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일본 오락실 후기(약간 스압)

[◇제우스◇]

일주일 동안 일본 여행을 갔다 왔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생각보다 오락실은

많이 가지 못했습니다.

총 전적은 대략 스사노오와 라그나는 15판 정도하고 하쿠멘은 오락실 이틀 째에 네시카 카드를 잃어버려서 다시 초기화하고

180판 정도로 21단으로 마무리.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헤이 오락식 계단 포스터

내부 오락실 모습

일단 확실히 본토라서 그런지 월등히 잘하고 패턴도 많습니다.

유저층이 고루 분포되서 사용하는 캐릭터들도 많은데, 물론 잘하는 유저만 있는게 아니라

아직 입문 단계이거나 미숙한 유저들도 자주 보이구요.

제일 많이 본 캐릭터들은 라그나, 마이, 스사노오 등이 있는데 몇몇 인상 깊었던 대전을 꼽으라면

라그나 : 테츠와 대전 해봤는데 콤보 루트가 필드와 구석이 고화력, 구석 운반으로 레시피가 많이 달랐고 거리재기, A짤 커트, 상대 공중에서 기본기를 까는 것을

보고 승룡 등 안정적이고 압박감이 굉장했습니다.

마이 : 여자 라그나 느낌인데 JC, 2C의 리치와 발생속도를 통해 지대공기 면에서 우월한데다 짤이 닿지 않는 거리를 잘 유지합니다.

무리해서 압박보다는 지속적인 거리 유지를 하다가 갑자기 치고 들어올 때가 제일 무서움.

테르미 : 5D를 라그나 5B처럼 사용하며 중거리에서 틈을 보다가 저공대쉬 jc 등을 깔며 붙더군요.

한 번 물고 놓아주질 않으며 정말 가끔씩 나오는 중단 때문에 많이 낚인 ㅜㅜ

발켄하인 : 데미지 필드 2천대 중반 구석 3천대 후반으로 준수한 루트를 쓰며 일단 새로 생긴 중단이 모션이 작아서 그런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이게 막혀도 늑대폼 변하는 동안 히트확인도 가능하고 날아오르는 중하단이 굉장히 안 보이며 늑대 상태에서 참신 발동 후 뒤돌기로 회피도 가능해서

까다로움.

전체적인 느낌은 전작과 비슷한데 인간 상태 중단이 생각보다 압박이 큼.

바렛 : 커잡 활용이 어마어마하며 구석시에는 이게 생각보다 압박 중 피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2c 1타 래피드 스탭 커잡을 하는데 피할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서 예측하지 않으면 점프로 피하기 힘든 편.

6a가 느린 편이지만 한두번 살짝 보여주며 압박하는데, 메인은 역시 커잡이냐 아니냐 느낌. 

람다 : 필드 콤보 하나로 벽몰이가 쉽고 구석에서는 굴렁쇠 가드 시키며 중하단 이지를 거는데 이게 괜히 내밀거나 막거나 하면 딜레이 기본기에

낚여서 뚫릴 때가 많았습니다.

필드에서는 액트퍼서하며 잡기나 뒤돌기 장풍 이지 등 시각적으로 낚일 때가 많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츠바키 : 커잡이랑 대쉬 달린 아즈라엘 느낌.

이번작에 고평가 됬지만 대전 해본 경험이 없었는데 스택 모으며 니가와를 상대에게 강요할 수도 있고 자기가 직접 가서 압박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고 오함마 중단이 보이는 것보다 판정이 빠르게 나와서 반응을 빨리 해야 합니다.

일부러 강화 기술을 허공에서 헛치는 척하며 파생하는 패턴도 있고 전체적인 기본기 압박들이 틈이 많지 않아서 까다로운 편.

커잡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지만 츠바키 유저인 코난과 해보니 할만은 하더군요.

신주쿠 오락실 대회

저희가 유튜브로만 보던 대회 해설자 분과 같이 사진도 찍고 들렸던 당일날 마침 대회라서 참가 했었습니다.

(첫 상대가 고단 라이치였는데 긴장을 해서 그런지 뭔가 해보기 전에 끝 ㅜㅜ)

평일날이다 보니 8시쯤에 시작해서 단판제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배려한 모습인 것 같네요.

전체적인 수준은 신주쿠 쪽이 높은 단수들이 더 많으며 네임드들도 많이 보이는 편.

뭐 전체적인 감상은 역시 본토다라는 느낌.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대전해보거나 플레이 하는 것을 뒤에서 지켜보면 체감되는게 확실히 큽니다.

캐릭터 분포율도 높고 오락실 특유의 쫄깃함 때문에 확실히 실력 늘리기에는 좋은 환경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대전할 때 어느 캐릭터의 단면만 보고 따지거나 불평하는 걸 좀 싫어하는 편인데,

묵묵히 플레이하며 지면 인정하고 돌아갈 때는 또 자기 나름대로 연구하거나 알아가며 다시 또 오락실 오는 그런 모습들이 좀

쿨하고 좀 멋있더라구요.

뒤에 있던 블레이블루 포스터

예뻐서 한 컷

블레이블루 악세서리 일부

예뻐서 구매

[아벤디스]

아키바라서 그런지 가동중인 겜기도 많네요.
요번에 항공편이 싸게 나서 히로시마 시내에 있는 오락실에 구경갔습니다만.. 길티 한대 블블 두대 요래밖에 안돌리더군용..
잘봤습니다 ㅊㅊ

[콩명]

라그나정보 받은걸로 더욱 발전하는 콩그나가 되야 히히히히

[*카셀*]

요약 : 나는 캐릭 징징이를 싫어한다.
가 되겠습니다.

[SOAj]

뭔가 일본에서 징징대는건 나중에 트위터에서 많이하는편이죠. 이름알려진사람들이야 안그러지만 보통 지고나서 현장에선 얌전하다가 sns에서 불평불만 이야기하는사람이 꽤잇는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