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올린다고 사진을 폴더에 모아놨었는데 랜섬웨어 걸려서 싹 날려먹었습니다.
그나마 폰에 남아있던 사진을 주섬주섬 모았습니다.
원페에서 판매했던 케르베로스 원형인데, 난이도를 진작에 알았더라면 손대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부품 다듬을땐 그냥 '부품 상태가 좋네, 일손 덜었다."란 생각뿐이었는데...
이전의 작업과정은 싹 날렸고 이 사진부터 남아있네요.
화이트 서페이서를 올리고 파란색을 먼저 색칠하고 반대쪽에 흰색을 칠한 모습입니다.
진한색을 먼저 칠하는 편이 혹여 잘못 되었을때 수정하기 쉽더군요.
파란색은 GSI 캐릭터블루를 기본으로 이색저색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흰색은 피니셔스의 파운데이션 화이트를 썼는데, 밑색 덮는데는 이 색이 최고네요.
이전엔 SMP제품을 썼는데 SMP보다 피막이 덜 두꺼워서 좋습니다.
다시 하라면 절대 하기 싫은 마스킹 작업.....
체크무늬만으로도 머리에 쥐나는데 곡면까지 더해져서 아주 지옥이었습니다.
실제 제작 시간의 거의 절반이 마스킹이었던것 같습니다.
이게 끝나고 가장자리의 흰색 레이스를 붓질로 색칠했습니다.
흰색은 타미야 에나멜로는 정말 어려워서 험브롤 에나멜 무광흰색으로 했습니다.
아크릴은 칠하기가 좀 더 나을것 같습니다.
금색 테두리는 왜그렇게도 많은지...
치마는 탈착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요.
근데 속바지라서 그닥 의미는 없지요.
이렇게 부품이 맞춰갈수록 뿌듯해집니다.
이렇게 빨강과 파랑의 대조를 이루는 디자인이 참 이쁩니다.
마스킹 하기가 드럽다는게 문제지만요.
원래 들어있는 마이크봉은 그대로는 못쓰겠더군요.
알루미늄봉으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맞는 규격이 없어서 프라봉으로 대체했습니다.
무게추(?) 부분은 에폭시퍼티를 붙였다가 반쯤 굳었을때 칼로 잘라내어 다듬고, 완전히 굳었을때 사포질했습니다.
근데 스탠드 없는 마이크는 프레디 머큐리 스타일 아니던가요? ㅎㅎ
은색 칠하기전에 검은색 밑칠
제작사진이 남은건 이게 전부입니다.
완성사진도 폰으로 찍은 몇장이 전부이지만 올려봅니다.
완성후 소감 : 이쁩니다. 근데 두번은 못하겠어요. ;;;
누구인지.... 우미는 없내요.
실력이 모자라서 죄송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럽라 킷 난이도는 노조미가1위 코토리가2위 우미가3위니 다음은 코토리를!
헉... 최고 난이도는 따로 있었던겁니까? 위에는 위가 있다더니.... ;;;;
치도리 카나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