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사진기는 made in 홍콩입니다)
펜탁스와 달리 번들렌즈가 28-80입니다.
1989년에 나온 것이라, 그동안 사용하던 펜탁스 KM(1975년)에 비하면 젊은 피입니다.
그렇다 해도 올해로 딱 30년 묵은 사진기입니다…….
<애니로 비유하면 용자 라이딘(1975)과 기동경찰 패트레이버(1989)의 시간 격차가 있습니다. 이젠 둘 다 고전이죠.>
카메라 사양을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야시카 사진기이니, 세트로 야시카 스트로보를 물렸습니다.
이번에는 건진 게 이것밖에 없네요. 야시카를 처음 써 보는 것도 있고, 필카에서 줌렌즈를 쓰는 게 처음이라 어둡게 나온 게 많았습니다.
망원렌즈만큼은 아니지만, 줌렌즈가 단렌즈보다 사진이 어둡게 나오는 걸 간과했네요. 스트로보로도 커버가 안 될 줄이야…….
빛이 적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필카를 쓰면 사진에 초록색이 감돌게 됩니다. 이건 코닥, 후지 할 것 없이 공통적입니다.
(아그파는 빛이 적으면 붉게 나옵니다.)
그래서 색을 조정했는데도 사진에 초록빛이 돕니다.
색이 잘 나온 게 하나 있긴 한데, 초점을 놓쳤습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 좀 더 카메라 적응기간을 거치지 않고 조급하게 사진을 찍은 제 탓이지요.
피규어 사진은 디카로 찍어야겠어요.
이야 대우카메라라니.. 제조사를떠나 대우라는 마크가 정말 충격적이네요 ㅎㅎ
렌즈가 3,9에서 줌하면 5,6까지 떨어지는 가변조리개 렌즈라 어둡게 찍힌거군요. 필름 카메라는 필름 감도로 가변 조절하니 3,9에서 5.6까지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ISO800짜리나 1600짜리를 넣으시고 수동 스트로보로 1/8정도로 광량을 조절하시고 셔터스피드를 100정도 놓고 찍으시면 무난히 나올거 같습니다. 필름은 필름나름의 감성이 있어서 저도 좋아합니다.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어래 검은거 보니 셔속도 좀 빠른거 같은데요. 여튼 필카는 감도 조절 안돼니 어두우면 감도 높은 필름 써야할듯. 이미지 센서랑 다르게 필름도 좋은거 쓰면 감도 높아도 퀄 좋은 사진 얻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수동으로 찍나요. 오토포커스 안되보이는데요 ㄷ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