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
저번 슈트룸 튜란 완성 후 거의 1년 반만의 조이드 완성작입니다.
슈트룸 튜란 작업 도중 모형을 만들다 지겨워서
스톰 소더 모델링을 했었는데 사이즈를 잘못 설정해서
날개를 펴면 1미터가 넘어가더군요 ;;
그래서 다시 사이즈를 줄이면
곳곳에 부분 부분 다시 조정해야 되는 것들이 짜증나서 놔두고
슈트룸 튜란 완성 후에 섀도우 폭스 작업을 했습니다.
모델링 끝나고 전개도 하고 데칼도 넣고 열심히 만들었더니
1년 반이 지나버렸네요 ^^;;
종이모형을 만들 때 보통 밝은색으로 하곤 합니다.
도면의 선들이 검은색인데 어두운 색으로 도면을 만들면
선이 안보이기 때문이죠.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하면 그래도 선이 보이지만
잉크젯으로 출력하면 더더욱 안보입니다.
근데 이놈의 섀도우 폭스는 설정색이 검은색이라
그동안 모형 선택에서 제외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번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흰색 A4종이에 도면출력 후에 검은색 색지위에 덧대서
부품을 자르는 수고스러움이 더해졌긴 하지만 만들고 나서의 만족감은 상당합니다 ^^
모형 사이즈는 28cm X 16.5cm X 52.3cm이고,
사진은 각 파트마다 2~4장씩 씩어서 생각보다 많이 찍었습니다.
만들어 놓고 사진을 찍으려니 포즈 잡는 실력도 부족하고 해서
그냥 세워 놓고 폰카로 열심히 찍었습니다.
헤드에서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 귀였습니다.
디테일을 줄였는데도 도면이 만들기 까다로워서 수정도 몇 번 했습니다.
콕핏 디테일은 생략했습니다.
코어는 동그랗게 만들면 종이 티가 많이 나서 적당히 만들어 달았습니다.
프라는 앞, 뒷다리 연결부위에 가동 부위가 있지만 종모로 구현하면
관절이 낙지가 될게 뻔해서 가동부위는 다리 쪽으로 볼 조인트로 만들어 달고
프라와 같이 연결부위가 연장되게끔 만들었습니다.
허리 부위는 부품 사이즈가 작아서 볼 조인트 사이즈도 작아져서 빡빡한 느낌은 없고
그냥 연결된다는 느낌만 있습니다.
허리에도 프라처럼 연장 기믹이 있어서 포즈 잡을 때 간섭이 줄어듭니다.
연장 기믹까지 빼면 이 정도 까지 가동이 됩니다.
총열 부분도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각 파트별로 사진을 찍은 후 합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포즈는 잘 못잡아서 그냥 세워 놓고 찍었는데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
참고했던 사진들 중에 가장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허리 관절은 약하지만 다리 관절이 나름 괜찮게 버텨줘서
어느 정도 자세가 나왔네요.
꾸준히 조이드 종이모형을 만들었는데 어느덧 8번째 모형이네요.
다음번 조이드는 아마도 스톰 소더가 될 것 같습니다.
사이즈를 조금 줄이고 모델링도 조금 손 보면
조금은 더 빨리 만들 수도 있겠네요.
아래는 제 조이드 종이모형입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들어가 보시구요 ^^
저는 다음에 모형 완성하면 또 오겠습니다 ^^
?????? 이제 종이를 보여 주시죠
3d프린터 아닙니까?
?????? 이제 종이를 보여 주시죠
순도 99% 종이입니다. ^^
3d프린터 아닙니까?
언젠가 3D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종이보다 훨씬 디테일도 넣고 단단하게 조립하는 맛이 있을 것 같아요. 매번 자르고 붙이는 것도 보통일은 아니니깐요 ^^
보고잇는데도 믿기지가 않네요...
곡선이 덜하고 직선 위주의 모형이 사진으로 보면 종이 티가 덜 하긴 합니다. 그래도 파이프, 버니어, 조인트 같은 곡선을 보면 종이 절단면과 각진 모습은 어쩔 수가 없지요 ^^
아니 이게...가능한건가...
그냥 만들어 질 때 까지 만들다 보면 어느새 완성되어 있더라구요 ^^
이게 종이라구요???
넵. 종이 맞습니다 ^^
진짜 금손 이네요... 최고예요!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따뜻한라떼
그 종이가 맞습니다^^
이제 조카몬들에게서 지키는 일만 남았군요
가끔씩 오면 앞에서 한참을 쳐다봐서 주의를 한번씩 줍니다;;
왜 종이로 안보이지??? 뭐지??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네요 ^^
종이드
종이드 좋네요 ^^ 감사합니다!!
개간지
섀도우 폭스가 개과 조이드긴 하죠 ^^
미첫구만....
최대한 열심히 만들어봤습니다 ^^
헐 찰진 욕이 감탄사로 나올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네요. 추천박고 갑니다!!!
최대한 종이 티가 안나도록 열심히 만들었습닌다 ^^
언젠가 고쥬라스 나오는거도 가능합니까?
아... 고쥬라스는... 선뜻 엄두가 안나네요 ^^;;;
뭔가... 뭔가 일어나고 있음...
대략 1년에 한번 일어납니다 ^^
와...설계 과정은 영상이나 글같은거 없나요? 궁금하네요. 설계툴은 어떤걸 쓰시나요
보통 3D프로그램으로 모델링을 하고 종이모형 전개 프로그램으로 도면을 만든 다음 일러스트레이터로 데칼을 만들어 넣습니다 ^^ 3D 프로그램은 시중 여러 3D 프로그램을 지원하는것 같은데 종이모형용으로는 보통 메타세콰이어라는 3D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어지간한 플라스틱 모델보다도 정교함 과 질감이 더 좋아보이는군요 ㅎㄷㄷ
직각으로 떨어지는 모형들이 종이모형 티가 덜하긴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프라모델 보다는 사이즈를 키워서 만들기 때문에 만들어서 세워 놓으면 볼륨감은 확실히 좋습니다 ^^ 또 펄지가 색감이 좋아서 종이모형에 애용하는 종이이긴 합니다 ^^
종이에서 플라스틱을 연성하시는 연금술사이신 듯... 감탄하고 갑니다.
종이모형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기분 좋은 칭찬이네요 ^^ 감사합니다!!
그래, 이럴 줄 알았어. 내가 알고 있는 종이가 아닐 줄 알았어.
그럴리가요. 우자레타마님이 알고 있는 종이가 맞을겁니다.
재료종이설에 대한 입증 부탁드립니다. 종이가 아니라도 대단하십니다!!! 감탄만 하다 갑니다 ㅋ
이건 어느 행성 종이 인가요 ??
ZERO18님이 아시는 그 종이가 맞습니다 ^^
정말 멋진 정성의 집합체 같은 작품이네요. ㅎㄷㄷ 페이퍼크래프트 설계하는 툴이 따로 있는 건가요? 저금통 같은 형태의 페이퍼크래프트는 몇번 봤는데 프라모델같은 작품은 처음보는데 감동이네요.👍
확실히 종모가 자르고 붙이고 하면서 걸리는 시간이 길긴 합니다. 루리웹에도 종이모형을 하시는 분들의 작품이 베스트에 올라오는데 못보셨군요 ^^;; 종이모형을 만들 때는 보통 메타세콰이어란 3D프로그램으로 모델링을 하고(다른 3D프로그램도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페파쿠라 라는 프로그램으로 모델링한 모형을 불러와서 모형을 도면으로 만듭니다. 그다음엔 일러스트레이터로 데칼같은 디테일을 추가해서 도면을 출력하고 나서 자르고 붙여서 만듭니다. 보통 종이모형으로 건담을 주로 만드는데 저도 처음엔 건담을 만들다 어쩌다 조이드란걸 알게되서 꾸준히 조이드를 종이모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
오... 정성스러운 답글 감사합니다. 메타세콰이어와 페파쿠라 두가지 프로그램 거기에 일러스트레이터 까지 다뤄야하는 고난도의 작업의 결과물이군요. 진짜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