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단타로 여행나가는걸 즐기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평소에는 가까운 일본 단타를 즐겨 다니다가
이번엔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토크를 다녀왔습니다.
올 1월에 히로시마행 비행기를 끊은지 얼마 되지 않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TV프로그램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TV를 보니 히로시마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 히로시마를 취소하고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야겠다 결심했지만..
취소수수료가 너무 많이 나와....걍 둘다 가기로 합니다.
매번 바다위를 나는 걸 보다가 오랜만에 대륙위를 나는 걸 보니 신기했습니다.겨울이라 눈쌓이고 얼어있는 땅덩어리가 재미있고 신선했어요.
비행기 안은 아직 따뜻해서 밖이 얼마나 추운지는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착륙하는 순간까지 기체가 넘나 흔들려 살짝 멀미가 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하면 추위! 추위 하면 러시아!
얼은 바다가 보고 싶어 추운 러시아를 찾아 왔는데... 요즘 날씨에 한국의 바다도 얼고 한강도 얼고 하는거 보니 괜히 왔다 싶네요...........라고 생각했는데
도착해보니 한국의 추위는 상대도 되지 않았습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공항에서 흔히 보는 리무진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스타렉스 보다 조금 크고 마을버스 보다 조금 작은 그런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가로등도 많이 없고 가로등의 광량도 낮아 좀 어둡고 무섭습니다. 게다가 날씨까지 추워 도로에 아무도 없습니다.
숙소로 얼른 복귀하여 짐을 풀고 옷을 덧 입고, 로씨아의 밤추위를 느끼기 위해 나서 보았습니다.
얇은 가운만 걸친 로씨아 누님들이 맥주를 들고 호텔 복도를 서성거리고 있음에 잠시 당황했지만
용무가 바쁜척 곁눈으로만 흘겨보고 밖으로 나섭니다.
배가 고프니 밥부터 먹으러 가봅니다.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의 두번째 이유인 샤슬릭을 먹으러 나섰습니다.
한인 블로그에도 많이 소개 되어있고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한국사람이 많이 있을줄 알았는데 러시아 사람들 밖에 없었습니다.
혼자 왔다고 하니 얼굴도 안쳐다보고 메뉴판을 툭 건네 줍니다.
쏘련사람들 많이 무뚝뚝한거 알고 왔으니 당황하지 않기로 했지만 2주전에 다녀온 일본과 비교 되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주섬주섬 뭐가 있나 챙겨봅니다. 거의 모든 식당이 메뉴 사진도 없고 키릴문자만 있지만 다행이 이 식당은 메뉴에 영어가 쓰여있습니다.
평소에 영어를 극혐했지만 이곳에서는 모국어 만큼 반가웠습니다.
샤슬릭을 먹으러 왔으니 일단 샤슬릭을 시켰습니다. 양, 닭, 돼지가 있습니다. 양과 닭을 시키고 싶었지만 혼자 다 못먹을 것 같아 양만 시킵니다.
양 샤슬릭 460RU과 계란과 치즈가 느끼하게 섞여잇는 metehi 라는 음식을 시켜 봅니다.
음식을 시킨지 꽤 오래 지나 샤슬릭이 먼저 나왔습니다.
샤슬릭은 러시아 음식이긴 하지만 전통음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기원은 중앙아시아 유목민족이 먹던 음식이라고 하는데 이게 터키로 넘어가면서 케밥이, 러시아로 넘어가면서 샤슬릭이 됐다고 지나가다 들은것 같긴 합니다.
와....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저는 막입인데다가, 입맛이라는게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이라 함부로 추천은 못하겠지만, 제 입맛에는 넘나 맛있는 고기였습니다.
양 특유의 향이 나긴 하지만 중국 음식에서처럼 진하게 나지 않고 딱 좋았으며, 육질도 매우 연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적당히 씹히는 맛이 있을정도로 좋았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마땅히 먹을걸 못찾게 되면 다시 샤슬릭을 먹으로 오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런데 샤슬릭을 다 먹을 동안 주문했던 Metehi가 나오지 않습니다.
웨이트리스를 불러 왜 내 메테히는 나오지 않니? 하고 물어 봅니다
메테이? 와이파이? 하고 반문합니다.
아무래도 음식이 안들어 간것 같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다른 데를 더 보는게 좋을 것 같아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음식을 하나 먹지 못했지만 샤슬릭에 아주 만족하고 식당을 나섭니다.
비행기도 1시간 딜레이 돼서 도착했고, 이미 9시가 넘은 시간이라 더 볼것도 없습니다. 한시간 연착 된 비행기를 원망하며 걍 Metehi 주문하고 기다렷다 먹을 걸 하고 후회합니다.
하지만 부지런히 움직여야죠..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추워서 바에 들어갔습니다.
불토 답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바텐더가 영어를 매우 잘하는 잘생긴 청년이었습니다.
바텐더에게 나 술 못하니 알콜없는거나 도수 낮은거로 줘 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바텐더는 어떤종류의 술을 원하느냐 물어봤지만 어차피 못마시는 술 너가 추천해줘 라고 공을 넘겼습니다.
바텐더는 야 이게 보드카 베이스이긴 한데 졸라 약해 애들도 마신다니까? 하면서 칵테일을 한잔 추천해줬습니다.
역시 쏘련은 애들도 맥주를 마신다는 소문이 맞나 봅니다.
색도 예쁘고 맛도 잇었지만 보드카 베이스 답게 취기가 금방 올라옵니다.
취기가 올라오자 흥이 돋아 주변사람들ㄱ하고 친구 먹어가며 이야기 합니다.
옆에 앉은 러시아 아가씨들과 이야기 하며 관광지 정보를 들어봅니다.
해양대학교를 다니는 아가씨는 영어를 곧잘 했지만 러시아식 발음과 한국식 발음과 시끄러운 장소 탓에
서로 영어는 하지만 못알아 듣는 괴이한 현상으로 필담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독한 술을 마셔도 찬 바람에 금방 깹니다.
숙소로 돌아와 내일 일정을 준비합니다.
호텔이긴 하지만 방음시설은 크게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옆방에서 박수치는 듯한 소리도 들리고 뭔가 들썩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전 내일 일정이 빠듯하니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합니다.
날이 밝고 블라디보스토크에 오게 된 제1목표인 얼은 바다를 보러 나가보았습니다.
멀리 얼은 바다가 보이자 설레기 시작합니다.
핵좋음...너무 보고 싶었던 광경이고 너무 만족한 풍경이라 오전의 대부분을 해양공원의 바다에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바다도 얼려버리는 바닷바람에 오래 서있으니 무릎이 아려와 커피숍에서 몸을 좀 녹이기로 합니다.
여전사의 포스가 강하게 느껴오는 커피숍
몸을 잠시 녹이고 오후 일정을 진행해 봅니다.
포클롭스키 정교회 사원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예배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혁명광장으로 향합니다.
혁명광장을 돌아다니다 스케이트보드 타는 친구들이 있길래 같이 타고 놀고 왔습니다.
여기 친구들이 굉장히 무뚝뚝하고 무표정인데 먼저 인사하면 인사도 받아주고 약간 츤데레 같은 사람들이엇습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Artur와 Daniel은 러시아말 밖에 할 줄 몰랐지만
아주 따뜻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저는 한국말로 이 친구들은 러시아말로 이야기 했지만 서로가 뭘 말하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위아더원! ㅋㅋㅋ
날씨도 추운데다가 손도 얼고 옷도 잔뜩 껴입고 있어서 그런지 트릭이 잘 안되더군요 ㅋㅋㅋ
혁명광장 근처에는 소련이 세워지기 전 러시아의 황제가 다녀감을 기념한 개선문이 잇습니다.
개선문 바로 옆에는 옛 소련시절 2차대전 전사자를 추모하는 공원이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유명한 꺼지지 않는 불꽃도 잇구요
옛 소련 시절 2차대전의 전사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기념관도 있구요
블라디보스토크의 유명한 금각교를 볼 수 있는 독수리요새 올라가는 길은 매우 언덕이라 보통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갑니다.
한눈에 봐도 관광객으로 보이는 동양인이 길을 헤매고 있자 한 러시아 아저씨가 큰소리로 저를 부릅니다.
러시아말은 잘 모르지만 그쪽으로 가는게 아니라고 하는거 같습니다. 자기도 그쪽으로 가는길이니 안내해 주겠다고 하는 것 같아 아저씨를 따라 갑니다.
역시나 아저씨는 영어를 할줄 모르고 저도 러시아어를 할 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아더원!! 한국말로 해도 대충 무슨말인지 알고 쏘련말을 해도 대충 무슨말인지 압니다.
무뚝뚝했지만 친절했던 아저씨의 도움으로 도착할 수 있었던 독수리요새의 전경은 정말 끝내줬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너무 추웠습니다.
발가락이 끊어질 것 같고 귀가 떨어져 나갈것같았던 기분은 군 전역이후 오랜만에 느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짧은 블라디보스토크의 여행은 끝났습니다.
러시아 친구들은 굉장히 무뚝뚝하고 무표정인데 먼저 인사하면 인사도 받아주고 러시아 말로 고맙다고 하면 웃기까지 하는 츤데레였습니다.
날씨가 넘나 추워서 얼굴이 굳어있나봐요..
음식도 음식이고 가격도 가격이고 분위기도 분위기라
언젠가 누가 간다고 하면 함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로시마 갈때 너무 욕심을 부려 카메라와 장비를 잔뜩 가져갔다가 몸살까지 겹쳐 너무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 블라디보스토크는 카메라도 한개만, 짐도 최소화, 숙소도 한군데여서 그런지 매우 쾌적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이미 겨울은 다 지나갔지만 혹시나 겨울에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시려면 핸드폰으로 구글지도 보는것보다 지도를 인쇄 또는 구매해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손이 너무 시려워서 핸드폰을 꺼내고 구글맵을 볼수가 없어요...저는 핸드폰을 거의 꺼내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오랜만에 굉장히 재밌는 여행이었고 짧지만 오랬동안 여운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아래는 제 필름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스냅사진이니 블라디보스토크도 저런곳이구나 하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좋아요~~
이 아기 엄마는 왜 이러는 걸까요...
고맙게도 떨어뜨린 제 장갑을 주워서 건네주었던 러시아 여사님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킹크랩
나 홀로 여행은 정말 아무런 제약과 방해가 없다는 면에서 너무 선호하는 여행이지만, 딱 두가지 경우에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때, 멋있는 풍경을 공유할 사람이 없을때..
블라디 보스토크의 여행은 두가지가 모두 조금 아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킹크랩과 해산물이 싸긴 하지만 한국에 비해 싼거지 혼자 먹ㅇ기엔 가격이나 양이나 부담이 되긴 마찬가지였고, 먹어보고 싶은 종류가 너무 많아 같이 일행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내에서 공항으로 복귀할때 독수리요새에서 만난 한국인들과 택시를 쉐어해서 돌아왔는데... 음식도 그렇게 현지 일행을 구해 먹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곰새우는 정말 핵존맛
러시아의 추운 겨울에 카메라가 얼어붙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전자식 부품이 없는 클래식 SLR이라 추위에도 거뜬할거라 생각 했는데
필름을 감는 레버가 얼어서 필름이 감기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임시 방편으로 레버를 여러번 당겼다 놓으면 상태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빛이 들어가 빛샘이 생기지 않았나 많이 아쉬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름사진은 한 30년 시간여행한 기분이네요
러시아어 한 가운데 유일하게 나 영어요 하며 뽐내고 있는 메탈리카...
오..정말정말 좋아하는 느낌의 사진들이네요, 항상 일본만 오가다보니 색다른 풍경에 목말라진 상황인데 블라디보스톡 같은경우 치안은 괜찮은 편인가요? 밝은쪽으로 다니고 늦게 다니지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로씨아 저도 참 좋아하는데 ㅎㄷㄷ한 소문들이 들려서 러시아친구를 사귀고 가볼까도 생각했엇드랬죠ㅋㅋㅋ
안녕하세요 사진 잘 봐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워낙에 추워서 사람이 없었는지 아님 밤에 사람이 원래 없는 것인지는 몰겠지만 치안쪽은 딱히 나쁘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2박3일로 현지 치안을 논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밤 10시 넘어서 까지 돌아다녀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밤이되면 도시는 조금 어두워서 조금 돌아다닐때 오싹하긴 하더라구요 ㅎㅎㅎ
박수 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그런데...제가 어느걸로 박수 받는건가요 크크크크크
멋지십니다 하하 아직 전 혼여행은 제주도밖에는 ㄷㄷ
익숙해지시면 홀로여행만큼 편한 여행이 없습니다..다만 본문에도 써놨듯이 여럿일때 못느끼는 감정도 있습니다. 해본적 없으시면 함 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필름사진은 한 30년 시간여행한 기분이네요
제가 아나로그 감성을 못버리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ㅎ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네 리코에서 나온 THETA 라는 제품입니다. 정말 재밌는 카메라에요 전 반 장난감으로 쓰고 있지만 카메라로서의 기능도 훌륭합니다.
러시아어 한 가운데 유일하게 나 영어요 하며 뽐내고 있는 메탈리카...
헐..제가 찍어놓고 전 지금 봤네요 ㅋㅋ 러시아어 사이에 영어라니 ㅋㅋ 눈썰미 짱이셔요~
사진 느낌 너무 좋습니다. 바다 언거 대박이네요 ㅎ
감사합니다.. 저거 하나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결심했습니다. 지금 저기 아니면 언 바다를 볼수 없을거 같아서요 ㅎㅎ
아으.. 한국이 올해는 모스크바 더 추웠어요 ㅠㅠ;;; 이제 추운건 그만..
저도 한국도 바다얼정도 춥다 뭐 별거겠어 하고 갔는데...거긴 다른동네더라구요.. 대신 바람이 덜부러서 온도는 차도 막 껴입으니까 견딜만 했습니다~ 저도 얼른 봄날이 왔음 좋겠네요
저는 평창인데.. 평소 러시아를 잘몰라서 그렇지만 올겨울은 러시아보다 훨씬 추웠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아침 7시에 -29도까지 찍은동네에요. 한낮 젤 기온높을때 -19도 였구요. 이번겨울 대박이였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건물도 멋지고 뭔가 분위기가 좋네요. 그쪽 사람들 성질 안사나워요? 러시아하면 그런것만 생각나네요.
ㅋㅋㅋ 한국은 연 기후가 다이나믹한 나라죠 ㅋㅋㅋ 불과 4개월만 있으면 30도까지 올라갈텐데요 ㅠㅠ 반년만에 60도 올라가는 크라스 ㅋㅋ.. 저도 2시간만에 이런 동네가 있다는거에 놀랐습니다. 성질머리가 사납다기 보다 굉장히 무뚝뚝하고 표정이 없어서 좀 무서운데요.. 좀 말하다 보면 먼저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합니다 츤데레 성격인거 같아요 ㅋㅋㅋ
모스크바 올해 -40도 넘겼던데요 ㅋ 여긴 영하 70도..... http://www.thearti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7
블라디보스토크는 아시아 아닌가요?
행정구역상으로는 러시아 안에 있고 생활 양식이나 건축을 보면 유럽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주변에서는 유럽과 아시아가 맞닿아 있어 이스탄불 처럼 반반이라고 생각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고 하죠 ㅎㅎ 북한의 두만강에서 직선거리가 150km정도밖에 안나옵니다.
필름은 추천~
감사합니다.. 비싸고 귀찮고 번거로운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뽑아주기 때문에 넘나 좋아합니다~^^
사진기 성능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디카는 걍 컴팩트 디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생각보다 이거 물건이드라구요 ㅋㅋㅋ
10년도 전에 국사 시간에 선생님께서 들은 설명중에 연해주는 부동항이라 부동항을 원하던 러시아가 연해주을 먹고 남하를 멈췄다고 배운것 같았는데... 저기도 겨울엔 바다가 어는군요...
왜 러시아에서 부동항에 목매었는지 알것 같았습니다...근데 실지 군함이나 상선이 정박한 항구는 안얼었더라구요 ㅋㅋㅋ
체감이죠???
음...어떤체감을 말씀하시는지...온도..인가요? ㅎㅎ
냅...-21도요
구글에서 측정한 현지 온도였슴당 ㅎ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마 소련 공산정권 시절의 느낌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ㅎㅎ
날씨 좋을때 가셨네요 ㅎ 저는 넘 추워서 킹크랩 못잡는다고 못먹고 왔습니다. 5박 6일이었는데요..
다른분들 사진 보니 흐린날이 더 많아서 날이 좋았음에 넘 감사하고 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눈이 조금 더 쌓여있었으면 풍경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말 잼썻겠네용 ㅎㅎ 다음번에는 체르노빌도 한번 가서 찍어주세요 궁금 ㅎㅎ
같이 가주실거죠? ㅋㅋㅋㅋ
러시아 사람들 무뚜뚝 하다는 데 서비스 정신이 없을 뿐이지 따뜻한 사람이 많죠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더라구요.. 좋은사람들 많았어요
혼자 여행이라니 유부남으로써 꿈도 못꿀 이야기네요
유부친구들이 저를 부러워 하지만 다들 일장일단이 있지 않겠습니까? 하하
사진속에서 뭔가 씁쓸하기도 한 기분이 느껴지네요.그러면서도 따뜻한것 같기도 하고 신기한 불ㄴ위기
분위기
감사합니다 공산권 나라들이 좀 그런 느낌이 있는것 같아요 체코에 갔을때도 화려하고 활기찼지만 그안에서 쓸쓸함 이라 해야할까? 가라앉은 느낌이 은연중에 있었거든요..
그래도 이런 느낌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러시아보다 한국이 더 추워서 별로 안와닿네요
그쵸? 저도 출국할때 그런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ㅋㅋ 근데 외국은 외국이라서 재밌는거잖아요 ㅎㅎㅎ
도촬 스러운 느낌은 없지않아 있지만 분위기가 멋지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그나저나 러시아 정교회 대부분이 실내 촬영 금지인데 저 성당은 사진이 촬영 가능하던가요? (관광지?라서 그런가) 그나저나 초겨울은 오히려 눈이 내리면서 뿌연 회색 하늘인데 바다가 얼정도의 추운 겨울의 하늘이 더 파랗고 멋진건 신기하네요
교회안에서 찍을때 특별히 못찍하거하 하는건 없었습니다. 단지 예배중인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피해 없이 찍었습니다. 저도 다른분들 사진에 흐린날이 많아 조금 걱정아닌 걱정을 했었는데...날이 좋아서 넘 좋았어요
글쓴이 : 외이터~ 곰 : 어~ 왔어....? 글쓴이 : 나... 갈래영~ 곰 : 들어올댄 마음대로 라도.. 나갈땐 아니란다~ -> 이 소설의 결말이 전 궁금합니다!ㅋ
....제가 공부 좀 더해서...어떤 뜻인지 이해하고 다시 와서 댓글을 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러시아는 "곰"이 있잖아요?? 불곰국의 흔한 청소부 가 곰이였스니.. 곰이 웨이터였슴 하는 바램이 살짝 있네요 ㅋ
글 잘 읽었습니다 아무리비싼 DSR로 정말 멋진 사진을 봐도 어딘지 모르게 쨍한 느낌이 있는데 필름사진은 어딘지모르게 보기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있습니다 글을 일고 나니 필름카메라도 다시 사고 싶어지고 러시아에 여행도 가고 싶어 지네요
감사합니다. 그런 아날로그한 맛에 필카를 놓지 못하나봐요 ㅎㅎ 둘다 도전 함 해보세요 ^^
빛 들어간 사진도 너무 멋지게 나왔어요 혼자서 외국은 안가봤어서 호기심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상해놓고 첨엔 속도 많이 상했는데 자꾸보니까 나름 그 느낌이 좋은것 같아요 ㅎㅎ 홀로여행 안해보셨으면 한번쯤 해보는것도 추천 드립니다.
2015년 중국 하얼빈에서 블라디로 넘어간 여행을 했었지요.. 깜짝놀랬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이리 좋은사람들인줄은.. 사진 참 좋네요... ^^
감사합니다...러시아 사람들을 보면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걸 좀 느끼는것 같아요 ㅎㅎ
글솜씨 사진솜씨 둘다 좋으시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루리웹에도 워낙에 솜씨가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늘 배우고 있습니다 ㅎㅎ
사진최곱니다. 높은퀄이에요 즐거운여행이셨나요
높이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주는 신선함이 오랜만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짧게 다녀왔지만 길게 다녀온 느낌이었어요
굿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가질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느낌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태용?
누구..세요? ㅋㅋㅋㅋ
샤슬릭 드신곳이 어디인가요ㅕ 부탁좀 드려요 5월에 블라디 갈 예정입니다 ㅠㅠ
쪽지드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