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영입한 사브 고블린 500 스포츠 입니다.
500급 사이즈 풀바디 헬기로 이탈리안 감성이 물신 느껴지는 디자인이 특징이죠.
그동안 운용해왔던 중국산 짝퉁헬기들은 연습용으로는 부품이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만
상급으로 갈수록 기체 진동제어가 힘들고 제품의 안정성이 떨어져서 500급 이상부터는 오리지널 제조사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올 여름 지긋지긋한 소나기가 지나간 어느 주말에 처녀 비행을 마치고 멋진 경치와 함께 몇장 남겨봤습니다.
역시 500급 기체는 처음이다보니 첫 비행은 기체 로터 크기에 완전히 압도되어 배면비행은 해볼 엄두조차 나질 않더군요.
비행소감은 역시 명품헬기답게 기체 거동이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미세한 움직임까지 컨트롤이 가능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즘은 로터 소리에도 이제 좀 적응이 되어서 배면 비행도 무리없이 하고는 있지만 기체를 뒤집을때 공기를 가르는 소리는
아직도 살벌할때가 많네요ㅎㅎ
사진에 맨 앞에 있는 기체가 올 여름에 배면 연습용으로 구매한 200급 헬기인 omphobby M2 입니다.
메인기어 없이 모터가 직접 로터를 구동하는 방식이라 내부구성이 간결하면서도 견적에도 강한구조라서
구입하기 전부터 매우 관심을 갖고 있었던 모델이었죠.
4면 뒤집기부터 루프, 배면써클 백써클까지 최근까지도 비행연습용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되고있는 녀석입니다.
나중에 여유 자금이 생기면 한대 더 장만하고 싶을정도로 올해 영입한 기체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헬기네요ㅎㅎ
그리고 저번달에 영입한 600급 기체인 옥시5 입니다.
600급에 12셀 베터리 구성을 계획하다보니 지출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버린 탓에 자금확보에 꽤 오랜시간이 걸린 녀석이네요.
기체에 장착할수 있는 최대크기인 623mm 로터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캐나다의 어느 온라인샾에 남은 재고한개를 겨우 공수해왔습니다.
5000와트가 넘는 메인모터 출력을 감당하기위한 130A의 변속기와 623mm 로터를 무리없이 컨트롤하기위해 18Kg/0.075sec 의
스와시 서보, 빠른 테일로터 컨트롤을 위해 18Kg/0.05sec의 테일서보를 장착했습니다.
600급 부터는 본격적으로 대형급 헬기에 속하다보니 일단 공역도 주변에 장애물이없는 넓은곳을 비행장소로 선정했네요.
처녀비행 소감은 역시 600급수에서 느껴지는 위압감과 파워풀한 출력 덕분에 4분동안 조종기를 손으로 제대로 붙들고 있기도 힘들었는데
특히 급하게 배면진입할때 발생하는 로터 파열음은 정말이지 기체가 공중에서 폭발하는게 아닌가하는 기분이 들정도로 무시무시했네요ㅎㅎ
대신에 대형급 기체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작은 급수를 조종할때와 달리 잔키가 필요없는 손쉬운 조종성은 마음에 들었네요.
이녀석은 최근까지 비행하면서도 아직 적응하는 중에 있습니다ㅎㅎ
가장 최근에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모두 같이 찍어봤습니다ㅋ
마지막으로 올해 말에 완성 예정인 고블린 570 스포츠입니다.
사실 키트는 올초에 구입했는데 아직 기자재를 마련할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서 현재 가조립만 끝낸 상태이네요ㅋ
아마도 이 기체를 끝으로 올해 지름은 끝날듯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700급 헬기로 넘어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