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감사합니다. 첫 경험이네요^^
아래 댓글 중 장흥 물축제 정보를 물어보신 분이 있어 먼저 풀어봅니다.
장흥 물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으며, 아래 소개할 퍼레이드 외에도
'지상 최대의 물싸움'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진행기간이 길고 행사규모가 큰데다 주민들도 함께 즐기는 유쾌한 축제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내년에 한번 다녀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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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장흥에서 일주일간 물축제를 진행했습니다.
엄청나게 뜨거운 날씨였지만, 주민과 관광객들 모두 신나게 축제를 즐겼는데요.
더위를 가시게 하는 물축제 현장을 소개합니다.
물축제의 하이라이트, '살수대첩 퍼레이드' 구간 곳곳에 놓여져 있던 빨간 물통.
물이 그득히 담겨 있고, 바가지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물축제란 게 저기 있는 바가지로 물 같은 걸 끼얹는 행사인가? 했는데...
이렇게 장흥군에서 고오급 물총을 준비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더군요.
물총을 받은 사람들은 거리 곳곳에 놓인 물통에서 물을 보충하면 됩니다.
물통에 물 보충하랴, 곳곳에서 날아오는 물총 세례에 대응하랴...
행사요원들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습니다.
이 와중에 덥다고 물통에 들어가버린 아이.
저 아이를 끄집어내고 제가 대신 들어가고 싶을 만큼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동네 주민들도 물축제 준비 완료!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만큼, 주민들도 흥겹게 씽나게~~
물총 주세요~ 했다가 대뜸 물벼락부터 맞는 아이.
동작을 보니 천지마투의 자세를 시전 중인 듯합니다.
퍼레이드가 시작될 장흥 군민회관 앞에 모인 사람들.
어떻게 알고 왔는지 외국인들도 꽤 많았습니다.
군복 차림들은 이날 행사의 흥을 돋울 도우미들입니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장흥 군수님의 아이스버낏!!
저기 얼음도 넣었으면 완벽했을 텐데...
이걸로 물 끼얹을 거예요, 하는 표정의 꼬마아이.
다 좋은데 그거 나한테는 끼얹지 마라...
퍼레이드 시작!
장흥군청부터 물축제 현장까지의 도로를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가고,
그 양 옆에서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가차없이 물을 끼얹기 시작합니다.
물론 행렬 측에서도 반격이 시작됩니다.
이날을 위해 팔근육을 단련해오신 진행자 분의 시원한 물세례.
...직후 수십 줄기의 물총을 맞고 GG치는 진행자 분.
역시 쪽수 앞에 장사 없습니다.
...여기 시위현장 아닙니다. 축제현장입니다.
살수차까지 동원된 가운데 물기, 아니 열기가 고조되는 현장.
간지가 철철 넘치는 응원단 형님은 쏟아지는 물세례에도 끄떡없군요!
얼마나 물을 뿌려댔는지, 저 큰 통의 물이 벌써 바닥을 보입니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며 선량한 행인을 습격하는 악의 무리들.
내 카메라에 조준사격했으니 저들은 모두 처단해야 할 악 맞습니다.
손에 물총만 들려있었어도 확 그냥...
퍼레이드 행렬이 거리 끝에 도착하는 것으로 이날의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종료됩니다.
장흥군수님과 진행자 분들, 외국인을 비롯한 관광객들 모두 파이팅 포즈!
흠뻑 젖은 이들의 모습을 얼른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텅~~~
머리 위로는 태양이 이글거렸지만
머리 아래론 물에 흠뻑 젖어 더위를 잊을 수 있었던
시원한 장흥 물축제 현장이었습니다.
서양누님 가슴에 눈이 절로 갑니다
님이야 말로 다른 병원좀 알아보세요
유쾌하군요
눈이 절로 갑니다 제 눈은 교회로 가네요.. 뭐 이런거 같습니다...ㅡㅡ;;
와 교련복이다 76년.77년생들이 마지막으로 입지 않았어요? 저 고2때 없어진걸로 아는데 저옷입고 오징어 많이 했는데
유쾌하군요
흥겨운 분위기였습니다. 최고!
와 요즘 너무더우니 지방마다 대책을 놓고 있군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겠어요
어르신들이 더 좋아라 하셨습니다 ㅎㅎ
와 사진만 봐도 진짜 시원해보여요ㅋㅋ
땡볕인데도 도무지 덥질 않았죠..
아따~시원하다~~~~
물을 아낌없이 뿌려대신 덕분에 ㅎㅎ
카메라에 물 묻으면 으으으으... 스페인 축제 중에서 와인 맞은 적이 있지만 그건 물어보고 맞은거라서 카메라 돌리고 맞아서 상관은 없었는데.. 이런 축제는 카메라 피신하기도 어려울 거 같네요.. -.-;;;;
맨 앞에서 아이스버킷 찍다가 갑자기 앞에서 뭔 가루를 펑 터뜨려서 카메라랑 온몸에 뒤집어썼어요. 구석에서 물티슈로 대충 닦고 속으로 피눈물 흘리면서 다시 사진 찍는데 퍼레이드 끝나고 나니 홈빡 젖어 가루가 다 씻겨내려갔습니다;;; 카메라는 손수건으로 둘둘 감싸고 온몸으로 지켜내서 다행히 생존.
앵간히 고급기는 방수가 어느정도는 되서 조금만 주의하면 크게 문제는 없어요 전 폭우속에서도 카메라 들고 사진찍고 다녓는데요 ..
캐논 500D라... 오래 활약하신 어르신이라 조심조심 다루고 있습니다^^;
500d면 .. 조심 하셔야 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펜탁스에서 나온 k시리즈가 완전 방진.방습이라 막굴리기에는 좋은데 크롭 전용이라.. 그래도 바디가 방진.방습이 된다고 렌즈가 되는법은 없으니까 렌즈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교련복 극혐스럽네요ㅠ ㅠ
저도 좀 보는 순간 뜨악했죠. 왜 굳이 저걸 입혀야 했는지;
악당이면, 인민복을 입어야지...
와 교련복이다 76년.77년생들이 마지막으로 입지 않았어요? 저 고2때 없어진걸로 아는데 저옷입고 오징어 많이 했는데
와... 아재 서요? 전 이제 안서는데.... ㅠㅠ
78년생도 1년 입었습니다. 2학년때부터 없어졌습니다.
할배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꼬꼬마 : 교련이 뭐지?
사진 참 색감이 좋네요
클릭하면 사진이 커지네 밑에서 2번쨰 백인여성분 가슴 흠좀무
오... 시원하겠당 ㅎㅎ
외국의 유쾌한 축제같은게 부럽지 않는 멋진 축제네요 ㅎㅎ 이런 축제가 우리나라에 더 많아졌으면..ㅎㅎ
외국인들은 저 축제를 어떻게 알고 찾아갔지? ㅋㅋ 사진만 봐도 시원하군요
서양누님 가슴에 눈이 절로 갑니다
제 눈은 교회로 가네욧 (절을 사찰로 착각한 유우머 입니다ㅎㅎ)
녹색십자가에 天冠動物病院(천관동물병원) 이걸 가지고 교회라고 한거면 안과부터 가세요 안과 아주 그냥 보기 사나워 아주
쿠쿠마마바바
님이야 말로 다른 병원좀 알아보세요
...
물총이 심히 거슬리는군요..ㅂㄷㅂㄷ
(다시 올려본 유저입니다.)
저기 죄송한데 어디가 유머인지 저로서는 핀트가 잘... 교회가 어디 있으며 왜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고, 절=사찰인데 그걸 착각하셨다는 것도 잘 모르겠고(...)
라데니안
눈이 절로 갑니다 제 눈은 교회로 가네요.. 뭐 이런거 같습니다...ㅡㅡ;;
흐니둥이형님 말씀이 맞네요. 말개그를 못알아 보고 쿠쿠마마바바님이 발끈하신듯.
아, 아아아아?! 그런 유머였군요. 시상에나...
절을 사찰로 착각했다는 게 그런 얘기였어...
어디 뭐 문제있으세요?
또 뭐가 그렇게 불편하세요
이걸 가지고 안과가라고 한거면 정신과부터 가세요 정신과 아주 그냥 보기 사나워 아주
ㅋ ㅑ!! 슴가!
아아... 정말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축제네요 나도 가보고싶다...
아니 근데 왜 교련복이 하필.........시밤바.. 입을거면 검정 교복으로 하던가.....
교련복은... 아마 적당한 복장을 따로 구입하기는 힘드니 어느 고등학교에 잠들어 있던 걸 꺼내왔는지도 모르겠네요. 정남진이 있는 장흥 ㅎㅎ 좋은 곳이죠.
다 좋은데 교련복만 없었으면 더욱 완벽한 축제가 되었을 거 같군요. 살수대첩 당시의 고구려군 복식 고증 맞춰가면서 입으라는 소리는 안 할 거니까.....
큰 돈 안들이고 흥겹게 놀았겠네요 ㅎㅎ
와 ㅎㅎㅎ 시원하네요. 잘 봤습니다.
보여주기식 요상한 축제들 보다 훨씬낫네요. 젖은 옷 갈아입을만한 탈의실은 많이 있던가요?
행사장 내려가면 있습니다. 퍼레이드 따라가다 보면 도착하는 곳이니 그곳에서 갈아입어도 좋겠죠 ...근데 날씨가 날씨다 보니 엄청난 속도로 말라버리더군요
물 같은 걸 끼얹는 축제군요. 요즘 같은 폭염에는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외국 관광객들 사진 보니 이게 진짜 축제다운 축제였겠다는 실감이 확 드네요
매년하는 행사인건가요?? 사진만 봐도 시원해지는게 기분이 좋네요 ㅎㅎ
매년 하는 행사입니다!
아..난 옷젖는게 싫어서 저런 이벤트는 피할거 같네여 ㅋㅋ
얼마간 진행됫을까요? 퍼레이드가 천천히 간 모양이네요. ㅎㅎ
식전행사부터 퍼레이드 완료까지 40~50분 정도 진행했던 듯합니다. 정신줄 놓고 사진찍어서 정확히 기억나질 않네요;
보기만봐도 시원합니다크으... 외지인들만 몰려와서 하는 축제보단 지역주민, 동네어르신, 꼬꼬마들 다 같이 모여서 노는게 축제죠. 사진속에 다 담겨있네요
수도세에는 누진세 없기를 기원하며....ㅋ
비겁하게 외국 용병까지 고용하다닠ㅋㅋㅋ
이야 저런 게 있네
시작하는곳은군청이아니고군민회관이랍니다
눈앞에서 보고도 군청인 줄;; 지적 감사합니다!
외국애들은 교사들 아녀?
무슨 필리핀 물축제 보는거같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물부족국가라고 캠페인이란 캠페인은 다하는데 여기저기 많은 장소에서 물축제 하는게 모순스럽네요.
물부족 국가 캠페인 요즘은 안합니다. 물부족 국가도 아닙니다. 물부족 이라고 '물은 생명이다' 캠페인 하던 SBS의 대주주 태영이 국내 상수도 등 물 관련 사업에서 가장 큰 기업이라는 것이 힌트랄까요.
송크란 물축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