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들린 서울의 모 오프라인샵.
본인은 극렬 소프비 빠라서 이런 고풍스런 모형점에 환장합니다. 요즘에는 보기 힘들어진 소프비를 대량 보유하는 가게여서 신기해서 몇장 찍었습니다.(사명은 여기서 말해드리기 곤란합니다.)
최근 구한 프라중 꽤 레어템이 있어서 소개해볼려고 합니다.
반다이에서 90년에 생산한 소프비 이코노미.
파이톤 레이버.
무장도 안 들었고 여러가지로 이코노미에 비해 부실합니다. 가격은 같은데...(1500엔)
반다이 1/60 패트레이버 소프비는 3종(이코노미,새턴,파이톤) 출시되었지만 새턴은 나중에 소개할게요.
이녀석은 반다이 레이버 소프비 3종 중에서도 레어로 이번에 정말 운좋게 구했습니다. 새턴과 파이톤은 아직 재고가 있더군요. 사실 이녀석을 하나 더 구해야 마크2를 만들수 있을텐데....
자세는 셋 중에서 가장 역동적입니다.
애니에서는 잉그램을 대체하는 차세대 레이버로 배치될 예정이었던 선행양산형이었죠. 가격과 성능은 다운된...
만화판에서는 디자인이 다른 녀석이 등장합니다.
소프비 재질이 딱딱하면서도 잘 잘리는 느낌이라 뚝딱 완성.(소프비엔 이미 도사)
뭐 자세도 어정쩡하고 전체적으로 다 어정쩡합니다. 가격은 이코노미와 같은 1500엔. 중고시장에서 5000원에 겟.
사실 얘는 두개 있습니다. 구판 1/60 패트레이버 시리즈는 전부 다 한개 이상 모았으며 언젠가 제대로 리뷰합니다.
프라 1번인 극장판1버전 잉그램은 아는 사람조차 드물 듯.
이코노미는 새턴과 파이톤보다 볼룸이 풍성한데...
마크2로 구성할수 있는 머리와 어께가 따로 들었으며, 무려 지원차량까지 포함입니다.
저 지원차량은 1/60 프라모델 알폰스팀에 포함된 것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으나 통짜 소프비입니다.(아래가 훤히 뜷려있음...)
(발목에 MAX.F라고 쓰여있습니다. 원형이 20년전 발매된 맥스팩토리제. 다른 쪽 발목에는 원형사 이름이 있었지만 지워져 있었습니다.)
최근 구한 여자가이버.
여자가이버는 89년도 가이버 극장판에서 리스카를 대체하는 신캐릭터였습니다. 무려 20년도 훌쩍 지난 후에 원작에서도 똑같은 디자인과 비슷한 설정으로 등장합니다.
다만 디자인이 완벽하게 같지는 않고 컨트롤 메탈이 짜가입니다.
원작의 여자가이버.
작가가 다른 매체의 등장인물을 출연시키는 것에 맛들였는지 2005년도판 애니 가이버의 젤브브스 강화형과 문어 조아노이드도 등장시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인거 같네요.
이건 세미나제 1/35 잉그램입니다.
MG잉그램보다 다소 작아서 거의 1/40정도로 보입니다.
원래는 같은 시리즈의 브로캔도 있는데 얘도 나중에 소개합니다.(제 마이피 뒤지시면 게시글 구석탱이에서 발견 가능하실듯...)
강력접착제도 들었지만 사용은 불가능하고
킷 자체에 안테나로 쓰이라고 핀이 3개 들었습니다.
크게 문제는 없는데 방패가 전혀 못 쓸물건입니다. 리액티브 잉그램의 정크를 이용해서 자작예정.(근데 그러면 너무 커보일텐데...)
발바닥엔 세미나의 로고가...
멋진 프로포션. 소프비의 매력을 모르시는 분들이 불쌍해요...는 오버.
가동에 제한이 많은 모형 종류라서 도태되었습니다. 이제는 추억속으로 사라지는 중.
사진엔 없지만 아카데미에서도 소프비 잉그램 2호기를 발매한적 있습니다만 세미나제와 규격이 맞지 않고 MG잉그램과 유사합니다.
실은 아카제 잉그램2는 원본이 카이요도제로 MG잉그램의 전신격인 녀석으로 리볼버 해치, 콧핏이 오픈되는 대단한 녀석. 얘도 언젠가 리뷰할게요.
오래전에 잔뜩 쌓아놓고 개당 5000원에 팔때가 있었는데 잔뜩 모셔오지 못한걸 후회....(정가 13000원)
다음은 덤으로 천공왕 슈라토의 슈라토와 용왕용마.
야차왕 가이와 천왕휴가도 배송중입니다. 추억에 빠져보시길.(미화된 추억.)
국내판이지만 당시 드물게 무려 라이센스발매입니다.
지금 보니까 실로 엄청난 대두.
머리를 다른 걸로 교체할 예정...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겨운 것들이 몇몇개 보이는군요 ㅊㅊ
감사합니다.실은 스톰 트루퍼, 보바팻, 에일리언, 프레데터, 즈코크E 등 올릴 소프비가 아직 많은데 못 올리고 있네요. 가이버 시리즈 20종의 위용을 과연 언제나 보여드릴지...ㅠ
소프트비 눈에띄는 물건들이 몇개 보이네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어느 샾인지 쪽지로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슈라토 기억나네요 ㅋㅋ
저도 어딘지 알지요. 이샵 ㅎㅎ
저도 어딘지 알려주세요~ 쪽지로
추억의 물건들이 많이 있네요~^^
저도 쪽지로 좀 알려주세요....^^
우와.......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코흘리개 시절 저 소프비 케이스들을 보고 참 신기했었는데........
으으... 도사님 여기가 어딘지요...
소프비라... 이전에 누군가가 남기고 간 소프비킷에 한번 도전해 봣는데 가공하는게 좀 어렵더군요;; 프라나 레진처럼 퍼티질과 사포질이 잘 안먹혀서 표면 정리부터 난관에 부딛히고 도료도 잘 먹지 않아서 좀 두껍께 뿌려가며 겨우 힘들게 만들었던 추억이 새록하네요.
저는 오히려 지금은 레진보다 소프비가 더 손쉽네요. 작업량도 많고 빡세기도 하지만 재질이 부드러워서 칼질에 좀만 익숙해지면 안다치고 잘 다듬을 수 있어요. 저도 초장엔 킷하나 만들때마다 두세번은 피를 봐야했죠 쩝...
오~소프비 파는곳이 아직까지 있었군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쪽지로 샵 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소프트비닐 추억이 막 밀려오내요 샵정보좀 쪽지로 보내주시면 않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