프특급에 들어가버렸는데
색출덱으로는 상당히 고전하던 카세티를 상대로 명경지수 보정이 있었다지만 딜찍누로 2턴만에 잡아버리던...
다만 중돈의 질투 완전 6공명 반격이 딜의 핵심인 만큼 반격의 단점인 흐트러지면 딜을 못 넣는다는 점과
질투 완전 6공명이 아니면 반격딜 최대포텐을 못 뽑아낸다는 점이 색출덱보다 신경쓸 점을 많아지게 한다는 단점입니다.
덤으로 메인 딜러인 중돈과 퀴히스 모두 4동을 해야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난점이긴 하죠.
진동
기본 출진 멤버: 파우스트, 돈키호테, 홍루, 히스클리프, 로쟈, 오티스
교체 멤버: 이상, 홍루, 뫼르소
사실 여기 있는 조합 중 제가 제일 안 쓰는 조합입니다.
물론 시살시 이후로 진동이 지원을 많이 받아서 강해진 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 반대급부로 새로 나온 인격들이 죄다 자가진동 스택을 들고 나온데다 그 스택을 써서 고점을 높이는 방식들이다보니
자가진동 수급이 한정된 현재 그것까지 고려해가면서 스킬을 쓰는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라 손이 안 가더라고요.
상술한 점 외에 조합 자체가 완성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도 있지만
일단 완성하면 진동폭발을 통해 흐트러짐을 앞당겨 극딜 타이밍을 빠르게 당겨올 수 있다는 게 이 조합의 장점이죠.
특히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 T사 멤버들의 시간 유예는 제대로 먹이면 침잠쇄도 뺨치는 극딜뽕을 누릴 수도 있다는 게 강점.
다만 진폭 변환 요소가 늘어나면서 그런 걸 신경쓰면서 굴려야 하는 것도 있다보니 저처럼 손이 잘 안 가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특히 T돈의 시간 유예는 진폭 변환이 같이 딸려오다 보니 순서 잘못 맞추면 반향 먹여둔 걸 지 멋대로 사슬로 바꿔먹어버리는 참사도...
우울침잠
기본 출진 멤버: 이상, 히스클리프, 이스마엘, 로쟈, 오티스, 그레고르
교체 멤버: 파우스트
사실 워낙에 얼음다리의 성능이 좋다보니 교체 멤버에 파우스트를 적긴 했지만 파우스트가 직접 출진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가끔 워더링하이츠 조합으로 저택의 메아리 효과를 제대로 보려는 목적이 아닌 이상...
죽나상의 추가와 죽나상 자체 성능이 동상 못지 않게 강력하다는 점 때문에 양쪽 모두를 써먹기 위한 조합 분할로 만들어진 침잠덱 1.
워더링하이츠 멤버들이 조합의 중심이 되고 죽나상의 강력한 성능과 와히스의 고성능, 닛몰그렉의 단일 대상 폭딜 능력까지 더해져
일반전에서는 침잠 특유의 정신력 깎기로 합 성능에서 우위를 가져가고
정신력이 없는 환상체같은 보스전에서는 침잠쇄도 없이도 상당한 수준의 극딜능력으로 순살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와히스와 죽나상 양쪽 모두 딜 성능이 좋아 거던 클리어 후 우수 사원을 둘이서 항상 다투게 되는 구도.
나태침잠
기본 출진 멤버: 이상, 뫼르소, 홍루, 이스마엘, 로쟈, 그레고르
교체 멤버: 히스클리프
교체 멤버에 히스클리프를 적어두긴 했습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여히스는 쓴다면 차라리 단독으로 쓰는 게 나은 애다보니...
나태 공명에 있어서 좀 더 나은 츠그렉을 용병으로 기용합니다.
유로지비 료슈가 여기 있는 이유는 동상의 자가진동 보조용.
죽나상의 추가와 죽나상 자체 성능이 동상 못지 않게 강력하다는 점 때문에 양쪽 모두를 써먹기 위한 조합 분할로 만들어진 침잠덱 2.
이쪽은 디에치 협회가 조합의 중심이 되고 보트이스의 우수한 침잠 누적과 동상의 침잠쇄도 폭딜이 메인이 되는 조합입니다.
합 성능 측면에서는 우울침잠보다 떨어지겠지만 침잠쇄도 폭딜이라는 요소는 여전히 매력적이죠.
신속호흡
기본 출진 멤버: 파우스트, 돈키호테, 료슈, 이스마엘, 싱클레어, 오티스
교체 멤버: 히스클리프
메인 멤버들이 가진 신속 버프를 통해 속도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는 조합의 호흡덱.
어떤 면에서는 시 협회 애들을 써먹기 위한 조합이기도 하다보니 결의를 무조건 챙겨갑니다.
결의 강화가 끝나면 일반적으로 오티스가 빠지고 히스가 들어가는 편.
사실 체력 예열이 끝난 상태의 시 협회 멤버들의 탈2성급 성능이 메인이지만
막상 굴리다보면 넬슈의 합법샷건이나 섕클의 3스 폭딜이 더 부각되는 기묘한 조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시 협회 멤버들의 성능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특히 시이스는 거굴철 2호선까지 턴깎 요원으로 적극적으로 고려되었을 정도로 2스킬 밸류가 미쳐 날뛰다보니
에깊이 완성된 시점 기준 시 협회 멤버들이 기반을 지지하고 섕클과 넬슈가 쐐기를 박는 구도라고 할 수 있겠죠.
검계
기본 출진 멤버: 이상, 파우스트, 돈키호테, 뫼르소, 싱클레어, 오티스
검계덱이니만큼 교체 멤버는 없습니다.
사실상 참격덱을 담당하고도 있다보니 벤치 멤버도 참격 인격으로만 있긴 합니다만...
검뫼의 등장으로 실전성이 생긴 조합이죠.
그냥 검계 6명 출진시켜 썰어버리는 간단한 조합입니다.
안타깝게도 3시즌 이벤트 인격이 3명이나 있다보니 다음 5시즌 시작 전까지는 이번 시즌에 유입된 뉴비 입장에서는 만들 수 없는 조합이라는 게 단점.
그래도 일단 다음 시즌이 되어 이 조합을 완성하면 이 조합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검뫼의 골단뽕을 마음껏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호흡출혈
기본 출진 멤버: 이상, 파우스트, 히스클리프, 이스마엘, 로쟈, 그레고르
교체 멤버: 돈키호테, 뫼르소
상술한 질투출혈과 구성이 겹치지면 퀴히스&중돈 투탑이 메인인 위 조합과는 달리
이쪽은 피쿼드호 3인방이 메인이 되어 호흡과 출혈 양쪽 모두를 보유한 인격으로 조합되는 구성입니다.
피안개와 복주머니 양쪽 모두의 효과를 받아 극딜 능력이 폭발하는 조합.
특히 갈그렉의 3스는 부당 수익 4스택의 예열까지 끝나면 1천이 넘는 딜링을 보여주며
팔 하나 가져간다는 본인 대사와는 달리 팔 하나 빼고 전부 가져가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피쿼드호 3인방이 질투 공명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경우에 따라서는 로쟈와 그레고르 대신 돈키와 뫼르소를 넣고
질투 완전공명까지 같이 노리는 일명 호출질(호흡출혈질투) 조합으로 써먹기도 하죠.
물론 검뫼와 검파우가 질투 속성 기본 스킬이 없기에 질투 속성 에고(파우는 나사못, 뫼르소는 보통 나사빠진 일격)로 공명을 맞춥니다.
질투충전
기본 출진 멤버: 파우스트, 료슈, 뫼르소, 히스클리프, 이스마엘, 오티스
교체 멤버: 로쟈
개인적으로 적료슈는 출혈덱보다 충전덱에 넣었을 때 사용감이 더 좋아서 이쪽에 투입했습니다.
교체 멤버에 로쟈를 적어두긴 했습니다만 장로쟈 자체가 3스만 질투인 것도 있고
장로쟈의 패시브를 통한 충전 감소를 제1종 영구기관같은 충전 사용시 효과를 받는 에깊이 적용이 안 되다보니 사실상 기본 멤버 고정.
멀티크랙 듀오를 중심으로 질투 공명을 통한 충전 위력 누적을 메인으로 운용하는 조합입니다.
적료슈의 경우는 보통 3스는 적안&참회 스택 예열용이 아니면 아래 슬롯에서 반격으로 바꿔놓고 윗슬롯 스킬로만 굴리다
질투 공명 못 쓰게 되는 극딜 타이밍에 해금하고 사용하는 식으로 굴리는 편.
R뫼의 경우도 기본적인 코인값 쪽 성능이 W뫼에 비해 후회를 안 켜도 나름 우수한 편이다보니 보통 전기울음을 넣고 공명을 노립니다.
하나 하나 설명 해놓으신게 좋네요 추천
개인적으로 별빛 때문에 다소 고점을 희생하더라도 저점을 높여서 덱을 최대한 많이 짜보고 있는데 같은 식으로 짜시는 분을 보니 뭔가 동질감이 ㅋㅋ 덱 12개가 원활하게 돌아가게 되면 살짝 복잡하더라도 한 사이클에 고성능 인격 2개를 돌려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