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정상 영문판으로 진행 중입니다. 영어를 잘하지도 못하지만 아예 잼병은 아닌데 빡세네요 ㅎㅎ
위쳐3에 적응 못하시는 분들에게 고수분이 조언 해주시는거 보면 보통은 '피의남작'까지만 진행 하라시던데 그 이유를 알겠네요. 저는 공략없이 그냥 마음내키는대로 진행해서 남작이 XX하는 엔딩을 봤는데, 진행 중간 중간에도 그랬지만 뒷통수 한대 얻어맞은듯 띵 하더라고요. 분명히 좋은 새X는 아닌데 이제 막 백일 좀 넘긴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인지 중간중간 남작의 딸에 대한 사랑, 유산한 아이에 대한 마음( 그러면서도 보츨링을 안고 가는 장면에서은 지럴지럴 거리지만) 등에 이입이 되더군요.
아무튼 배드 엔딩은 정말 싫어하는데 다른 분기도 구체적 내용은 모르지만 해피엔딩은 아닌것 같더라고요.
위쳐3가 갓겜이라 말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생활 패턴 기준 하루에 한시간 정도 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플레이 중인데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자꾸 잠을 줄이면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ㅜㅜㅎㅎ
2. 사실 미친 대사량과 언압, 엄청난 분량이 더해져 하다가 중도 하차 할것 같아서 1회차는 메인 엔딩 빠르게 보고 잠시 쉬었다가 2회차 에서는 꼼꼼히 진행하려 했는데요, 현재 레벨과 다음 메인퀘스트의 레벨차가 제법나는데 이럴땐 그냥 서브 퀘스트 조금씩 진행하면서 하는게 맞는거겠죠? 어쩔수 없이 케이라 메츠의 초대인가 그거 하러 가려는데..
3. 지금 속도면 엔딩까지 못해도 2달은 해야 할거 같네요. 원래 게임을 이렇게 늘어져 가며 못하는 스타일이고 초반에 재미가 잘 안붙어 그만 둘까도 했는데 비록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다른 분들 글에 피의남작 까지만 해보라고 조언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메인 진행 중 생성되는 서브 퀘들은 하시는 게 좋습니다. 중간 진행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예를 들어 키이라 관련 퀘에 따라 2막 전투 진행이 달라짐), 엔딩과 에필로그 내용에 영향을 주는 퀘들도 많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조금씩 주요 서브퀘스트는 진행 해보겠습니다!
서브퀘스트의 볼륨이 굉장한 것들이 많습니다. 연계적으로 이어지거나 분기를 가르는 서브퀘도 존재하구요. 저도 몇년 전에 엔딩보고 최근에 다시 플레이 들어갔습니다. ㅎㅎ 천천히 즐기시려면 레벨 차이 5까지는 경험치 획득 가능하니 레벨 낮은 퀘스트 위주로 플레이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퀘가 여기저기 많이 퍼져있으니 마을 마다 보드판 꼭 확인해주시구요, 타 지역 이동시 최단거리 보다 도보 이용 하다보면 발생하는 퀘스트도 많습니다. 위처는 메인만 진행하고 엔딩보고 끝내기보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천천히 할 때 그 어떤 게임보다 볼륨감을 최대로 느끼며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 생각하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중간중간에 언압이 심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피의 남작까진 괜찮았는데 노비그라드 입성 후 그.. broken flowers 바로 앞퀘.. 드워프 옛 동료랑의 대화 부분) 사이드 퀘 할 엄두가 안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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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918155117
ㅎㅎ 언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진득히 게임을 진행 하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인내심이 없고 실증을 잘 느끼는 스타일이라 한국어로 된 게임도 끝까지 마무리한 케이스가 손에 꼽는데 위처는 끝이 아득해 막막하다가도 막상 또 플레이 하면 다음 내용이 궁금해 죽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