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시간은 대강 350시간 정도 되네요.
1회차와 2회차 사이에 두달 정도 공백이 있어요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1회차 : 카산드라(아틀란티스 DLC 나오기 전)
메인퀘 동선 따라서 모든 사이드퀘,구역활동,그리스의 사라진 이야기,황금물음표 완료 → 교단 클리어 → 메인퀘 엔딩 → 최초암살검 엔딩
2회차 : 알렉시오스
교단 관련 사이드퀘, 새로 나온 그리스의 사라진 이야기만 진행 → 교단 클리어 → 메인퀘 엔딩 → 아틀란티스 모든 구역활동 완료하고 엔딩 → 최초암살검 엔딩
추가로 맵에 널린 오리칼쿰 모두 주웠습니다.
시간을 두고 하다보니 2회차도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퀘스트가 모두 자세히 기억나는건 아니다보니 아 이랬었지 싶은 부분도 있고 아틀란티스까지 가기 위해서 재밌게 한것도 있었던것 같네요.
혼자 어떤 퀘스트라인으로 가야 자연스러울지 생각해보니 역시 2회차 동선대로 가는게 제일 자연스러운것 같았습니다.
메인퀘를 따라가면서 그 지역의 소소한 일거리를 함께 해결하다가, 교단을 마무리하고 메인퀘에서 가족의 이야기를 끝냅니다.
그리고 아틀란티스로 떠나서 카산드라/알렉시오스의 의무나 세계관과의 연결고리를 찾은뒤 다시 돌아와 최초암살검 DLC에서 주인공의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이런 루트를 생각하고 플레이 했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도 저 순서를 추천드려요. 제 의견도 있지만 DLC와 메인이 연관된 점을 고려해도 그렇습니다.
메인 엔딩이 4종류니까 4번 해야하나 싶지만, 메인퀘가 어크 오디세이의 전부가 아니고, 엔딩 종류도 다 알고 있고, 엔딩후에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게 없어서 큰 느낌은 없네요. 3회차엔 다르게 해보긴 해야겠다 정도?
사실 제일 아쉬운건 많이들 비판하시는 스토리 관련된 것보다는, 99를 찍고난 후 너무 강해져버린 캐릭터가 오히려 아쉬웠습니다.
1회차때 정복전을 너무 많이해서 2회차에 99가 되서 시작하니, 오랜만에 한다고 적응에 어려운 점도 없고 긴장감도 떨어지게 되네요.
그래서 퀘스트 진행 보다는 오리칼쿰 퀘스트에 더 초점이 가기도 하고요. '오리칼쿰퀘 먼저 하고 진행하자' 거의 매번 이런식이었던것 같아요.
무기 방어구 직업별로 거의 다 파밍이 완료되어있다보니 아무래도 오리칼쿰뽑기로 룩바꾸기에 더 열심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아직 99레벨까지 못가신 분들에게는, 개인 취향 차이지만, 정복전이나 투기장, 스토리모드 노가다로 레벨을 끌어올리는걸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진행에 문제가 없다면요... 물론 악몽난이도를 하려면 대장간 노가다 정도는 필요하긴 해요. 옵션 잘붙은 보라템이 정말 잘 안나오긴 합니다.
근데 이런걸 다 챙기면 스토리 흐름도 다소 끊길수 있고 제가 초회차에 느꼈던 긴장감이나 '이러면 어떡하지 저러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과 몰입감, 이런 재미요소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진행이 어렵다면 오히려 파밍과 노가다를 줄이고 난이도를 낮추는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회차는 1렙 시작을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성장하는 재미를 다시 느끼고 싶네요..시장에 있는 보따리 한땀한땀 훔치던것도 재밌었고,
해골용병 잡으려고 신전위에서 활질하던 1회차가 생각나면서 그게 더 재밌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모아놓은 전설템이... 저를 붙잡네요...
깨자마자 비몽사몽 쓰다보니 길어져서 세줄요약합니다 ㅋㅋ
2회차도 재밌었다 3회차도 언젠가는 할 예정
각자가 플레이하면서 메인,사이드,DLC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보자
렙업노가다는 개인 선택이지만 경험상 비추
최초암살검을 나중에 해야하는건가 보네요 슬슬 DLC 진입해야하는데 좋은 글이네요~ 근데 그리스의 사라진 이야기? 그건 그냥 암때나 해도 되는 간단한 퀘스트인건가요?ㅎㅎ
dlc는 메인스토리랑은 큰 관련은 없다보니 퀘스트 진행할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아무때나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리스의 사라진 이야기는 무료 dlc로 맵 상에선 약간 진한듯한 푸른색 느낌표가 떠있는곳 가시면 됩니다.. 다음달에 다른 퀘가 나온다는 애기가 있더군요.. 다음달에 나오는거 제외하면 총 10개 나왔을겁니다.. 그리스의 사라진 이야기도 무료 dlc이고 메인스토리랑 큰 관련없이 별도로 스토리들이 있는 퀘들이므로 해당 퀘들을 할수있을때 아무때나 하시면 됩니다..
스토리상 그리스의 사라진 이야기는 본편엔딩이 끝난 이후를 더 추천드려요. 뭔가 대장정을 끝맺고 풀어내는 이야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