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게임', 메이저리그... 어디에 올려야 되는지 열나 찾다가 이곳에 올립니다.;;;
대열광 메이저리그 카드라는 건 일본의 모바게에서 서비스하는 메이저리그 카드 모으기 소셜 게임인데 말입니다.
캡쳐 해서 올릴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판권에 민감한 메이저리그라서 캡쳐는 제외합니다.
역시 일본인들이 만든 게임 아닐까 일본인 투수들의 능력치가 뻥튀기 되어있습니다.
그건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한국인 선수 깎아내리는 짓을 한 거는 역시 제작사들의 속좁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장타와 빠른 발,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추신수 선수.
2011년은 부상으로 85게임 출전 .259 8홈런 12도루.
레어도는 노멀과 그레이트 둘 뿐.
자, 능력치를 봅시다.
추신수 우익수
그레이트 카드일 때 레벨 1
타력-414 E
주력-213 F
수비-274 F
...아, 그래. 뭐, 작년엔 죽쒔으니까 그렇다고 쳐주자.
백업 선수로 들어온 퍽유두미 선수의 같은 레어도 카드의 능력치를 봅시다.
후쿠도메 우익수
그레이트 카드일 때 레벨 1
타력-E
주력-E
수비-D
...아, 일본 게임이니까 그렇다 칩시다.
근데 후쿠도메의 레어도 등급이 무려 '슈퍼 스타' 등급까지 있다는 겁니다.
참고로 슈퍼 스타급의 레어도가 되려면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느냐, 푸홀스, A로드... 이정도 되어야 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배정된 슈퍼스타는 두명인데, 카를로스 산타나와 후쿠도메...;;;
뭐, 좋습니다. 그렇다고 칩시다. 일본 게임이니까 자국 선수 슈퍼맨으로 만드는 건 그렇다 칩시다.
얼마든지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프린스 필더(그레이트) 레벨 21
타력 B
주력 D
수비 C
추신수(그레이트) 레벨 28
타력 C
주력 F
수비 E
레벨이 7이나 더 높은데 프린스 필더보다 발이 더 느려!!!
아무리 못해도 매해 도루 두자리수 찍는 선수라고 볼 수가 없네요.
이건 정말 악의적인 겁니다.
일종의 희생양인겁니다.
게임에서는 소속팀 보너스라는게 있습니다. 순정덱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보너스지요.
플레이어가 클리블랜드를 팀으로 지정했을 때, 우익수는 추신수 말고 후쿠도메를 써 주길 원하는 겁니다. 게이머가 아닌 제작사 측에서 의도적인 푸쉬라는 겁니다.
하지만 무려 '공식 메이저리그 카드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설정은 도대체 어디가 '공식, 공인'인지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자국민을 띄워주기 위해 멀쩡한 선수 바보로 만드는게 '공인'?
올해는 추신수 선수가 날아다녀서 꼭 후쿠도메는 벤치에나 앉아있었으면 좋겠군요.
어차피 후쿠도메 화이트삭스로 옮겨서
아니, 저런. 관심이 없었더니 또 이적 했나보네요.
그저 한심할뿐...늙다리 다된 입치료는 어떻게 줬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