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 하다 최근에 게시글 작성 할만한 일이 생겨 올려봅니다.
최근 덕트기의 매력에 빠져 큰맘먹고 나름 유니크한 기체를 구입했습니다.
란샹(Lanxiang)사의 SU-47 베르쿠트입니다.
구입전 기체 정보나 비행영상을 찾아봤으나, 국내는 못찾고 유튜브 영상만 몇편 있더라구요.
기본적인 기체 사양은 윙스팬 1100mm, 전장 1500mm의 70mm 듀얼 덕트기입니다.
크기로만 보면 일반 90mm급 기체와 비슷하나 EPS(스티로폼) 재질이라 무게나 비행성면에서 좋은 특성이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견적에 매우 취약하고 수리가 거의 불가능한 큰 단점이..ㅠㅠ
수요일 오전에 주문해서 토요일 오후에 받았습니다.
추석 시즌에 수령일 정오까지 군포 허브에 있길래 포기하고 있었는데..택배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사진상에 빨간 미그기는 애지중지하는 Sebart사의 MIG-29입니다. 비행성 하나는 덕트기중 최고라 생각하죠.
박스 크기는 기체 크기에 비해 정말 컴팩트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70mm 싱글급인 F-104 스타 파이터 박스보다 작으며 심지어 파크존의 1100mm 스핏파이어 박스보다 작습니다.
구성은 2단으로 되어 있으며 상부는 노즈 부분 및 보조익및 주익등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하부엔 파워시스템 밎 리트렉터가 조립되어 있는 동체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시꺼멓고 넓적한게 오징어 같은 외형입니다.
원래라면 세세하게 제작기를 올리는게 이치에 맞겠지만
대부분이 조립되어 있어 잠깐 정신 차려보니 하드웨어 세팅이 끝나버렸습니다.
이 기체만의 특별한 옵션인 드래그 슈트입니다.
그동안 여러 기체를 봐 왔지만 드래그 슈트가 달린건 처음 봤네요.
이걸로 착륙거리가 줄어들었으면 좋겠으나.. 조잡한 작동방식에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지 의문입니다.
리트렉터 작동 영상입니다.
기어 커버 연동 매커니즘이 참 저렴합니다.
간단한 방식이라 신뢰성은 높겠으나 커버가 완전히 닫히지 않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비행에 별 다른 영향이 없는 부분이라 그냥 넘어갑니다.
스케일 기체는 정말 매력적이네요 저도 언젠가는 비행기 쪽을 해보고 싶은데 그 크기도 만만치 않고 셋팅이나 비행이 정말 어려워 보여서 도전도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사시는 지역 동호회에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느 rc 동호회가 그렇듯 따뜻한 환대를 받으실거에요.
그래서.. 하늘에 날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