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쯤에 도쿄에 갔었는데, 그때가 마침 이 녀석의 발매시기였더군요.
아키하바라를 이 잡듯이 뒤졌는데도 거의 모든 가게에서 전 물량 매진상태여서
포기하고 귀국했는데, 마침 귀국한 주 주말에 한국 건베에서 판매 공지가 올라와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건베에서 확보해 왔습니다.
한국쪽 물량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마침 그날은 HG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노리고 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행히 매진되기 전에 구매했네요.
살짝 미소지은 기본 표정
별도로 스탠드가 부속되어 있지 않아서 외부 스탠드를 사용했습니다.
일본 다이소에서 110엔에 사온 스탠드인데 집게도 있고 3mm 핀도 있어서 편하게 사용하기 좋네요.
프리렌의 특징적인 트렁크는 창채소녀정원의 옵션파츠에서 가져왔습니다.
부속된 핸드파츠가 편손, 주먹손, 무장손, 기도하는 깍지 낀 손밖에 없어서
트렁크를 잡는 손도 창채소녀정원 핸드파츠를 가져와서 끼워줬습니다.
의외로 무 개조로 장착이 가능해서 필요한 손이 있다면 가져와서 끼워줄 수 있겠더군요.
(´=ω =`) 표정
장송의 프리렌에 등장하는 엘프들의 트레이드마크 표정(?)입니다.
눈 쌓인 설산에서 불피우는 현장을 만들고 싶어서 살짝 연출해 봤습니다.
불꽃 이펙트는 스네일쉘 샌드하우스 사오리/시쿠라의 이펙트 파츠를 빌려왔습니다.
카메라로 안보이는 부분에 LED등을 세워서 광원 표현을 하니 의외로 괜찮네요.
원래대로라면 트렁크에 걸터앉아서 불을 쬐는 포즈를 잡고 싶었는데
연질 스커트가 생각보다 그렇게 자유롭게 움직여 주진 않아서
무릎 꿇는 포즈로 대체했습니다.
무표정
프리렌은 기본적으로 평상시에는 이런 표정이었죠. 애니메이션에서도..
기본 무장인 스태프를 쥐어주고 왼쪽을 바라보는 구도에서 어색하지 않도록
한쪽 뒷 머리카락을 교체해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평상시의 앞으로 내린 머리카락, 뒤로 휘날리는 머리카락
2 종류가 들어있어 필요에 따라 교체해서 연출 가능한 점은 GJ
조명과 배경을 이용해 밤의 들판을 연출해보았습니다.
무표정2
전투 모드로 들어간 프리렌
공중전이 잦았던 원작에 따라 스탠드로 공중에 띄워서 연출해 봤습니다.
어깨의 케이프는 연질이라 팔을 가동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는데
장시간 포즈를 유지하면 케이프가 꺾이는 부분에 무리가 갈 것 같아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투 모드
케이프며 스커트며 사지의 가동을 방해하는 터라 그렇게 액션포즈가 잘 잡히진 않습니다.
원작부터가 그렇게 현란한 액션이 없기도 하고 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부속 스탠드가 없는 건 뭐 그럴 수 있는데
문제는 스탠드에 고정 할 수 있는 3mm 구멍조차 등에 없어서
제대로 포징을 하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집게형 스탠드를 써야만 합니다.
문제는 3mm형 스탠드처럼 확실히 고정되는 게 아니라 각도에 따라
본체가 덜렁덜렁거리는 경우도 있어서 상당히 불편합니다.
게다가 옷이 상당히 풍성한 편이라 옆구리에 집게형 스탠드를 물려주면
팔꿈치를 본체에 붙인 포즈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손 파츠도 꽤나 숫자가 부족하긴 한데 외부 핸드파츠로 대용가능한 점이 다행이긴 합니다.
그래도 현재 유일하게 프리렌을 움직이는 게 가능한 액션 피규어이니 만큼 대체제가 없긴 하네요
도쿄 아키바 하비샵에서 전멸할 만큼 인기가 있는 제품이니..
이왕 구했으니 페른도 발매하면 확보해 봐야겠네요.
슈타르크는 과연 나올수 있을것인가..(...)
참고로 배경으로 사용한 제품은 物撮りノート(물건촬영 노트)라는 제품으로
사진처럼 펼쳐주면 촬영용 배경이 되는 제품입니다.
일본여행 갔을때 코토부키야 오프라인 샵에서 구매했는데
걸프라나 피규어 촬영할 때 요긴하게 사용가능하더군요.
국내에서도 좀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
왜? 헬엔드 헤븐이 없음 ?
헐 저런 노트가 있었나요?! 어디서 파는거지 찾아봐야겠네요 진짜 감사합니다!! 저런거 하나 가지고싶었는데!!!
덕분에 일마존에서 구매했습니다~ 감사해요!!!
가방에는 뭐가들어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