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작 중간 중간 글을 작성해서
제작 2부 주행 1부의 글이었는데
이번에 최종 완성, 주행글까지 작성하고
루리웹으로 옮기면서 한번에 정리 하다보니
엄청난 스압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길어진 글에 죄송하단 말씀 먼저 올리면서
제작 to 주행기 시작하겠습니다.
같은 여수 터틀즈공방의 형님이신 백산형님께서 LXSHOCK의
타미야 BAJA BEETLE 바디용 커스텀 롤케이지 샷시를
구매하신 후 빌드를 위해 이런 저런 의견을 나누다
Rockstargarage의 Rockbugy 차량을 마침 인스타에서
발견하게 된후 바로 직행하게 된 차량입니다.
기본 차체는 LXSHOCK에서 제작, 판매하는
비틀 바디용 티타늄 파이프 롤케이지이며
제작사에서는 빌더의 입맛에 맞춰서 약간씩 수정 또는
추가 커스텀 까지 진행해 주는 차량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빌드에서는 차주형님께서 원하시던 방향으로
뱅퀴시의 3기어 오리지널 미션과
원래는 VS410 울트라의 포탈 액슬을 사용 하려 하였으나
제작사와의 소통 오류로 인해 LXSHOCK의 4링크 액슬을 사용하여
빌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쇽은 RC4WD 골드 킹쇽,
서보는 YATRS 50KG 로우프로파일 서보,
변속기 모터는 FUSION PRO 2300KV 콤보 입니다.
아 사진상에서는 빠져 있지만
커스텀 링크 제작을 위해서 M4 스텐 전산볼트, 6MM 0.9T 스텐 파이프와
붐레이싱 KUDU 4MM 로드엔드를 사용 하였습니다.
휠과 타이어는 LOCKEDUPRC 휠에 RC4WD 미탐 벨티드 타이어 조합입니다.
SCX10 오리지널 스타일 스키드 플레이트를 사용하여 미션을 차체에 고정하면서
빌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계획은 휠베이스를 300MM 정도로 잡고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정의 수정을 거친 후 최종 휠베이스는 280 정도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전방 링크를 먼저 제작, 장착하여 준 뒤에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한번 더 체크하게 됩니다.
전방 액슬의 위치가 아무래도 제한적이다 보니 최대한 간섭이 생기지 않을 만큼
앞으로 늘려준 뒤 자리를 잡고 링크를 자작해서 장착해 줍니다.
300MM 휠베이스 목표에서 290MM 정도로 1차 수정하고 위치를 잡아봅니다.
당초 계획은 바디의 앞쪽 바깥까지 실차처럼 전방액슬을 밀어내고자 하였지만
롤케이지 구조 상 전방 액슬의 위치를 더 뺄 수 없기에 불가피하게 수정하게 됩니다.
이번 자작에 사용하게 된 붐레이싱 KUDU 4MM 로드엔드 입니다.
SCX 스타일의 한쪽이 플렌지 타입인 볼엔드를 가지고 있어서
여러모로 다른 차량에도 사용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RUST RESISTANT 볼엔드라고 하는데 이번이 첫 사용이라
좀 더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로드엔드 자체는 이전에 사용하던 RC4WD 로드엔드에 비하여
프라스틱 재질이 좀 더 튼튼한 재질임에는 분명하였습니다.
전산볼트를 볼트 컷터로 자르고 줄로 모서리를 잘 다듬어 줍니다.
전산볼트용 디버링 툴이 있으면 편한데 사용 하던 날이 망가진 뒤에는 그냥 줄로 다듬고 있습니다.
러프하게 1차 적으로 길이를 보기위해 장착된 리어 링크 셋트.
이 상태에서 액슬의 위치와 각도를 수정해 가면서 최종 위치를 잡은 뒤에
스텐파이프 씌워주기 작업을 시작합니다.
리어 액슬까지 걸어놓고 바디를 씌워놓고 보니
차고가 너무 아쉽습니다.
후방 쇽은 쇽타워홀의 선택 폭이 넓어서 상관이 없는데
전방 쇽은 쇽 자체를 줄이는 방법 말고는 방법이 없어서
꼼수를 쓰게 되었습니다.
꼼수 쓰기 전과 후...
볼펜 스프링을 쇽 내부에 집어넣는 꼼수를 사용 하였습니다 ㅎㅎㅎ
10MM 정도 차고가 낮아지니 훨씬 느낌이 사는 듯 합니다.
차고 조절 후 액슬의 각도 까지 최종 조절이 끝난 후에
스텐 파이프를 길이에 맞춰 끼워준뒤 차체 조립이 끝났습니다.
작업하랴 사진찍으랴 영상도 찍어본다고 하다보니
스텐 파이프 작업 사진을 통으로 까먹고 찍질 않았습니다 ㅠㅠ
스티어링 로드도 너무 길어서
전산볼트와 스텐 파이프로 새로 자작해서 넣어줍니다.
바디는 차주형님께서 필요한만큼 다 커팅해 주셔서
휀더들을 다 날려버릴지 아니면 얼마나 남길지 고민
하며 한쪽만 야금야금 잘라보다 5미리 정도 남기는 선에서 타협을 보았습니다.
앞 뒤 모두 같은 너비 만큼 남기고 싹 날려 주었구요
위에서 보면 딱정벌레가 고대로 생각나는 라인 ㅎㅎ
네오디움 자석을 이용해서 바디 고정도 완료한후
검정색 도색을 입혀줬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금색 커스텀 데칼 입니다 ㅎㅎ
특수한 색상이다 보니 인쇄소에 직접 연락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물전사지 바르는 동안은 신경이 곤두서서
작업 중의 사진은 없군요…
데칼 작업이 끝나고 나니 정말로 자세가 나오기 시작해서 기분이 급격히 좋아졌습니다.
데칼을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퀄리티가 상상 이상으로 좋아서 인쇄소 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동생이 친히 도색해준 엔진 파츠…
정말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ㅎㅎ
부속들의 도색과 함께 무광 도색까지 도와준
동생에게 한번 더 감사를…
배터리 트레이와 지붕 파츠를 모델링해서
출력하여 줬습니다.
하… 정말 뒷태가 예술인 차량입니다...
배터리 트레이는 딱 맞게 들어가 줬습니다
3셀 지피2200이나 타투 2300이 쏙 들어갑니다.
헤드라이트 테두리도 금색으로 딱!
군제 무광 마감제 정말 위력적입니다…
너무나도 곱습니다
서치바가 아쉬워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5v 전원용 led바를 주문해서 도전! 입니다.
1센치미터 별로 절단이 가능해서
필요한만큼 절단해준 뒤에
250옴 저항을 달아주고 수신기에 바로 꽂았더니
딱 좋습니다.
시험삼아 케이스를 모델링해서 출력 했습니다.
테스트 결과물 치곤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그냥 볼트를 빼고 더 슬림하게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클리어uv레진을 첨 넣고 굳혔을 때는 괜찮았는데
강하게 한번에 자외선을 쬐어 줬더니 기포가 생겨버렸습니다...
그래도 장착해서 한컷!
지리하던 가을장마 와중에 마침 어떻게 알고
차주 형님과 차굴리러 가는 딱 그날 그시간에
비가 그쳐줘서 정말 딱 좋았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이번 비틀락버기 주행을 하면서 새삼 또 느낀점은
무게가 깡패다! 라는 사실의 재확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티타늄재질의 롤바로 가벼운 차체인데다가
바디도 샌드스코쳐 의 얇고 가벼운 바디인데
기어트레인도 간단한 구조를 가지다보니
대략 280-290 정도의 휠베인 차량임에도
경쾌하고 가볍게 톡톡 다니는 맛이 일품인 차량이었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동안 붙잡고 있던 차량이었지만
정말 재밌게 작업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 처럼 진행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정말 이쁘게 완성 된 듯 합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커스텀 데칼 인쇄 의뢰와
직접 만들어보는 서치바 까지…
제 스킬에도 정말 도움이 되었던 빌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만 글을 줄이며 다음번에 또 다른 빌드로 찾아뵙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