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거 말고 만들려고 했던게 있엇는데
설계상의 엄청난 난항에 조형 연습 좀 해볼 겸 해서
만든 녀석입니다.
일단 어깨의 뿔 부분을 잘라버리고 머리는
아예 전에 쓰고 남은 발바토스 루프스의 정크에서 머리를 공수해왔습니다.
블레이드 안테나는 개조해서 유니콘 마스크로 만들어 주었죠.
근데 이놈 관절이 낙지라는 말은 이래저래 들었지만
확실히 그렇더군요.
무기가 무거워서인가 허리가 자꾸 오른쪽으로 탈골을 시도하는게....
어깨도 폴리캡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구조라 그런가
팔을 오래 들고 있질 않는구만?
결국 상반신은 전체 관절 강도 개선을 해주었고
무기를 들고 있어야 할 오른손목도 추가로 강도를 높였습니다.
덕분에 무기를 들고 있어도 안 처집니다. 야호!
이놈을 도색하고 접착으로 디테일을 더하면...
이렇게 바뀝니다.
사이드 스커트는 기존 발바토스에서 루프스의 스커트로 바꿔주었습니다.
(다만 골반 사이의 여유 공간이 없어서 연장 파츠를 썻습니다.)
전체적인 컨셉은 발바타우러스가 다시 백화했다는 컨셉.
원본이 마수+켄타우르스라면
이쪽은 성기사+유니콘으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발바토스+유니콘으로
발바르콘이라고 지었습니다.
하얘진 것 만으로도 인상이 확 달라보입니다.
일단 마스크는 얼굴 정면만을 가립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잘 보시면
유니콘 마스크에도 붉은 눈이 있습니다.
머리 뒤의 갈기는 머큐원 아머의 팔파츠.
아슬아슬하게 백팩과는 간섭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영락없는 말머리입니다.
드릴이 달린 대형 창이며 말 타는 기사라면 떠오르는 그 창입니다.
창 아래쪽에 방패가 붙어있는데
일부를 위로 접어 올릴 수 있어서
무기를 내지를때 손과 팔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상황에 따라 교체한다는 설정.
백팩에는 빔 캐논과 미사일 포드가 있는데
본체는 그냥 돌격 태세에 집중하고
이 두개의 원거리 무기가 사격 견제를 담당합니다.
기존 앞다리 장갑이 좀 취향이 아닌고로 원래의 다리를 쓰고
어깨장갑을 앵클가드에 붙여서 추가 장갑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무픕의 스파이크엔 빔 발칸이 달려서 돌격할때
목표의 방어 자세를 흐뜨리는 기능을 탑재.
트윈 블레이드와 라우즈 다인 슬레이브 역시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이왕이니 다인 슬레이브도 금칠해주었습니다.
클리어 파츠가 빨간색이라 그냥 쓰긴 했습니다만
조금 아쉽네요.
창때문에 구부어진 손목을 써서 조금 더 포징이 편합니다.
원본과는 느낌이 또 다릅니다.
하지만 이놈의 필살기는 따로 있죠.
그건 바로...
이른바 라우즈 다인 스트랜스
다인 슬레이브 대신 자기 창을 쏴 날리는 기술로
창을 쏴 날리기 때문에 일회성 기술이지만
위력은 아주 끝내줍니다.
옆에서 보면 손이 약간 어색하네요.
손이 옆으로 누워서 그런듯.
뭐 비주얼은 삐까뻔쩍하니 나름 만족입니다.
생각외로 사이즈는 다들 비등비등합니다.
다들 뭐가 많이 붙어서 그런가...
다음 녀석은 심기일전해서 원래 만들던 녀석을
다시 잡을지
아니면 또 다른놈에게 눈이 갈지 모르겠네요.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합체~ 페가서스 세이버~!!! 어? 아니넹~
뜨헉?! 얘는 페가수스가 아니고 유니콘임당!
흰색도색을 이렇게 깔끔하게 하시다니.. 비결이 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1. 서페질을 한다. 2. 새하얘질 때까지 뿌린다. 얇게, 여러번. 3. 이 짓을 반복..... 결론: 생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