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어제 저녁 딸아이와 취침 준비를 하다가..
"아차! 오늘 개기월식이지!"
저는 급하게 천체망원경과 스마트폰을 챙기고..
딸아이는 신나서 내복 위에 외투를 입고 뛰어 나갔습니다.
문이 닫히는 순간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여보 야밤에 애 데리고 어디가?"
개기월식은 이미 진행되었고 달은 그림자에 가려져 있네요.
- 촬영 일시 : 2018년 1월 31일 22시 40분부터
- 촬영 장소 : 의정부시 호원동 아파트 주차장
- 망원경(경통) : 셀레스트론 90GT
- 가대(삼각대) : 셀레스트론 90GT 기본 삼각대
- 카메라(CCD) : 스마트폰(삼성 노트4)
- 촬영 노출 : 자동
제가 초등학교 때 썼던 미놀타 쌍안경.
이제 딸아이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아빠~ 달이 석류같아!!"
22시 43분
22시 52분
딸아이가 졸립고 춥다고 들어간다네요.
저도 함께 들어갔다가 다시 나옵니다.
정리 좀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달이 다시 나타났네요.
23시 43분
23시 50분
23시 57분
00시 05분
00시 15분
00시 23분
아래는 부분 사진입니다.
어릴적 아버지와 야영을 했을 때..
손가락 가리키며 올려다 본 하늘에...
모래를 뿌린 듯 셀 수 없는 별들과..
휘영청 밝은 달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 끝 -
후라이팬이 아니었어!!!!
후라이팬이 아니었어!!!!
후라이팬ㅎㅎㅎ
고생하셨네요!!
맨발에 슬리퍼 신고 나갔다가 발꼬락 시려워서 혼났네요. 참다참다 못 참고...양말 껴신고 나갔답니다ㅎㅎ
ㄷㄷㄷ 여..역시 장비가.. 있어야..
국민망원경으로 불리는 코스트코 천체망원경이에요. 가성비 굿굿.
가성기 갑이군요.. 지나가며 사고싶긴했었는데. ^^
20만원 중반 정도에서 가격이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몇년 째 딸아이와 잘 쓰고 있습니다^^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