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사야 벌린
역자 - 안규남
출판사 - 서커스
쪽수 - 466쪽
가격 - 24,000원 (정가)
이 책을 능가할 카를 마르크스의 평전은 앞으로도 아마 없을 것이다
이사야 벌린의 〈카를 마르크스〉는 그 어떤 사상가보다 인류에게 ‘직접적이고 고의적이며 강력한’ 영향을 끼친 마르크스의 삶과 사상에 대한 가장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설명 중 하나로 오랫동안 인정받아왔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과 그 맥락을 설명하며 정치적, 지적인 측면에서 왜 마르크스가 혁명적인지 마르크스의 극적인 삶과 거대한 인격을 기억에 남는 초상화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 이사야 벌린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정치 철학자 중 한 명으로, 특히 자유주의와 개인의 자유에 대한 깊은 통찰로 알려져 있다. 〈카를 마르크스〉는 그런 벌린의 초기 저작 중 하나이자 대표작으로, 이후 벌린이 학문적 명성을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를 마르크스〉는 단순한 전기나 사상서가 아니라 마르크스의 사상과 그 역사적 맥락을 날카롭게 분석한 작품으로, 마르크스의 정치철학뿐 아니라 그의 사회적, 경제적 사상까지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다. 이사야 벌린은 자유주의 사상가로서 마르크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압도적인 영향력과 근대 학문에 끼친 마르크스의 공적을 누구보다도 공정하게 분석하고 있다. 20세기 역사를 통해 마르크스에 대한 교조적인 시각이 압도적인 상황에서도 벌린은 선구자의 면모로 마르크스를 단순한 이데올로그가 아닌 복잡한 면모를 가진 사상가로 이해하게 만들었고, 마르크스의 생애뿐 아니라 그의 이론적 틀, 특히 사적유물론, 계급투쟁 이론 등을 쉽게 풀어내며, 그의 사상이 어떻게 20세기 사회주의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거대한 사상사적 흐름 속에서 정확히 포착해냈다.‘인간 마르크스’를 이해하려 했던 벌린의 자세는 이후의 마르크스와 그의 사상 연구에서 주요 흐름을 지배하게 되었으며 20세기 최고의 자유주의자 벌린과 19세기 대사상가 마르크스의 매혹적인 조합은 지금 현재의 독자들에게도 소진되지 않는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카를 마르크스〉는 1939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여러 번의 개정판을 거쳤다. 이 책은 공식적으로 2013년에 최신 개정판이 나왔지만, 번역에 사용한 것은 편집자가 인용의 오류 정정 및 추가 설명을 더한 2021년 개정 작업에 기반한 원고를 완역했다.
목 차
- 5판 편집자 서문
앨런 라이언의 서문
4판 서문
3판에 부쳐
초판에 부쳐
1 서론
2 청소년기
3 정신철학
4 청년 헤겔학파
5 파리
6 역사적 유물론
7 1848년
8 런던에서의 망명생활
9 인터내셔널
10 붉은 테러 박사
11 황혼
후기
옮긴이의 말
추 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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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명료함의 모델. 마르크스의 이론과 그 역사적 영향력을 가장 정확하게 분석한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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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린의 영원한 고전인 이 책은 매력, 학식, (때때로) 웅변 등 벌린 그 자체의 모든 미덕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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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삶과 사상에 대한 가장 간략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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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사상과 삶을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파헤친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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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주제에 대한 벌린의 태도는 모범적이며, 전반적으로 우리가 가진 것 중 가장 훌륭한 소개서이다...... 이 책은 마르크스를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사상가로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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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린의 카를 마르크스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철저히 분석한 작품 중 하나이며, 그가 왜 현대 사상의 중심에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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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에 관한 최고의 연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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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벌린의 〈카를 마르크스〉는 여전히 신선하고 매력적이며 마르크스의 성격, 역사적 맥락, 치열한 지적-정치적 투쟁에 대한 매력적인 초상화로서 여전히 유효하다. 이 책은 벌린 특유의 방식으로 광범위한 역사 속에서 바라본 사상, 다채로운 성격, 사회 및 정치 운동에 대한 능숙한 묘사를 융합하고 있다. 그의 산문은 정확하고 설득력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결코 모호하지 않다. 앨런 라이언과 테렐 카버의 해설은 이 책의 훌륭한 반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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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의 많은 난해하고 모호한 개념을 명확한 언어로 번역하는 저자의 놀라운 능력과 한편으로는 성격, 인물, 태도와 다른 한편으로는 교리적인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그의 기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