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일판임에도 불구하고 페르소나 캐릭터들의 댄스영상에 매료되어 페르소나4D를 사게 되었습니다.
엔딩부터 댄스모드까지 부족함없이 충분히 즐기고 난후, 팬으로서, 또 리듬게임에 관심이 있고,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리뷰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리뷰는 스토리,그래픽,음악,캐릭터,게임성 총 5가지를 따져보고 분석해서 쓴점 유념하시고 간편한 마음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P4D를 이미 즐기고 있거나 즐겼거나, 혹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게임을 즐기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토리]
페르소나4 이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쿠지카와 리세를 중심으로 [댄스]와 [공연], [아이돌]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스토리모드 자체가 [댄스].[공연].[아이돌]을 표현하기 위해 페르소나4 고유의 세계관과 쉐도우를 접목시켰다라고 생각한다면.
원작과는 약간 괴리감이 느껴지는 연출이나 상황에서도 개발자들의 고민과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 자연스레 납득이 되어 P4D만의 고유 세계관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토리의 핵심이라 볼수 있는 [카나미 키친] 댄스 그룹원들과 매니저
스토리모드는 기본적으로 P4U,P4U2 와 유사한 비주얼 노블식의 진행형이라,
스토리에서 리듬게임을 즐기기위한 기대를 하셨다면 상당히 지루하고, 따분한 느낌마저 들 것입니다.
(실제로 상당수 유저들이 스토리 모드하다 지쳐, 프리댄스모드로 탈출(?)했다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곤 합니다.)
스토리모드는 말 그대로 [스토리]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진행형식이나 이야기의 구성이 원작 P4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사건고유의 의문점이나 미스테리함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P4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즐기셨다면 가볍게 즐길만하며, 눈에 보이는 스토리라인과 구성 패턴이 어느 정도 예측되고, 또 반복되기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저와 같이 댄스와 음악에 매료되어 구입하셨다면 스토리모드는 가벼운 마음으로 스킵하고, 프리 댄스모드로 넘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래픽]
그래픽은 놀라울정도로 원작구현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특히 페르소나 4의 원작을 즐겨본 사람들은 SD화된 캐릭터들의 밋밋함에 실망하고, 소에지마 시게노리의 원화 일러스트에 감동했다면.
이번 작품은 소에지마 시게노리 일러스트가 게임안에 그대로 들어갔다! 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만큼 그래픽 구현(카툰 렌더링)이 일러스트급으로 구현되어 있고, 캐릭터들의 표정,몸짓,리액션이 기계적이지 않고, 생동감있고, 자연스러워
플레이하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웃음을 띄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원작 P4.
SD화된 캐릭터의 그래픽이 다소 지저분하고, 일러스트에 비하면 상당히 밋밋하고, 별 감흥이 없는 수준의 구현이라고 한다면.
P4D는 일러스트가 그냥 게임안에 들어갔다 봐도 무방할 것이다.
팬으로서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음악]
메구로 쇼지 특유의 감각이 들어있는 음악성을 엿볼수 있습니다.
원작 음악에 충실하기 보다는 어레인지 형식으로 구현되거나 P4D 오리지날 형태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어,
원작팬으로서는 반가운 마음과 더불어 색다른 감각으로 음미할 수 있어 흥겨움이 더 합니다.
그러나 제한된 노래구성이라던지.(P4부분적 곡으로 수록.)
메인엔딩곡이던 Never more가 유료컨텐츠로 제공되고 있는 아이러니한 점 등만 뺀다면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
쿠지카와 리세팬이라면 Now i know는 감동 그 자체로 다가올것이다.
[캐릭터]
프리 댄스모드에서 각 곡을 선택할때 마다 각 노래에 정해진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캐릭터와 각별히 사이가 돈독한 캐릭터 조합을 플레이 하거나 하면 그에 걸맞는 캐릭터 특유의 대화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예: 유우X요스케, 리세X카나미, 칸지X나오토)
어떤 캐릭터의 곡을 고르고 파트너를 고르냐에 따라 캐릭터 특유의 효과음이 달라지고 대화가 달라지는 점 또한 P4D의 재미이기도 하지만.
각 곡에 캐릭터가 고정되어 있어, 플레이어 입맛에 따라 캐릭터를 바꾸지 못하는 점, 파트너 또한 제한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게임의 단점이다 못해.
게임을 쉽게 질리게 하기도 합니다.
용량상의 문제인지 구현상의 문제인지 팬과 일반인유저를 떠나 이점은 치명적인 단점이라 볼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P4D는 그 게임구성이 일반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팬]층과 리듬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출시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미루어 본다면
이점은 더더욱 마이너스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곡이 캐릭터가 고정되어 있어 교체할수 없다.
이 노래로 리세를 플레이 하고 싶다고!!!!
[게임성]
리듬게임에 익숙한 유저는 금방 적응할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유저는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어려움이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이지,노말,하드.올나이트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게임화면 특유의 현란한 연출로 인해 금방인식하기 어렵다는점.
버튼입력이 기본조작버튼에 국한되지 않고 스틱도 타이밍에 맞게 조작해야 한다는점.
동시입력과, 부분입력이 공존하는 점(...)은 게임을 하면서도 농락당하는 기분이 절로 들게 합니다.
그러나 이지,노말까지는 초심자라도 상당한 시간을 적응하면 무리없이 클리어가 가능하고 또 상점에 [시가넷 타나카]를 통해 게임난이도를 낮출수 있는 아이템이 존재하기에
플레이 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요약.
1. 이 게임은 원작 일러스트에 걸맞는 그래픽이 재현되어 팬들에게 감동을 준다.
2. 댄스, 리듬게임답게 메구로 쇼지 특유의 감각을 즐길수 있어 그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
3. 각 곡에 캐릭터가 고정되어 있고, 파트너 교체가 제한적인 점, 부분적으로 수록된 곡은 팬으로서 아쉬운 점이 크다.
4. 이 게임은 [팬을 위한 게임]이다.
라이트 유저가 6만원이라는 비용을 감안하고도 즐길 정도의 게임은 아니다.
한가지 태클 스토리는 2012년 9월 시점입니다. 스토리 중에 나오는데 나오토와 유우 군은 도시에 있고 예전 복장을 입고 헤어스타일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건 키즈나 페스 주최측의 주문에 따른 거래요.
넵. 수정했습니다.
이런 글은 ㅊㅊ 단점을 추가하자면 노트 타이밍이 참 애매해요ㅜ 전 그것 빼곤 다 만족 합니다 ㅎ
솔직히 nevermore dlc로 한것은 진짜 이해안가네요. ㅅㅂ 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