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전부 1회차 마무리하고 잊고 지내다가
에픽에서 무료로 트릴로지 주는바람에
1월달내내 퇴근하고 오면 툼레이더만 했던거 같습니다.
플탐은 대략 이정도 업적은 완료못했고
수집요소 100%만 다했습니다. 맵 구석 구석 전부 돌아다니면서 수집하니깐 은근 시간 잡아먹더라구요.
아무튼 오래전에 했던지라 큰 줄기는 까먹지 않았는데
퍼즐이며 여기도 와봤나 싶은곳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쉐오툼이 스토리로 욕을 많이 먹긴했지만
개인적으로 퍼즐이 많아서 좋았고 dlc도 너무 좋았습니다.
트릴로지 하면서 툼레이더만의 유적탐방하는 분위기에 간만에 다시 빠져서 해봤네요.
게임하면서도 라라의 미친 피지컬에....감탄만...
1회차때는 라오툼이 제일 낫다 싶었는데
2회차때는 쉐오툼이 더 좋게 다가오더라구요.
연기가좀 어색하더라도 라오툼처럼 우리나라 성우 목소리만 나왔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쉐오툼하면서 라라 성우 목소리가 그립더라구요.. 문서 찾을때마다 읽어주면 귀가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근데 쉐오툼은 검색해보면 이래저래 많이 까이던데
스토리랑 라라 흑화하는거 말고 또 다른 단점은 뭐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퍼즐이나 어드벤처 요소는 정말 저는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평이 안좋다보니..
일부러 2회차할때도 색안경끼고 할까봐 후기는 찾아보지 않고 했는데 마지막 dlc 해보고 게임 잘만들었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이제 pc로 언챠티드가 나온다고하니 그것만 기다리고 있어야겠습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3편이라 기대치가 높았는데 기본적으로 라오툼이랑 비슷한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퍼즐 플랫포머로써는 매우 우수하지만 허술한 스토리나 연출면에서 좀 아쉬웠던 라오툼이었기때문에 쉐오툼에서 그런부분이 발전해서 나올꺼라 기대했었다가 여전히 아쉬운채로 나와서 그런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무래도 자꾸 비교하게 되는 언차티드 시리즈가 완성도면에서 툼레이더 3부작에 비해 훨씬 나은 게임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는 툼레이더 시리즈를 더 재밌게 하긴 했습니다. 언차는 슈팅게임 비중이 크고 퍼즐과 탐험에서는 툼레이더가 훨씬 좋은 모습이었던게 제 취향에 맞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퍼즐, 탐험, 분위기 모두 너무 잘만들었지만 이야기 전개할때 듬성듬성 비어있어 이해 안가는 부분이 좀 있고 덕분에 감정몰입도 잘 안되어서 그냥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한 기대는 접고 게임을 하니까 만족도가 올라가더라구요. 언차티드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쉐오툼이 더더욱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