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뒤늦게 레고에 빠져서 한달간 폭풍 구입중에 있는데요.
레고 리뷰는 아니고 레고스타일의 재미있는 제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미국 피규어 시장의 레전드라 불리우는 맥팔레인(McFarlane)사의
야심찬 신제품이라 할 수 있으며 사실 근 몇년간 별다른 신제품 소식없이
경쟁사인 Neca에 리얼스케일 토이계 왕좌의 자리를 내준 후 몇년만에 다시금
맥팔의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의 신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레고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난감 베스트셀러로서
최근엔 마텔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장난감 회사로 등극할 정도로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데요.
그 레고의 인기에 편승해 맥팔레인은 레고블록과 호환이 되는
블럭스타일의 리얼 스케일 피규어를 개발했습니다.
그 첫주자가 지금 소개하려고 하는 미드 '워킹데드'의 빌딩 세트입니다.
현재 바이크를 탄 데릴을 모델로한 'Daryl with Chopper' 와 시즌3의
가버너를 모델로한 'The Governor's Room' 이 출시 되었고
감옥게이트를 배경으로한 'Prison Tower & Gate'가 곧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비들과 주인공들이 미니 피규어들이 블라인드팩 형식과
5개 피규어 박스형식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현재 Toys R us 에서만 판매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블라인드팩은 배송이 안되서 구입하지 못했네요. 나중에 샵에 가서 구입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이제 'Daryl with Chopper' 를 살펴보겠습니다.
박스입니다. 뒷부분이 덮개가 되어 위로 들어서 여는 방식입니다. (피자박스처럼)
레고처럼 박스에154개라고 부품수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로 Lego의 언급은 없는 걸로 봐서 뭐 법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네요...
오른쪽 원형 부분에 다른 브랜드들과 함께 놀아라! 라고 적혀 있는데 뭐 레고밖에 더 있을까요?ㅎㅎ
뒷면
그런데 보통 덮개부분에 정면컷이 있지 않나요? 반대로 되어 있어서 좀 이상했습니다.ㅎㅎ
내용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스(Instruction : 조립도) 1권, 베이스보드, 부품들
인스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뒷면에는 함께 출시된 시리즈들의 소개가 있습니다.
본문은 상당부분 레고의 인스스타일과 많이 닮아있습니다.ㅎㅎ
심지어 뒷면의 부품소개도 레고와 똑같네요.
부품들은 레고처럼 한 봉지에 다 때려 넣거나 몇개의 파트로만 나누지 않고
피규어, 바이크, 도로, 풀 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별도팩되어 제공되고 있네요.
조립전에 호기심에 실제 레고 미피를 결합해 보았습니다.
역시 딱 들어맞습니다. 100% 호환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ㅎㅎ
그럼 조립과정 간단히 올립니다.
1. 도로판
인스가 시키는대로 제 위치에 잘 결합해 주었습니다.
왼쪽의 4개 부품이 남네요.ㅎㅎ (이것도 레고 따라하는듯)
참고로 윗부분은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알아서 꼽아도 됩니다.
이제 풀도 정성껏 한포기 한포기 심어봅니다.
그런데 이 풀이.. 고정력이 약해 너무 잘 떨어집니다.
원래 레고는 글루질하면 안되는데.. 분위기봐서 좀 해야 할 듯 합니다.
이 풀도 알아서 자연스럽게 꼽으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조립중에 레고 모듈러 많이 사용되는 똑같은 부품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당연스레 레고와 완전 똑같습니다.ㅎㅎ
짠.. 도로가 완성됐습니다. 멋지네요.ㅎㅎ
2. 피규어
중간생략하고 완성컷만 올립니다.
다른건 딱히 어려움이 없는데 저 바이크 차퍼 조립중에 2번의 고비가 있습니다.
흠.. 이건 직접 만들어 보면서 체험해 보세요.ㅋㅋ
참고로 전 못견디고 암걸릴 것 같아 2부분을 글루로 고정해 버렸습니다.
바이크는 핸들부분이 앞뒤로 젖혀지는 가동이 가능하며
앞바퀴 부분도 좌우로 가동할 수 있습니다.
데릴의 이목구비는 정말 놀랍게도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작은 공간에 눈코입 표현한 것도 놀라운데 심지어 상당히 닮았습니다.
도색은 그냥 1도이긴 하지만 능력자분들은 눈알도색까지 한번 도전해 보세욧!
그럼 도로에 올려보겠습니다.
바이크 뒷바퀴에 홈이 있어서 바닥의 돌출 부품과 결합해 자립할 수 있습니다.
데릴과 바이크에는 연결부위가 없습니다. 그냥 살포시 올려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이 좀비는 다리뒤에 사진과 같은 이상한 돌출부위가 있는데요.
오른쪽에 보이는 투명파트를 끼워서 자립을 돕는 역활을 합니다... 만
좀 에러같은 느낌이...
암튼 없어도 균형을 잘 맞추면 곧잘 서있지만 저 투명파트를 끼운다고 해서
더 완벽하게 서있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도움이 되긴 합니다.
슬픈건... 다른 피규어들 (블라인드팩)도 모두 이런식으로 신발뒤에 족쇄같은 부분이 있다는 거죠..
블라인드팩이나 5종 패키지의 좀비 미니피규어들을 모으면 아래와 같이
멕팔레인 공식사진과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뿌듯하게 완성컷 올려봅니다.
크기도 아담하니 상당히 맘에 듭니다.
레고 스토미 특별출현!
이상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한번 놀러와 주세요!
다른 시리즈들도 곧 올리겠습니다.
http://blog.naver.com/kinojun
ㅇㅅㅇ
ㅊㅊ
허걱 레고였어;;;
옆에 스타워즈 병사는 "여긴 어디? 난 뭥미??" 하는 듯...ㅋㅋㅋ
레고랑 호환되는 피규어는 첨보네요 굉장하다ㅋㅋ
"어이 거기 좀비아져씨... 여기 스타워즈 촬영장 아님??" "이아저씨 촬영장 잘못 찾아오셨네....스타워즈 촬영장은 저기 저기~~ 저리로 가셈..."
길가다가 저오토바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