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발매하는 CF에 맞춰서 이제 CPEX는 이번 달이 마지막 대회였습니다.
이제 새 작품도 맞이하고 전작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저번 주부터 여러 사람들께 참여가능
여부를 물어보고 몇몇 분들이 사정이 있어서 못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여해서 재밌게
즐기신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대2 팀전으로 진행하며 제가 나름 밸런스있게 나눴다고 생각해서 짰는데 중간에 1, 2팀 정도 인원이 변경되고
살짝 애매하게 되서 다들 불만 없이 했을리는 없겠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밸런스로 짤 수도 없는 노릇이고 최선의 방법으로
나눈 것이니 그 점 감안해서 참가하셨다면 좋겠습니다.
고깃집 가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세인트윈터' 유저의 개인 굿즈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이벤트 같은 느낌으로 회식 자리를
가졌는데, 이런 에피소드가 하나둘 쌓이면서 블블러들 추억거리로 남길 바라겠습니다.
뭐 게임이야 온라인이 더 편할 수도 있겠지만 오프라인은 오프라인 만의 즐길거리가 있어서 on, off 둘 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밌게 즐겼으면 하네요.
우승자는 '슈퍼망고'란 닉네임의 라그나, 진 아즈라엘 유저이고 오랫동안 블블 했던 분인만큼 그 노하우가 이번 대회에
발휘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꼭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니 신규 유저 분들도 꾸준히 연습해서 우승을 노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튼 사설이 좀 길어졌는데 이번 EX버젼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어느 시리즈건 저 나름대로 즐기고
노력하는 타입이라 어떤 게임이건 마인드를 긍정적으로 보자는 입장인지라 이번 작품에서도 여러 사람들과 즐기며 꾸준히
플레이하며 재밋게 즐겼습니다.
어떤 유저건 항상 이길 순 없는 노릇이고 승부에 진지하게 대하는 것도 실력 상승의 방법 중 하나지만, 그로 인해 감정절제
부족으로 스트레스, 타인 과의 트러블이 일어나는 것을 많이 봐온 지라 어느 정도 가볍게 플레이 마인드를 중간마다 집어넣으며
어느 정도 상한선을 정하며 하는 것이 게임을 더 오래 즐기고 꾸준히 하는 원동력이라 생각하네요.
CF 발매 후에도 다들 별 탈 없이 각 개인 만의 재미 요소(실력 상승, 애정캐, 스토리 즐기기 등)를 찾으면서 여러 사람들과 비난과
언쟁 없이 유익한 정보 교환이나 칭찬과 조언을 나누며 오랫 동안 플레이 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다음작에서도 열심히즐기고 열심히해서 다음 대회도 참가해서 즐기고 싶고 고생하셨어요 이번에 ㅋ
대회 준비부터 회식까지 정말 고생많았어~~ 블블을 시작하시는분들께서는 캐릭터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유저)의 성향을 파악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캐릭터라도 같은 상황에서 어떤 유저는 무적기를 바로 사용하고, 어떤 유저는 무적기 대책을 하려는 상대방을 역으로 관망하는 그런 대전흐름을 체크하는 것도 즐겁지만, 그런 흐름을 읽어갈수 있다면 실력도 단숨에 레벨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대회 사람도 많고 잼있었음 뽀록으로 우승해서 더잼있었고 CF는 더많은 사람이 했으면 하는 바램이
대회 준비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정말 즐거웠어요!
제우스님의 방치 플레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