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의 글을 그대로 옮겨서 반말임은 양해 부탁해요.
네오위즈에서 출시한 소울라이크 P의 거짓은 순수 한국산 대자본 게임으로서는 정말 오래간만에 세계적으로 흥행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베껴서는 안 될 부분을 베낀 것도 있고 너무 안전빵으로 따라간 느낌도 나지만, 나름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여 DLC 및 후속작을 확정할 동력까지 확보했으니 성공했다 할 수 있겠다.
네오위즈의 새 동력으로 부각되는 P의 거짓
개인적으로 싱글만 있는 이 게임을 오래도록 즐긴 이유는 프롬 본가를 능가하는 전투의 재미도 있겠지만, 직관적이면서도 파고들 구석 가득한 스토리도 크게 한 몫 했다. 1회차는 가늠하고, 2회차는 이해하고, 3회차는 파고들고, 4회차에 완성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이 글에서는 그 중에서 나름 존재감 있으면서도 크게 쓰이지 않은 소재, 전설의 스토커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 P의 거짓의 주요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게임을 하지 않았으면 뒤로 가기를 권합니다.
[그녀는 얼마나 유명했을까?]
P의 거짓에서 코빼기도 안 비치면서 가장 많이 부각되는 캐릭터라면 대개 전설의 스토커를 꼽을 것이다. P의 원본(?)인 카를로뿐 아니라 많은 크라트 시민이 동경하던 자이며 와인 홍보에도 인용되던 여성 스토커 말이다.
크라트에서 그녀의 명성은 가히 최고조였지 싶다
그런데 그녀에 대한 얘기는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다. 기껏해야 제대로 언급되는 부분은 와인 광고, 연금술사의 섬 정도뿐이니 말이다. 위의 와인광고 외에 그래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는 연금술사의 섬의 모습을 통해 대략적으로 추측을 굴려보고자 한다.
명성만큼 매몰차고 차가운 그녀, 단칼에 ㅈ까를 외친다
연금술사의 섬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를 보면 카를로가 그녀에게 검술을 배우려다 거절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 제미니를 시켜 쫓아내는 것을 보면 제미니도 모나드 자선원에 근무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소피아와의 인연도 그렇고). 아무래도 지금의 제미니는 모나드 자선원의 화석병 사태 때 로미오처럼 인형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전설의 스토커 특징 중 하나는 가면이 토끼라는 점에 있다. 기다란 귀 두 개를 가진 생물이 나로서는 토끼 말고는 생각이 안 난다.
쫑긋한 귀 두 개가 토끼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아마 그의 명성은 스토커들한테서도 쫓겨난 검은 토끼단에게도 선망의 대상이 아니었던가 싶다.
하도 ㅁㅁ라서 스토커들한테서도 쫓겨난 검은 토끼단
검은 토끼단 아지트 책을 뒤져보면 스토커 가면에 대한 대략적인 얘기가 있다. 실력있는 자가 원하는 가면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휴고가 알리도로를 동경해서 그의 가면을 이어받는다거나 가짜 알리도로가 진짜를 죽이고 그걸 빼앗은 것이 이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처럼 검은 토끼단도 알리도로의 가면을 두고 일어난 일처럼 전설의 스토커를 동경하는 표시로 토끼 가면을 썼던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검은 토끼 네 마리는 이미 피노키오에 등장하던 것인 만큼 단순한 원전의 인용일 수도 있겠지만, 하얀 토끼 가면을 쓴(썼다면) 전설의 스토커와 검은 가면의 토끼단은 하얀 거짓말과 검은 거짓말로 대조하여 쓸 수 있는 꽤 괜찮은 소재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P와 전설의 스토커의 연결고리]
이런 전설의 스토커가 의외로 P와는 연결고리가 있는 편이다. 5챕터의 검은 토끼단 맏형 보스전에서 대략적으로 암시가 시작된다. 스토커의 양대 세력인 서자와 청소부 중 전투 스타일이 어느 쪽도 아니라고 하면서.
얘들이 전설의 스토커를 봤다면 대사가 달랐겠지
뭔가 이상했던 이 암시는 붉은 여우와 전투를 하게 되면 쐐기를 박아준다. "너의 검술에서 전설의 스토커의 검술이 보인다"고 하면서. 검은 토끼단이 마치 일뽕처럼 전설의 스토커를 본 적도 없어서 더 동경했나 싶으면서도, P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의문을 자아낸다.
자기네 표식이었는지 전설의 스토커에 대한 동경이었는지
일단 가장 큰 연결고리는 역시 연금술사의 섬에서 보는 환영이다. 마지막 환영이 제법 의미심장한데, 전설의 스토커가 죽은 카를로를 보고 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떤 게 느렸던 걸까? 네오위즈 직원만 알겠지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해석의 여지가 너무 많기에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알 길이 없다. 검술을 늦게 가르쳐서 미안하다는 얘기였을 수도 있고, 화석병 사태에서 구하러 온 게 늦었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그 중에서 그래도 설득력 있는 가설을 잡자면, 화석병이라는 게 검술로 구해지는 건 아닐테니 빨리 탈출시키지 못 한 걸 한탄하는 것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이는 카를로와 전설의 스토커가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는 것을 동시에 암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화석병 사태 전까지 카를로는 전설의 스토커의 검술을 배웠을 테고, 그의 에르고를 품은 P가 카를로의 검술을 따라하면서 전설의 스토커의 흔적이 배어나오는 건 당연했으리라.
[전설의 스토커는 누구인가?]
이렇게 이리저리 연결되어 있는 전설의 스토커인데, 정체에 대해서는 시원하게 밝혀진 것이나, 혹은 실낱같이 연결된 단서조차 없다. 지금으로선 프롬뇌처럼 가지고 있는 단서로 추측을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을 것이다. 인터넷에서 후보로 꼽히는 인물들을 보면서 대략적으로 추측해보고자 한다.
1. 안토니아 세라사니
분명 중요인물인 건 맞지만...
어떤 유튜버 분이 전설의 스토커로 안토니아를 지목해서 잠시 이슈가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모두를 사랑했고 모두에게 사랑받았다는 문구가 전설의 스토커의 명성과 일치하는 부분이 분명 있긴 하다.
하지만 안토니아는 전설의 스토커로 보기엔 암시하는 부분이 너무 적다. 그 적다는 게 그냥 암시 자체가 적으면 모르겠는데, 반대 방향으로 암시하는 게 많다보니 더욱 그렇다. 일단 챕터1의 세라사니 길도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오페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안토니아의 이미지는 검사가 아닌 거대한 부를 지닌 후원자의 모습이다. 정신병원을 개조해 크라트 호텔을 만든 그녀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이 쪽이 더 적절하다고 본다.
혹여나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처럼 낮에는 부호, 밤에는 자경단원이라는 것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중간에 안토니아가 사망하는 걸 생각하면 전설의 스토커 이름값을 네오위즈가 이렇게 쉽게 날려먹으리라곤 상상하기 어렵다.
극장 앞 분수에 명확히 쓰여 있는 그녀의 흔적
2. 소피아 모나드
전설의 스토커와 접점을 찾기 어려운 안토니아와 달리, 소피아는 전설의 스토커로 생각할 만한 부분이 눈에 띄는 편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접점은 제미니와의 관계이다. 위에서 전설의 스토커가 카를로를 쫓아내면서 제미니를 언급한 것처럼 소피아 역시 제미니를 친근하게 생각하며, 잘 알고 있다. 제미니 또한 소피아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둘의 관계가 가까운 데는 쐐기를 박는다.
처음부터 이렇게 정확히 알고 있다면...!
카를로와의 접점도 마찬가지다. 바깥 NPC 상당수가 알아채지 못함에도 P가 인형임을 처음부터 알고 있으며 P에 카를로의 에르고가 있는 걸 알았음 또한 연금술사의 섬의 환영으로 암시한다.
여기에서 상상의 나래를 조금 펼쳐보면 소피아가 전설의 스토커로서 카를로와 P를 기억하고 있다가 위기에 빠지자 자신의 다른 능력으로 P를 찾아 모든 걸 마무리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Rise of P 엔딩에서는 영생하는 인형으로 부활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DLC나 후속작에서도 써먹을 데가 많아지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도 소피아가 전설의 스토커면 얘기가 무궁무진하게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형으로 부활하여 P처럼 영원히 살게 된 소피아. 이런 사람이 전설의 스토커라면...?
하지만 여러 가지 단서를 확인해 보니, 소피아는 전설의 스토커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를 확인시켜준 단서는 두 가지이다. 푸른 가호의 아뮬렛과 연금술사의 섬의 기억.
에르고를 느끼는 소피아의 얘기, 푸른 나비로 확인사살.
푸른 가호의 아뮬렛의 설명은 소피아를 얘기하고 있다. 푸른 나비, 에르고를 느끼는 능력부터 원전에서부터 계승되는 푸른 색까지 소피아를 지칭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이 아뮬렛은 소피아를 '소녀'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연금술사의 섬에서 보여주는 기억에는 소녀가 나온다!
모나드 자선원이 연금술사 가문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제페토를 이미 아는 소피아라면 저렇게 얘기할 개연성도 충분하고 나긋나긋한 말투 역시 지금의 소피아와 가장 유사하다. 또한 모나드 자선원 자체가 가문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만큼, 굳이 전설의 스토커가 아니라도 제미니를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고. 캐릭터 이미지가 갑자기 바뀌는 것이라면 몰라도 전설의 스토커가 초반에 보여주는 태도와 소피아는 도대체가 어울리지가 않는다. 거기에 소피아 역시 안토니아처럼 무력에 대한 암시도 전혀 없기도 했고.
둘을 연결하기에는 직접적인 고리가 너무 약하고, 오히려 다른 고리가 강하기 때문에 아니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3. 루마키오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뜬금없는 이름이냐고 할 것이다. 이 이름은 딱 한 번, 메도로의 마지막 일지에서 등장한다. 알리도로의 절친이었던 기자 메도로 얘기 맞다.
메도로가 카커스가 되기 전 마지막 남긴 일지에서 네 명이 언급된다. 소피아/로렌치니/H/루마키오 이렇게 넷이다. 소피아는 시몬 마누스에게 납치되었으니 당연히 실종, 절망한 로렌치니는 베니니 외에 생각할 사람이 없으며 죽었다는 H는 끝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유제니의 오빠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도대체 남은 루마키오는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게 된다. 불행히도 루마키오에 대한 언급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다만, 메도로의 과거 활동을 통해 전설의 스토커가 메도로에게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고찰해보면 루마키오와 전설의 스토커의 관련성에 대해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메도로는 연금술사 집단에 꽤 큰 의심을 가진, 진실을 탐구하는 기자였다. 초반 베니니의 명소 가이드에서 그의 냉소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처음부터 연금술사 집단에 무한한 의심을 보내준 메도로
이후 챕터6에서 발견되는 메도로의 노트를 보면, 알리도로(살해당하기 전 유제니의 친오빠)에게 제보를 받고 연금술사 관련 사건을 엄청나게 파고 그 진실을 알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후에 발견되는 것이 가짜 알리도로의 현상수배서와 위에 언급한 메도로의 마지막 수첩이다.
이 사이에 있던 일을 추측하면 진실을 아는 진짜 알리도로와 메도로가 모나드 자선원 참사 이후 연금술사 조직을 파헤칠 사람을 추가로 찾았고, 그게 베니니와 소피아, 그리고 루마키오였던 것이다. 루마키오가 만약 전설의 스토커라면 자선원 참사에서 카를로를 잃은 후 진실을 찾다가 메도로와 합류했다고 하면 어느 정도 들어맞게 된다. 그러나 소피아는 시몬에게 납치당하고 베니니는 (아마 진실을 알고?)절망하고 알리도로(H)는 죽고 루마키오는 어떤 병에 걸려(화석병으로 추정되지만 확실치는 않음) 활동할 수 없어 와해되어 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루마키오와 연결될 만한 인물은 누구일까? 이 글 초반에 있던 와인광고를 생각하면, 전설의 스토커가 즐겨 마셨다는 라 블레위를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그 와인을 찾는 사람이 게임에 있다. 로사 이사벨 거리의 노파 말이다. 전설의 스토커와 관련하여 여성, 와인, 병으로 인한 은둔 등 퍼즐이 상당 수 들어맞는 건 이 노파 뿐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전설의 스토커가 루마키오며, 노파가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셋 중에서는 차라리 개연성이 있지 않겠나 하고 생각해 본다.
와인 찾는 이 노파가 설마?
다만 이것도 카를로의 얼굴을 왜 못 알아보냐는 맹점이 있다. 이건 화석병에 걸려서 못 알아본다거나, 인형의 정체를 이미 안다거나 하면 설명이 되겠지만 역시나 확정하기에는 단서가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다.
[모든 진실은 제미니 속에]
길게 이야기를 풀었지만 P의 거짓 DLC나 다른 콘텐츠가 나오기 전까지 이 모든 것은 부족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상상에 불과하다. 결국 진실은 네오위즈가 새 콘텐츠를 풀기 전까지는 미스테리로 남을 것이다.
다만 이래저래 찾아본 결과 한 가지는 확실해 보인다. 전설의 스토커에 대한 이야기가 풀린다면 그건 제미니가 중심이 될 거라는 것. 소피아가 제미니는 여러모로 특별하다 했는데 본편에 그에 대해 풀린 게 하나도 없는 점, 제미니가 전설의 스토커와 아는 사이인데도 그 기억이 전혀 없는 점, 제미니의 기억이 상당히 지워진 점 등을 연결해 보면 그의 사라진 기억에 전설의 스토커에 대한 기록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과연 제미니는 다음 콘텐츠에서 전설의 스토커에 대한 의문을 풀어줄 것인가? P의 거짓을 흥미롭게 즐긴 나로서는 그저 DLC를 찬찬히 기다릴 뿐이다.
저는 이 게임을 프롬식 뇌로 보는게 과연 맞는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있지만 이런 걸로 재미를 느낀다면 굳이 터부시 할 이유는 전혀 없죠. 오히려 이런식으로 컨텐츠가 소모되는 것은 마케팅작인 측면에서 환영할 일일겁니다. 다만, 추측은 자유이나 그 추측의 근거가 틀렸다면 틀린 추측이 되겠죠. 그래서 안토니아=이사벨라=전설의 스토커라는 틀린 추측을 한 유튜버는 자기 변명 영상을 따로 제작했지요. 1. 전설의 스토커의 가면에 귀 두개는 없습니다. 스스로 올리신 자료 화면에서 애도하는 장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마 위로 큰 장식용 깃털 같은게 있습니다. 그러니 귀 두개가 아니죠. 2. 소피아가 p가 인형인것을 아는 것은 에르고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본인이 깨웠기 때문에 아는거죠. 당연합니다. 3. 와인 할머니는 그냥 과거 가수였을 뿐이라고 상각합니다. 증거가 없는데 증거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프롬뇌는 없는 증거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이고 이쪽은 오히려 직잡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열쇠를 제미니가 가지고 있는 것에는 상당히 동의합니다. 실제로 과거 기억이 안 나오는 듯한 연출이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모르겠지만......
저 가면이 토끼귀 같지는....않지 않은가요...아무리봐도 그냥 한덩어리인데....아닌가....
은둔자는 아니라고 보는 게 나비의 메시지를 기록했다면 소피아와 연관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노트에서 본인도 변해가고 있다고 했던 걸로 기억하고요. 개연성 상 메도로가 더 가까울 겁니다.
굴러라돌
은둔자의 동굴에서 만난자는 루마키오인지늠 모르겟습니다만, 메도로는 그 동굴에사 은둔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마지막에 처치한 카커스는 은둔자죠. 그리고 남자 목소리죠. 물론 카커스화 하면 목소리가 변할 수도 있겠지만......만약 메도로가 도움을 받고 그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메모를 남겼다면, 루마키오가 그 카커스가 맞을 것 같습니더
은둔자는 아니라고 보는 게 나비의 메시지를 기록했다면 소피아와 연관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노트에서 본인도 변해가고 있다고 했던 걸로 기억하고요. 개연성 상 메도로가 더 가까울 겁니다.
그렇게 생객해보지 못 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내용이 더 타당해 보이네요. 그 카커스가 메도로 일 수 있겠네요.
저 가면이 토끼귀 같지는....않지 않은가요...아무리봐도 그냥 한덩어리인데....아닌가....
전설의 스토커의 스토커....
저는 이 게임을 프롬식 뇌로 보는게 과연 맞는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있지만 이런 걸로 재미를 느낀다면 굳이 터부시 할 이유는 전혀 없죠. 오히려 이런식으로 컨텐츠가 소모되는 것은 마케팅작인 측면에서 환영할 일일겁니다. 다만, 추측은 자유이나 그 추측의 근거가 틀렸다면 틀린 추측이 되겠죠. 그래서 안토니아=이사벨라=전설의 스토커라는 틀린 추측을 한 유튜버는 자기 변명 영상을 따로 제작했지요. 1. 전설의 스토커의 가면에 귀 두개는 없습니다. 스스로 올리신 자료 화면에서 애도하는 장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마 위로 큰 장식용 깃털 같은게 있습니다. 그러니 귀 두개가 아니죠. 2. 소피아가 p가 인형인것을 아는 것은 에르고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본인이 깨웠기 때문에 아는거죠. 당연합니다. 3. 와인 할머니는 그냥 과거 가수였을 뿐이라고 상각합니다. 증거가 없는데 증거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프롬뇌는 없는 증거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이고 이쪽은 오히려 직잡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열쇠를 제미니가 가지고 있는 것에는 상당히 동의합니다. 실제로 과거 기억이 안 나오는 듯한 연출이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모르겠지만......
네오위즈: 아 궁금하면 DLC 사시라고 ㅋㅋ
카를로는 모나드 자선원 참사로 죽었지않습니까??? 죽은 카를로를 살려내기위해 제페토가 연금술사들과 손잡고 화석병 및 로봇사태를 벌인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