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기자로프는 군사를 이끌고
리바스제독 집으로 향하는데
[리바스 제독의 저택]
리바스 제독 : 내 집으로 군대를 이끌고 오다니.. 대체 뭘 할 작정인거지? 기자로프장군.
기자로프 : 흐하하하하.. 터무니없는 일을 해주셨구만. 리바스제독.
리바스 제독 : 무슨 소리지?
기자로프 : 카콘시스의 왕녀들을 탈출시키지 않으셨는가?
리바스 제독 : 탈출시킨 게 아니다. 잠시 보내준거 뿐이다.
기자로프 : 그거나 그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왕녀들을 자기 멋대로 내보내다니..
연방에 대한 반역죄를 받아야겠군!
리바스 제독 : 무.. 무슨소리냐!? 내가 반역자라고? ..무슨 증거로....
기자로프 : 증거라면 있다!
이것은 당신이 비밀 동맹을 맺을 목적으로 썼던 편지다.
후훗.. 아무래도 당신은 카콘시스와 함께 이 연방에 맞서려고 한 거겠지?
그리고 왕녀들을 놓아준 것이 바로 동맹의 시작인 셈이고.
리바스 제독 : 마..말도안돼!?
기자로프 : 반역자 리바스를 체포해라!
연방군 지휘관 : 옛!
리바스 제독 : 뭐, 뭐하는 짓이냐!? 저리 가지 못해! 에잇! 저리 비켜랏!
연방군 지휘관 : 우악!! (사망)
병사는 뭔 죄인지...
기자로프 : 이봐 리바스 제독. 방금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는 있는건가?
끝까지 반항 하겠다면 이쪽도 가만있을 수는 없다!
연방군 지휘관 : 으힉?! (사망)
기자로프 : ...이런 쓸모 없는 녀석들...에잇!
리바스 제독 : 으어억... 난.. 반역을 꾀하지... 않았.. (사망)
변명도 못해보고 죽어버리는
리바스 제독...
기자로프 : 하하하하! 모두 계획대로다. 이제 남은건 크루거가 그 놈들을 없애버리는 일 뿐이다.
난 성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연구실에 들릴 것이다.
그러니 너는 여기 있는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알아서 처리하고 성으로 돌아오도록 해라.
오는 길에 나와 합류하도록.
연방군 지휘관 : 옛! 알겠습니다!
시나리오 3 - 쌍둥이 프린세스
마크렌이라는 든든한 동료를 얻은 후, 란디우스는 레이첼을 구하기 위해 다시 기자로프의 저택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는 도중 브로아 성채의 근처에서 연방군에게 공격당하는 카콘시스 일행을 목격하게 된다.
[레겐부르크 연방의 영토 ~ 브로아 성채]
연방군 지휘관 : 멈춰! 더 이상 도망갈 수 없다!
셀파닐 : 연방군이 벌써 저렇게 가까이까지 추격해오다니..!
안젤리나 : 위라 제독! 빨리 와
위라 제독 : 면목없습니다. 사실은 이 상황에서는 제가 공주님들을 보호해야하는데.
하지만 전 제독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전투에 소질이 없다보니...
안젤리나 : 그런 소리는 됐으니까, 특기인 전략으로 어떻게 안돼?
위라 제독 : 흠.. 전략을 짜려고 해도...지금 여기에는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고..
안젤리나 : 그런...!
(이런 무쓸모!)
셀파닐 : 어? 저쪽에 작은 성채가 하나 있어요. 누군가 사용하는 성채는 아닌가봐요.
위라 제독 : 빨리 저 안으로 들어가죠. 성채는 방어 전술을 펼치기에 편리하니까.
잘 된다면 세레나 장군이 우릴 구하러 올겁니다.
연방군 지휘관 : 대장님! 저놈들이 성채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연방군 대장 : 허어~! 성채로 가서 방어 전술을 펼치려고?
그안에 들어가 봐야 독안에 든 쥐밖에 더 되겠나? 좋다! 어서 잡아라!
<주인공 일행 등장>
리키 : 형님. 누나는 얼마나 멀리 갔을까요?
란디우스 : 현재로서는 기자로프의 저택밖에는 없다. 어서 그리로 가야 해.
마크렌 : 어이, 잠깐. 저쪽에서 누군가 싸우는 중인 것 같은데?
리키 : 뭐!? 추격자들이 벌써 우리 앞에 왔다구요!?
마크렌 : 아니, 그 놈들이 아닌 거 같은데...
연방군 지휘관 : 대장님! 남쪽에서 웬 무장한 놈들이 나타났는데요!
연방군 대장 : 뭐야? 카콘시스의 원군인가? ...빨리도 왔군.
어쨌든 저놈들이 우리를 보았으니 살려서 보내줄 수는 없지! 저놈들도 같이 처치해랏!
연방군 지휘관 : 예, 대장님!
마크렌 : ...놈들이 온다. 들킨 것 같아.
리키 : 결국은 또 싸워야 하는군요...
란디우스 : 레이첼을 구하기 전에는 죽을 수 없다! 리키, 마크렌, 가자!
분수를 모르는 놈들을 두들겨 줍시다.
위라 제독 : 안젤리나 공주,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비병은 근접 전투에는 그리 강하지 않으니까.
안젤리나 : 그렇긴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잖아.
위라 제독 : 적어도 자신이 먼저 공격하지는 마세요. 방어에 치중하면서 시간을 벌죠.
안젤리나 : 네에~.
턴이 지나다보면 적들이 양 옆으로 둘러싼다.
마크렌 : 저놈들이 우릴 포위하려고 하는 것 같아. 포위 당하기 전에
먼저 한쪽을 치고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란디우스 : 그러니까 우리 셋 모두가 한쪽만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한다는말이군...
마크렌 : 그래, 선택은 대장한테 맡길테니 어서 명령을 내려주라고.
안젤리나 : 제독. 누군가 저쪽에서 싸우고 있는 것 같아.
위라 제독 : 그러네요.. 세레나 장군이 이렇게 빨리 돌아왔을리는 없는데..
셀파닐 : 그래도 저사람들, 연방군과 싸우고 있잖아요. 그러면 우리편일지도 몰라요.
위라 제독 : 아직 아군이라 장담은 못하지만, 적어도 연방군의 공격력이 약해진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네요.
저 쪽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주세요.
안젤리나 : 알겠어.
돌진하는 기병은
창병의 밥줄!
연방군 대장 아니 도대체 저런 아무것도 아닌 놈들을 상대로 뭘 그리 쩔쩔매는거냐!?
이런 바보들 같으니! 어서 카콘시스 놈들을 잡아라! 시간이 없어!
연방군 지휘관 : 예!
란디우스 : 좋아, 어서 저놈들을 쫓아버리자!
안젤리나 : ........ 저사람은....
셀파닐 : 무슨 일이야 안젤리나?
안젤리나 : 어? 아.. 아무.. 것도 아냐.
위라 제독 : 난처하군요. 뒤에서 공격해 들어올 생각이에요.
성채를 뒤치기할 속셈인 한 부대
(강건너고 산악행군하고...)
란디우스 : 모두들 괜찮으신가요?
안젤리나 : 에!? 어..어.. 예...
란디우스 :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방어벽을 늦추지 마세요!
안젤리나 : 네...
위라 제독 : 감사합니다. 이제 좀 안심이 되는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셀파닐 : 정말..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리키 : !! 와..어찌 저리 가련한... 언덕 위에 피어나는 한송이의 꽃같아...
당신을 위해서라면 이 리키, 목숨이라도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응??)
셀파닐 : 어머나......
안젤리나 : 제독, 언니, 밖으로 나가, 나머지는 내가 처리할께 !
위라 제독 : 죄송하지만 저는 검을 잘 다룰 줄 모르니 뒤에 물러서 있겠습니다.
연방군 지휘관 : 어..어째서...(사망)
힘들게 돌아왔는데...
란디우스 : ...끝난 것 같군.
리키 : 자, 이제 괜찮아요 아가씨들.
[전투 후]
란디우스 : 모두들 괜찮습니까?
셀파닐 :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젤리나 :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위라 제독 : 당신들 정말로 강하군요.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할까봐 걱정했는데
리키: 뭐랄까... 굉장히 느긋한 분이시군요...
안젤리나: 정말~, 항상 이런 상태라니까...
란디우스: 나는 란디우스라고 해. 그리고 이쪽은 내 동생인 리키.
리키 : 훗. 아름다운 숙녀 두 명 앞에서 이렇게 저를 소개할 수도 있다니!
나, 리키는 정말 운이 좋은 놈인가봅니다.
(갈수록 가관이네 이녀석...)
마크렌 : 난 마크렌. 여기 두 사람이 여동생을 찾는 일을 도와주고 있지.
안젤리나 : 나는 안젤리나야. 만나서 반가워.
셀파닐 : 저는 이 애의 언니 셀파닐이예요.
안젤리나 : 우리 둘은 쌍둥이야.
좋아!!
위라 제독 :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위라. 아까의 일을 생각하면 부끄럽군요.
공주님들한테 보호를 받다니..
마크렌 : 공주...?
위라 제독 : 아, 깜빡했네요, 안젤리나와 셀파닐은 카콘시스왕국의 공주님입니다.
그리고 저는 군의 제독을.
리키 : ... 오! 역시.. 아까 당신들의 아름다움이 제 눈을 사로잡았을 때 저는 그로부터 뭔가를 느꼈었죠.
밤하늘의 별빛도 마음대로 흐리게 만들 수 있는 여신과도 같은...
제가 지금 이렇게 두분하고 만난건 하늘이 저의 바람을 이루어주었다는 뜻이겠죠?
...
리키 : 그건 그렇고.. 왜 카콘시스의 공주를 연방군이 노리는 거죠?
카콘시스와 연방국은 동맹 관계가 아니었나요?...
셀파닐 : 그건...
위라 제독 : 누군가 함정을 판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들을 노리고 일부러 한 짓일 겁니다...
안젤리나 : 어쩌면..전쟁이 일어날 지도 몰라...
란디우스 : 그러면, 이제부터는 다들 어떻게 할 거죠?
위라 제독 : 글쎄... 사실은 리바스제독에게로 돌아가야하지만
도중에 누군가 우리를 또 노리고 공격해 올지도 모르고...
이런 상황에서 왔던 길을 돌아 갈 수는 없겠죠
란디우스 : 저희도 이제 가야겠군요. 저희는 기자로프가 납치한 동생을 구하러 가야 합니다.
그럼 조심해서 가십시요.
안젤리나 : ...
위라 제독 : 여러분들도 조심해서 가십시요.
리키 : 아쉽긴 하지만 이제 슬슬 흩어져야 할 것 같군요.
운명이라면 다음에 다시 만날 기회가 있겠죠. 그러면 이만!
안젤리나 : 기다려!!
셀파닐 : ?...안젤리나?
안젤리나 : 나도 도와줄게, 너희들의 동생을 구하는 일
란디우스 : 응?
안젤리나 : '호의를 받았으면 그만큼 베풀줄 알아야 한다'. 항상 어머니가 말한 거잖아.
도움을 받았으니 보답해야지. 응? 그렇지않아, 언니?
셀파닐 : ...
셀파닐 : 그래. 저도 도와드릴께요. 괜찮겠어요 제독?
위라 제독 : 두분 생각이 그러시다면 저도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서둘러서 가죠.
이 연방땅에 오래 머물면 위험하니까.
리키 : 오오!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가!? 당신들처럼 아름다운 분들과 같이 다닐 수 있다니,
나, 리키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녀석이다.
잘 부탁드립니다! 안젤리나공주님, 셀파닐공주님!
안젤리나 : 이쪽이야 말로 잘 부탁해, 리키ㅎㅎ
[기자로프 마도 연구소]
마술사 리스 : 기자로프님, 어떻게 된 거죠? 이번에는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거 같습니다만...
기자로프 : 지금 날 놀리는 건가?
마술사 리스 : 아, 아니.. 그럴 생각은 없었습니다...
기자로프 : 절대로 실수한 건 없다. 하지만 그 애는 중요한 실험 재료야.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 몇가지 중요한 측정을 한 것이지.
마술사 리스 : 그렇습니까.
크루거 : 아버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이제 성으로 돌아가실 시간입니다.
기자로프 : 음. 그런데 결과는 어떻지?
크루거 : 실은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기자로프 : 이런 바보같은! 네놈이 정말 나의 피를 나눈 아들이 맞는거냐?
크루거 :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요 아버님...
기자로프 : 흥!! 이런... 음.. 그건 됐다. 그 놈을 없애지 못해도 일은 계획대로 잘 되가고 있다.
우린 언제든지 카콘시스에 있는 약한 녀석들을 언제든 죽여버릴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 성으로 돌아가야겠군. 정식 직위를 얻어야 하니까 .
크루거 : 예 아버님!
역시나 기자로프가 흉계를 꾸미면서
시나리오 3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