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북미PSN스토어에서 잔뜩 기대를 품고 프레이 데모를 받았습니다. 베데스다 + 아케인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올해 GOTY 다섯 손가락안엔 들겠지' 하는 맘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처음 화면에서 느껴지는 아케인 스튜디오 풍의 개성넘치는 그래픽은 정말 맘에 들었고 실험실에 갔을때 깝놀(스포이기 때문에 더이상 설명X) 장면 까지 연출은 매우 좋았습니다. 근데 그 후엔 매우 지루하단 느낌이 들더군요. 적과 전투도 그렇고, 아이템 개발용으로 사용할 전선 이랑 잡품들을 계속 수집하는데 튜토리얼이랄것이 없어서 도데체 이걸가지고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에너지 채우는 것도 적들한테 신나게 쳐맞고 나중에 알았을정도로 시스템이 매우 불편한 것 같습니다.
시스템 쇼크에 강한 영향을 받은 게임플레이와 UI 봐서 참 향수를 자극하는 맛이 있지만, 99년도 시스템으로 플레이하자니 참 불편한 감이 있네요.
함부로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지만, 정식버전이 나오고 메타크리틱 평론가 유저평을 좀 기다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