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다시 공략글로 기공사 여러분들을 찾아뵙게된 공략충 이나바 호타루라고 합니다.
이번에 그랑블루가 신데마스 콜라보와 1500만명 돌파가 겹치면서 2주동안의 긴 이벤트/반값이 열렸는데요.
신데마스 콜라보로 인해 새로 들어오신 분들도 계시고, 또 아직 그랑블루에 익숙하지 않아 뭘 하면 좋을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소한 팁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미 숙련된 기공사 분들께서는 다 아시는 것들이니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뒤로가기를 누르셔도 됩니다.
(본 글은 작성자의 편의에 맞게 작성되었습니다)
1.글쓰기에 앞서
1500만 돌파 이벤트를 시작하기 얼마 전, KMR가 공식 트위터로 하나의 떡밥을 던졌었어요.
(내일부터 모두가 기대하시던 '그것'도 시작됩니다!)
이 글을 본 많은 기공사들이 드디어 서프각이 우뚝섰다며 지름신을 모시기 위한 의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었는데...
(서프인 줄 알았어? 쟌넨! 반값이었습니다!)
(♡♡)
KMR가 하라는 서프는 안 하고 반값을 열어버렸어요, 역시 KMR는 겜알못이 분명해요.
그래도 이왕 열렸으니 육두문자가 튀어나오더라도 뽑을 수 있는 뽕은 최대한 뽑는게 참된 기공사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쓸데없이 드립만 가득찬 팁글에서는 반값때 무엇을 하면 효오율적으로 뽕을 뽑을 수 있을지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알아볼 거에요.
2.반값때 해 두면 좋은 것들
첫 번째로는 속성 던전 순회가 있어요
이틀에 한 번 꼴로 속성이 바뀌는 속성던전이 있는데, 여기를 돌면 해당 속성의 보주, 책, 두루마리, 비늘을 골고루 얻을 수 있어요.
정가때에는 무려 한 번 도는데 AP를 40씩이나 처먹는 창렬스러움을 뽐내지만 반값기간때는 그나마 저렴한 20AP로 던전을 순회할 수 있거든요.
특히, 광암을 제외한 4대속성을 육성하는 기공사들은 이 기간에 눈에 불을 켜고 여기를 돌아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요 재료 때문인데요, 이 재료는 '세라픽 웨폰'이라는 무기를 제작할 때 들어가는 중요한 재료인데, 해당 속성 던전에서밖에 드랍되지 않는 귀한 몸이에요.
여기서 세라픽 웨폰이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세라픽 웨폰은 저번 3주년 기념 업데이트 때 나온, 초보들의 4대속성(화, 풍, 토, 수) 육성을 보조하기 위해 나온 구제용 무기에요.
그런데 이 초보 구제용으로 나온 세라픽 웨폰이 졸라 짱쎄다는 거에요;;
얼마나 좋은지 감이 안 잡힌다면, 초보 구제용으로 나온 무기가 각 속성별 최종 셋팅에 반드시 포함될 정도의 성능을 뽐내요.
이 정도면 이 세라픽 웨폰이 4대속성을 키우는 기공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사라사(바보)라도 알 수 있어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요 놈을 얻기 위해서라도 속성던전의 순회는 필수적이에요, 세라픽을 마지막까지 강화하려면 요 놈이 총 26개나 필요해요.
그런데 던전에서 요 놈이 졸라게 안 나온다는 거에요.
세라픽을 만드려고 속성던전을 뺑뺑이 도는데 400~500AP를 부어도 한 조각도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손발이 떨려오고 가슴이 먹먹해져요.
물론 될놈될 안놈안이라고는 하지만 같은 양의 AP로 2배나 더 오래 던전을 뺑뺑이 돌다보면 득템할 기회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이치에요.
두 번째로는 토멸전 순회가 있어요
토멸전 던전에 들어가서 깽판을 치다보면 얻을 수 있는 트레져들이 있을텐데, 이걸 셰로한테 가져가면 그에 합당한 물품으로 교환을 해 줘요.
속성별 소환석이나 무기, 재료 아이템으로 엿바꿔 먹을 수도 있고 무기 상한해방 재료로도 쓰여요.
무엇보다 4차직업을 해금하기 위한 '잡 마스터피스'제작의 마지막 단계에, 자신이 만들고 싶은 속성의 토멸전 보스 아니마가 200개씩이나 쳐 들어간다는 거에요.
이제 막 파타 그랑데로 이사온 기공사들은 아직 먼 이야기지만 4차직업의 준비를 생각하고 있는 기공사라면 돌지 아니할 수 없어요.
세 번째로는 엔젤 헤일로 순회가 있어요
반값기간 동안에는 헤일로 베하(베리하드)가 고작 10AP밖에 하지 않는다는 희대의 혜자던전으로 변해요.
더군다나 헤일로는 원래 RP, EXP(경험치)도 제법 높게 주는 편인데, 보통 반값과 병행하는 RP, EXP 1.5배 이벤트도 겹쳐 렙업뽕도 맛 볼 수 있어요.
베리하드 기준으로 하위보주와 엔젤, 아크엔젤 무기, 진, 빛비늘(가끔), 썩은무기(가끔)를 원펀치 씩스강냉이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에요.
그러니까 우리 모두 반값 때에는 헤일로가 마치 자기집 안방인 것 마냥 눌러앉도록 해요.
네 번째로는 성정수 순회가 있어요
각 섬별로 총 6종류의 성정수 멀티가 있는데요.
원래라면 이 분들을 영접하려면 한 판당 15AP를 지불해야 하는데, 별거 없어 보이지만 6속성을 전부 돌다보면 무려 270AP라는 제법 많은 양의 AP가 까여요.
하지만 기뻐할 점은, 반값때는 이 성정수들이 무료로 해 준다는 거에요.
아니마, 금니마, 소울시드, 스킬밥들을 줍줍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 잊지 말고 매일 꼬박꼬박 돌아주세요.
참고로 AT(어썰트 타임)때 요달선생님께서 함께 할 경우 5분이면 충분히 6속성 성정수 모두와 즐거운 데이트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원래 한 번 소환시 50AP=반홍 1개를 잡아먹던 마그나 성정수의 소환 코스트가 절반으로 내려가요.
이 때를 노려서 우리모두 즐거운 아이템 파밍시간을 가져보아요.
다섯 번째로는 공투퀘스트 노가다가 있어요.
오의팡이라는 단어가 귀에 익은 기공사 분들이라면 위의 그림이 아주 친숙할거에요, 저도 요즘 매일 한 시간씩 신세를 지고 있어요.
오의팡이라 함은, 공투퀘스트에서 온갖 아이템(RP부스트, EXP부스트, 트레져헌트)을 셋팅한 뒤에 강력한 죽창(주로 요달사부님)으로 몹을 순식간에 폭★살시켜 막대한 양의 경험치뽕을 반복해 맛보는 렙업노가다에요. 오의팡을 하면서 나오는 트레져와 시드, 반홍은 덤으로 쌓여요.
그 위력은 더럽게 안 오른다는 최종해방 SSR캐릭터의 만렙을 단 2~3시간만에 찍게 해주고, 100렙이 넘은 기공사도 평균적으로 시간당 1업씩 가능하게 해줘요.
오의팡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오의팡, 슬라팡, 신념팡 등), 자신이 현재 가능한 종류의 오의팡을 찾아서 하는게 제일 좋아요.
이 오의팡 뽕을 한 번 맛보게 되면 반값이 아닐 때에도 오의팡을 돌리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는데
반값때 오의팡을 돌리면 반홍을 물처럼 마시는데도 몹이 떨구는 반홍으로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어 효율이 제법 괜찮은 반면에
정가때 돌리게 되면 레벨은 잘 오르지만 그에 비례해 녹아내리는 나의 반홍과 멘탈을 같이 감상할 수 있어요.
보통 부계정을 가지고 있으면 손을 잡고 사이좋게 공투 데이트를 즐기는 일이 많아요.
3.마치며
이 글은 어디까지나 '이런 걸 하면 좋다'일 뿐이지, '반드시 이렇게 해야한다!'가 아니라는 걸 명심하시고 참고만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물론, 반값때 자신이 정한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그걸 최우선시하는 것도 좋아요.
부족한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부디 이 글이 여러분의 즐거운 그랑블루 라이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알고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답변해 드릴게요.
HappilyeverMk3
압도적 감사
삭제된 댓글입니다.
프린세스+
세라픽은 SR로도 '약점 속성 공격시 공격력 10%증가, 대미지 상한 10%증가'옵션이 달려있습니다. 왠만한 가챠산 SSR을 쓰시는 것 보다 훨씬 좋아요.
稲葉 蛍
추가로, 세라픽을 끝까지 강화하면 SSR로 레어도가 변화합니다.
트윗글은 하루 한번 무료 가차 이야기 아닐까요..
모두가 기다리던 그것=서프로 예상했던 사람이 많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