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 이상하군요.....
제로 : 뭐가?
옥타 : 이 주변엔 요정이 있었을텐데.
제로 : 아무것도 없네.
센트 : 혹시 요정도 독기에 다 죽었나....?
디토 : 바보는 닥쳐.
(트롤 등장)
옥타 : 트롤이라니...!
디토 : 냄새나지 추하지 지능도 낮지 최악이야. 얼른 죽여 버리자.
데카트 : 그런 독선적인 이유가 어딨나.
디토 : 하핫, 독선? 설마, 선행이지! 세상에 존재할 의미가 없는 생물은 얼룬 죽는게 행복이라구. 살아봤자 뭐 좋을거 있다고!
데카트 : 그런데 쓰리님이 말슴하신 건 대체 뭘까요? 원 님이 이 숲에 계시고, 비밀을 쥐고 있다? 수수께끼가 깊어져만 가는군요....
옥타 : 저도 아까부터 계속 생각해보고 있었지만...면목이 없습니다! 쓰리님과 살을 비비던 격렬한 엔죠이 배틀만 떠오르는군요.
제로 : 이 영감탱이. 생각할 마음 하나도 없지?
(거인검사 등장)
데카트 : 위험합니다, 제로님!
센트 : 이런데서 거인검사라니 어떻게 된건가요오오! 여러분들 평소 행실이 안좋아서 그런가아아 아이고 참.
제로 : 시끄러! 얼른 싸워!
(켄타우로스 등장)
디토 : 이번엔 켄타우로스!? 뭐냐 이 두근두근 괴물랜드....
옥타 : 숲의 생태계에 이변이 생긴게 틀림 없군요. 얼른 원 님을 찾는게 좋겠습니다.
제로 : 그래. 일단 이 말인간부터 얼른 죽여 버리자.
(켄타우로스를 물리치면...)
제로 : 어떻게 된 거야 이 숲.....
20140102 151331 from axelsaga on Vimeo.
(캠프. 디토에게 말을 걸면...)
제로 : 손가락으로 뭐해?
디토 : 세고 있어. 독에다가 언데드에다가 트롤에다가 거인검사에다가...이 숲 진짜 이상하지 않아!?
제로 : 추한 것들을 싸그리 죽여버리는게 네 취미 아냐? 즐거우니 좋잖아.
디토 : ....흥.
(데카트에게 말을 걸면...)
데카트 : 이 숲의 기척,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것 같은 느낌이...
디토 : 그치? 기분 나쁘지?
데카트 : 음, 전신을 훓는 격한 불쾌감에 나는....나는 더 이상....으으으.
제로 : 흥분 했네.
옥타 : 했군요.
(옥타에게 말을 걸면...)
제로 : 옥타도 느껴?
옥타 : 그러믄요! 저는 언제나 민감하게 느낍니다!!
제로 : 아니, 그 쪽 말고. 디토가 숲의 이변을 느낀것 같은데.
옥타 : 아, 그 쪽입니까? 세상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 같긴 합니다만 지금은...제 하복부 아랫쪽의 균형이....
(미하일에게 말을 걸면...)
미하일 : 제로 괜찮아? 세상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
제로 : 모르면 말을 마.
미하일 : 나도 얘기하고 싶어! 세상이 어쩌구 저쩌구!!
(센트에게 말을 걸면,...)
센트 : 어? 어어어어어? 누구지? 내 눈꺼풀 뒤에 떠오르는 이 여자. 짧고 푸른 머리에....장난꾸러기 같은 눈동자에, 나를 보고 있어....
제로 : ....그거 투네.
센트 : 투? 이게 투?
미하일 : 이제 어쩔거야?
데카트 : 숲속으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지.
옥타 : 원 님, 혹은 쓰리 님을 찾아야 합니다.
제로 : 그래. 둘다 찾으면 싹쓸어 버릴수 있어서 편하겠는데
(쓰리의 석상 등장)
옥타 : 쓰리님의 석상 같은데....
제로 : 걔 생각은 잘 모르겠다
(첫번째 석상을 파괴하면....)
쓰리 : 황금 제비의 눈물이 넘칠 때....세계의 거울은 일곱빛깔로 쪼개진다.
제로 : 잠꼬대 같은 시는 됐어 이제.
(두번째 석상을 파괴하면....)
쓰리 : 숲에 잿빛이 달린다. 어둠은 밤을 지나고, 커텐을 걷는다....
미하일 : 무슨 뜻이야? 저거 무슨 뜻이야?
제로 : 생각 안해도 돼. 아무 뜻도 없을 걸.
(세번째 석상을 파괴하면....)
쓰리 : 하늘에 붉은 빛이 달리고 영혼의 층계가 놓인 새벽의 샛별
제로 : 층계는 또 뭐야....
(네번째 석상을 파괴하면....)
쓰리 : 사막에 물빛이 달린다. 한손의 토끼가 미래의 도마뱀을 쫓는다.
제로 : ..........
옥타 : 제로님, 쓰리님의 시에 태클 안거십니까?
제로 : 피곤해.
(다시 쓰리의 석상 등장)
디토 : 깽깽 시끄러운 개X끼들! 짜증나! 얼른 죽어! 에잇 이 축생들!
센트 : 축생이랄까아아아 축농증이랄까아아아아
제로 : ....진짜 싫어 이 파티.
(첫번째 석상을 파괴하면....)
쓰리 : 처녀의 부드러운 발바닥. 풀을 밟으며 가시를 받아 들인다.
(두번째 석상을 파괴하면....)
쓰리 : 춤춰라. 춤춰라. 약속의 땅으로 가는 불꽃의 가루가 흩날린다.
(세번째 석상을 파괴하면....)
쓰리 : 눈꺼풀 뒤에 떠오르는 것은 환상. 제비넘기로 석관에 돌아온다.
(네번째 석상을 파괴하면....)
쓰리 : 제비의 숨결이 칼이 되어, 세계의 심연에 쌍둥이의 딸기를 심는다.
(석상을 모두 파괴하면....)
제로 : 뭐해? 이제 다 끝났냐?
쓰리 : 저승에서 온 민완의 개, 풀숲의 큰북을 울린다.....
(그레이 켈베로스 등장)
제로 : 그치. 이럴 줄 알았어.
데카트 : 이건...켈베로스?
옥타 : 이런 기분나쁜 켈베로스도 드문데 말입니다.
제로 : 어차피 죽일건데 무슨 상관이야.
20140102 153847 from axelsaga on Vimeo.
옥타 : 설마 쓰리님께서 돌아가시다니...
데카트 : 내부분열인가?
제로 : 몰라. 어쨌든 원을 잡아서 물어 봐야겠지.
병사 : 후....후히! 쓰리.....이 니이이임
병사 : 헤헤, 헤헤헤헤.
병사 : 숲...쓰리님의 숲을.....
옥타 : 쓰리님의 노래의 가호가 사라지니 정신이 붕괴된 모양이군요.
디토 : 하하핫! 좋은데!
20140102 165554 from axelsaga on Vimeo.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투 웃는 소리가 왜이리 귀여울까요.........거기다 스리도 뭔가 귀여워보이기 시작했...앜ㅋㅋㅋ
쓰리가 긔요미임!
쓰리 이쁨ㅇㅇ
진짜 앞뒤 예측이 안되는 이야기군요... 다음편도 기대!
여기서 나온 쓰리의 '에헤...'에서 바로 넘버원 캐릭이 되어버림... 번역 감사합니다~
근데여 그 바다나라 숲의나라 모래나라편과는 아예다른스토리인가여??
b루트는 급전개네요. 흥미진진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