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토요일 비가 많이 오던 날 갑자기 큰 번개가 치더니 온동네가 정전이 되었습니다.
정전은 금방 복구되었고, 인터넷, 케이블티비 등도 일정 시간 후 복구가 되었습니다만...
제 컴은 부팅에러만 뜨고 화면이 나오지 않더군요..
천재지변에 의한 as는 거부된다는데....
컴퓨존에서 구입한지 1년 반이 넘어가는 시점이고 보드, 그랙픽카드 다 as 빡쌔진 아수스 제품군 ㄷㄷㄷ
컴 만지는게 귀찮아서 컴퓨존 완제품 샀는데 (nvme 부팅 우선순위 설정이 안되어 엄청 뻘짓.. 후 수은전지 빼고 디폴트하니 정상작동하는 황당함)
일단 본체, 씨퓨, 쿨러(도 딥쿨620으로 엄청 크고 붙였다 땠다 조이고 풀고 아주 귀찮더군요) 분해하고 복잡한 전선, 라인들 다 뺀 후에
메인보드 수은전지 빼고 디폴트... 웨스턴850 4테라 nvme, 마이크론 p5 2테라 분리.. 후 5시간 정도 있다 재조립 했는데....
컴 라인, 내부 선 정리 (다행히 사타하드 다 없앰) 등이 아주 귀찮아서 답답하더군요... ㅠㅠ
그 때 한참 잊고 있던 usb 허브..
이거 루리웹 보고 샀는데 5달러 쿠폰 넣고 약 17,000원 정도 주고 산거 같습니다.
지금은...
빨간색 충전포트 2개 포함해서 19,000원 정도.. (쿠폰 없이)
그냥 무지성으로 구매했고, 컴 라인 정리 할 일이 있어 처음 뜯어봤는데... 오.. 단단한 생김새와 묵직하니 미려한 디자인이 '이 놈 튼튼하다'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usb3.0에 유전원...12v 2.4a
아답타 돼지코도 유럽식 얇은게 아니라 한국 전용으로 굵직하게 나와서 좋네요.
컴이 달린 멀티 콘센트는 3k 가량 버티는 kc 인증 받은 제품이긴한데....
이번 번개로 컴이 맛이 가는 걸 느끼다보니, 좀 비싸더라도 번개 같은 과전압시 즉시 차단되는 제품으로 구매해야 할 듯 하겠습니다.
컴 라인은 프린터, 키보드, 마우스, 블루투스동글, 조이패드, 조이스틱, 키보드1, 키보드2(독거미87프로), usb2.0 연장허브로 다 연결..
usb3.0 nvme4.0 지원 케이스가 있는데 저 큐리오 멀티허브에 연결하면 속도가 재대로 안나옵니다.. 전력 문젠가 싶기도하고..
외장 nvme는 컴에 c타입으로 직결하기로 합니다. (정상속도 나옴)
조이스틱이나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등 대부분 3.0 지원을 안하니까 저렴한 2.0 연장선으로 연결합니다.
검은색 2개는 다얼유 4k 950g 마우스, vxe4k 프로맥스 마우스 4k수신기 용도입니다.
usb허브 얘기하다 딴 얘기입니다만...
4k 저렴이 마우스 여럿 사용하는데.... 제 손에는 다얼유 4k 950g가 가장 잘 맛는 거 같더군요.
처음 사용할 땐 vxe프로맥스와 비슷한 느낌인데, 손 그립감이 제 손에 딱이네요.... 거의 이것만 사용 중..
충전은 마그네틱으로...
마우스를 3개나 사용하는 기행동... 1개는 침대서 넷플 보는 용도... 2개는 그냥 손에 잡히는데로 사용.. (주로 다얼유)
usb 연장선과 10구 허브 등의 여유가 생겨서 입력부를 책삭 사이드로 다 밀어 붙였습니다.
나름(!) 깔끔한 것 같습니다. ㅎㅎ
원래 갤탭s9 울트라 연동해서 사용했는데...
고1인 딸이 언젠가부터 가져가서 안돌려줍니다 ㅎㅎ
번개 때문에 엄청 귀찮았는데...
컴 초기화하고 재조립하는 것도 귀찮고, 선정리하는 것도 귄찮긴 했지만...
우리코 10구 허브 덕분에 나름 깔끔한 컴 환경이 조성되어서 기쁘네요.
3k급 공인 과전류 보호 멀티 전원 선이 10만원이 훨씬 넘어가네요 ㄷㄷㄷ
단단히 찾아보고 교환해서 다시 소개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