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게 실제로 세상에 적용된다는 점은 이 게임 근간이니까 그렇다고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본인인 앨런 웨이크가 세상의 신이 아니라
본인이 써 만드는 세상에서 고통 받는게 이게 재미있는거잖아요?
저는 사가 앤더슨이 별로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그냥 앨런 웨이크 스토리만 진행시켰는데
어느정도 하니(16시간쯤..) 강제로 사가 앤더슨 스토리를 진행하게 만드네요.
그래서 좀 하니까 신기한 상황에 놓여서 그건 흥미로운데..
단순한 직관 정도가 아니라 "난 그냥 알아요" 외에 아무것도 아닌 프로파일링은 그냥 초능력이잖아요?
아무 논리도 이유도, 관찰이나 정보를 수집하는 경로도 없이 무작정
"난 프로파일링이라는걸 하면 그냥 알아요"하고 새 정보를 파악해 내는건
이 이야기 전부의 매력을 급감시키는 요인으로 느껴집니다.
당신이 뭔데 그냥 알아? 앨런 웨이크가 "사가 앤더슨은 그냥 알고 싶을때 뭔가를 알 수 있다"라고 썼나?
강력하게 반감이 듭니다.
동감합니다. 프로파일링이 여기선 그냥 초능력이에요. 사이코 메트리도 아니고
어디까지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스포라.. ㅠㅠ 중반 파트쯤 밝혀져요.. 앨런 웨이크 1편 설정을 이어가는 거라 무리수는 아닌 것 같은데요 ㅜㅜ
스포긴 한데 그거 프로파일링 아닙니다. 나중에 가서야 사가 본인도 직관이나 프로파일링이라기엔 도가 지나치다는 걸 인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