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약속이 생겨서 버스를 타고 충청북도 청주에 방문했습니다.
약속 전까지 시간이 너무 남아서 청주 오래된 문구점이나 찾아볼까해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한 문구점
혹시 설마 뭔가 나오겠어... 하고 들어갔다가...
이만큼이나 짐이 생겨버렸습니다....
진짜 예상도 못했던 지름 이었는데...
비스트워즈 네오 제품들. 한동안 재고에 떨이가 넘쳐나서 20여년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었는데
그것도 요샌 조금씩 물량이 떨어져가서 그런지 좀 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제가 저렴한걸 못찾은 걸수도 있지만...)
들렀던 문방구에도 재고가 많아 천장에 쌓아놓고 팔고 있었는데...
원래는 비드맨을 발견해서 그것만 사가고 나가려 했던건데
못보고 지나치려 했다가 아저씨가 저 로보트는 관심없냐며 천장에서 내려주셨습니다.
원래는 하나만 사갈까 했는데
아저씨가 한상자당 15000원에 준다고 하시길래;;
아무리 재고가 넘쳐났던 제품이라지만 15000원은 많이 혜자가 아닐까 싶어서;;; 결국 거절을 못하고 말았네요
덕분에 짐이 많아졌고... 약속한 사람들이랑 만나는데 들고 다닐수도 없어서 짐맡긴다고 모텔에서 하룻밤까지 머물게 됬습니다...
비드맨을 봤을때만 해도 나름 득템이라 생각하고 15000원 기껏 내려 했더만...
결국 비드맨까지 다합해서 60000원을쓴 흑우가 됬습니다...
내일 버스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저걸 다 어찌 들고 가나 걱정;;
사람들 시선도 걱정;;
사실 용자나 엘드란 같은 진짜 레어 제품을 찾기를 바랫지만
그정돈... 너무 희망사항이었네요 ㅋㅋㅋㅋㅋ
먼저 배틀 비드맨 부터 꺼내봤습니다.
막상 꺼내니 추억도 추억인데
너무 아까워서 만들기 힘들거 같더라구요ㅜㅜ
상태도 너무 깨끗하고...
아마... 저상태로 또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비스트 워즈 네오 제품군들...
정말 상태 좋습니다.
털이나 플라스틱등의 변색도 일절없고 안에 설명서나 카드도 다 들어가 있습니다.
아무리 떨이해서 비교적 구하기 쉬운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또 이렇게 동네 문구점에서 보니 반갑네요.
여기에 6만원쓴...건 솔직히 너무 예상외 지출이기도 했고
합법 백수 입장에서 큰 출혈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저렴한 편의 가격에 구입했다는거에 안심하려 합니다.
.....
근데 정말 저렴한게 구입한거 맞...겠죠....?
너무 떨이를 많이 하던 제품들이라;; 조금 걱정...이네요
와 ㅎㅎ 구슬대전 배틀비드맨을 구하시다니..중학교 1학년 시절에 초딩 동생하고 같이 재밌게 갖고 논 추억의 아이템이네요ㅎㅎ
그러게요 ㅠㅠ 정말 저도 추억에 이끌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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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gogoldage
저도 잠깐 만져봤는데 굉장히 어려운 축에 속하긴 하더군요;;
비스트워즈 맘모라이크랑 마그마트론 세트로 있던 기억이 나네요. 12년전이었지만ㅠㅠ
맘모라이크는 있는데 마그마트론은 진짜 레어인지 구하기가 어렵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