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 스토리에서 캐릭터 레벨이 오를수록 해금되는
우타우타이의 기억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의역, 직역,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_ _)
※ 본편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원 스토리 ~ 7개의 언어
<서문>
자매들에게
각지에서 압제정치로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한 영주들을 토벌하고
모두에게 맡긴 잔당들의 처치도 순조롭다는 보고를 듣고 있어.
하지만 주의해주길 바래.
그들을 쓰러뜨려도 다시 영주들이 나타나는 걸 막기 위해,
그리고 배신자 제로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끝나지 않아.
우리는 더욱더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돼.
그래서 나는 여기에 몇 개의 전언을 남기려 해.
우리들.. 아니, 우타우타이에게 필요한 [힘]에 대해.
<최초의 언어>
[협력]. 맨 처음 너희에게 전해주는 말.
우리들 우타우타이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자칫하면 그 힘을 과신하게 될 수 있어.
난 알고 있어. 어떠한 힘을 가진다 해도 언젠가는 패하게 될 거라는 것을.
그러나 5명의 자매가 힘을 합친다면, 어떠한 고난도 넘어설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우리들의 힘이 부족하다면 병사들의 힘을, 함께 사는 백성들의 힘을 합치는 거야.
하나하나의 힘은 약하지만, 모두의 힘을 합친다면 미래를 열 수 있을 거야.
<두번째 언어>
[무력]. 이것이 두 번째로 전하고 싶은 말이야.
무언가를 믿는다 해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누군가를 이끌 힘이 없다면 정의를 이룰 수 없어.
자신의 검술과 마력의 연구를 게을리 해서는 안돼.
새로운 전술을 생각하는 걸 게을리 해서는 안돼.
국가의 무력을 키우는 것을 잊어서는 안돼.
무기를 개발하고, 군사를 만드는 것을 잊어서는 안돼.
지도자에게 있어 무력의 확보는 가장 기본적인 의무야.
<세번째 언어>
세 번째로 전하고 싶은 말은....[경제력]이야.
아무리 무력을 키운다 해도 풍요로움이 없어서는 백성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없어.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생활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자가 충분해야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돼.
한정된 재산을 서로 빼앗으려 싸우게 된다면
언젠간 파멸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어.
재산은 빼앗는 게 아니라 늘려나가는 거야.
농작물을 키우는 법을 배우고, 어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교류해.
그리고 한곳에 재산을 모아 많은 사람이 나누어 가질 수 있어야 해.
<네번째 언어>
네 번째 단어는 [지력].
고서를 읽으며 우리는 배워야 해. 거기엔 옛 선인들의 뛰어난 지혜가 담겨있어.
그리고 이 세상부터...사람들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돼.
세상은 매일매일 변해가고 있고, 우리은 무지하다는 것을 자각해야만 해.
그리고 지도자로서 각지에 배움의 장소를 만들어야 해.
지력은 사람들이 미래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이기에
그걸 준비해 주는 것 또한 우리 우타우타이에게는 중요한 책무라 할 수 있어.
<다섯번째 언어>
다섯 번째 단어는 [법의 힘].
모두가 알고 있듯이 모든 사람은 똑같지 않아.
때때로 어리석은 죄를 지은 사람들이 나타나 그들을 재판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
그러나 모두가 제멋대로 판결을 내려서는 안돼.
그렇기에 필요한 것이 올바른 규율, [법의 힘]이야.
누구나 평등한 심판을 하는 것이 세상을 올바르게 이끄는 유일한 기본전제야.
우리 우타우타이조차 잘못된 길을 선택할 수 있으니까.
<여섯번째 언어>
여섯 번째는 가장 중요한 단어. [정의]에 대해 쓰려 해.
우리 우타우타이는 지도자이기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어.
그러기 위해서는 [정의]를 지켜낼 신념이 필요해.
사리사욕에 매달려서는 안돼.
고통받는 사람들을 버림받게 해서는 안돼.
노인이나 아이들처럼 약한 자들을 내버려둬서는 안돼.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돼.
그것이 우타우타이로서 각오해야 할 일이야.
<마지막 언어>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그건 [사랑]에 관한 거야.
얘들아. 지금은 알 수 없을지 모르지만 제발 잊지 말아줬으면 해.
내가 언급한 모든 말들은 사랑을 위해 존재해.
사랑이야말로 세상과 우리에게 필요한 거야.
파이브, 포, 쓰리, 투... 너희보다 내가 먼저 떠나게 될 수도 있어.
그때를 위해 나는 이 7개의 말을 기록해두었어.
세상을 구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모두를 사랑해.
<추가 기록>
동생들에게 전언을 쓴지 3개월이 지났다.
모두가 죽었다. 배신의 우타우타이, 제로에게 죽었다.
그러나 그녀가 죄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매들은 노래의 힘에 조종당해 세계는 다시 파멸을 향해가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나는 나 자신을 먼저 의심해야만 했던 걸까?
이제 곧 제로가 온다.
이런 의구심을 품은 채 죽는 건... 분명 나에게 내려진 벌이겠지.
자매들아, 어리석은 언니를 용서해주길 바란다. 지금. 간다.
■ 투 스토리 ~ 두사람의 레시피
<오거의 고기경단에 아마즈안(식초소스)를 가미해?>
오늘은 조금 호화롭게 고기요리법을 적어보기도하고.
먼저, 되도록 신선한 오거의 고기를 준비한다. 부위는 힘줄같은 게 아니면 뭐든지 Ok.
될수있는 한 계속 두드린 후 잘게 썬 양파, 생강과 녹말, 달걀, 소금후추를 넣고 볼에 담아 섞는다.
그걸 기름에 넣고 살짝 튀긴 후 오븐에 넣고 15분.
위에 뿌릴 소스는 토마토, 식초, 설탕에 발효시킨 콩즙을 섞어 끓여
이국적인 느낌으로 완성한다.
이상으로 모두(특히 파이브쨩)가 좋아하는 고기경단 완성!
<씨서펜트의 사과소스>
아침부터 시간이 남기에 오늘은 재료 확보에도 힘을 써봤다.
제일 먼저 한 건 씨서펜트의 포획. 잡식성이므로 내장에 냄새가 나기 쉬우니까
잡은 후 바로 내장을 빼내는 것이 포인트.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밀가루를 묻혀 올리브오일과 마늘을 섞어 가볍게 굽는다.
씨서펜트의 큰 눈을 도려내 안에서 젤라틴 부분을 꺼내
다진 사과와 소금후추를 섞어 졸여내 달콤한 소스를 만들어둔다.
구워낸 씨서펜트 토막에 소스를 뿌리면 완성!
<러브러브★스페셜 드링크>
오늘아침은 정말로 좋아하는 센트를 위해 영양만점 드링크를 만들었다.
다츄라 100종의 낟알과 채트의 잎 50장, 맨드레이크의 뿌리(뽑아낼때 주의)4체를
절구에 넣어 분말상태로 만든 후 기름에 끓인다. 색이 변할즈음
유효성분이 있는 부분을 천으로 걸러내 오일로 만든다.
그 후 오일과 달걀, 우유, 꿀을 항아리에 넣어 열심히 휘저어주면 완성.
센트는 '맛있다' 라며 한번에 다 마셔버렸다.
이걸로 일주일정도는 안자도 될테니 계속 힘낼수 있겠네!
<수타면 곱빼기와 토마토소스>
오랜만에 5인자매 모두가 교회도시에 모였다.
그래서 모두 배불리 먹을 수 있게 오늘 밤은 수타면으로 파티!
만드는 법은 간단. 대량의 밀가루를 소금물에 반죽한다(←있는 힘껏 반죽하면 맛있어진다)
그걸 막대모양으로 만든 후 온수에 데치고, 오크의 저민고기와 토마토를
마늘, 참깨, 올리브오일, 소금후추로 볶아서 완성!
파이브쨩이 많이 먹으니 넉넉하게 준비.
아, 그러고보니. 오랜만에 원언니의 웃는 얼굴을 본거같은 기분이든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다음에 또 만들어주자. 응.
<모두 정말 좋아해! 나무딸기 케이크!>
달고 맛있는 케이크 만드는 법.
오늘은 트롤을 물리쳤기에 좋은 지방을 얻었다. 먼저 철판으로 비계를 구운뒤 기름을 추출.
그 다음 설탕과 계란을 더해 크림상태가 될때까지 단단히 저어준다.
거기에 밀가루와 으깬 호두, 트롤의 숲에 있는 나무딸기를 잘게썰어 버무린다.
지나치게 반죽하면 단단해지므로 바삭해질 정도로만. 반죽을 화덕에 구워내면 완성.
이건 교회도시에 가져가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예정.
모두 나무딸기 케이크를 정말 좋아하니까 기뻐할꺼야~!
<투님께 바치는 나무딸기 케이크>
그 일이 있은 후, 투님은 거의 식사를 하지않는다.
이대로는 몸이 버티지 못할 거라 생각해, 눈동냥으로 그녀가 좋아하던 나무딸기 케이크를 구워보기로 했다.
자세한 레시피를 알지 못해 사막의 백성들에게 물어보았으나, 그러한 정교한 요리는 들어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할수없이 가능한 조합을 몇백가지 시험해, 드디어 비슷한 맛의 무언가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투님의 입에 맞지 않았던지 가련한 입술에서 흐슬부슬 흘려질 뿐.
좀 더 잘 만들지 않으면..
<투님께 바치는 오트밀>
점점 투님이 말라가는 거 같아 괴롭다.
오늘은 입에 넣기 쉽도록 부드럽게 익힌 오트밀에 꿀을 섞어 스푼으로 드시게했다.
두입정도 드셨다..같은 생각이 든다. 무리해서 드시게 하고픈 생각은 없었기에
그 후 다시 침대에 데려가 눕혀드렸다.
그 순간. 깨달았다. 투님의 심장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숨을 쉬고 눈을 깜빡이는데 가슴에서는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래서야 마치...
<투님께 바치는 물>
투님께서 물밖에 드시지 않은지 일주일.
거의 움직이지 않는 투님에게 말을 걸며 매일을 보내고있다.
오늘은 아침해가 뜬 후 해가 지기까지, 두사람의 추억담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투님은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밤. 투님을 눕힌 후 나는 그녀의 목에 두손을 감싸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대로 손에 힘을 주면 투님은 편안해 지시는 걸까?
그런 무서운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왜인지 웃고있었다.....
투님.....부디 저를 도와주세요......
<투님께 바치는 피>
레드와인을 물로 희석한 뒤 내 피를 조금 섞었다. 그것을 조금 내가 입에 담아 투님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종종 생각한다. 함부로 부탁하지않는 그녀가 몇번이나 강조해 말하던 것.
'센트는 절대 죽으면 안돼!' 라며 웃었던 일을.
나는 그때 어떤식으로 대답했었던가...그런 상냥함에 부응할 수 있었던걸까?
이제 곧 제로가 온다.
돌의 성전 안, 춥지않도록 우리들은 모포를 덮었다.
투 dlc 가 정말 궁금하군요, 라기 보다 일본어를 몰라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