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7년간 키우던 강아지를 묻고, 새로 고양이를 키우게 됬네요

[사신군]

7년간 키우던 강아지를 불의의 사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1년간 가족들이 너무 힘들었고, 묵뚝뚝한 아버지도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고 하셨는데우연히 고모부가 쥐잡으라고 닭장에 넣어둔 고양이를 어머니가 보고는 안타가워서 키우게 되었네요...생후 2ㅡ3개월 짜리인데... 닭장에 10일이나 있던것이 힘들었는지 입양 다음날 집에서 잠만 잤다고 하네요..성격은 어려서 그런지 상당히 개냥이라고 하네요.아부지만 따라다녀서 아부지도 싫지는 않으신듯 하시고처음에 야옹이 몸에서 소리난다고 하였는데 알고보니 기분 좋아서 그런거라고 했을때 안심했지만.. 부모님은 신분상승 해서 그런가 싱글벙글 하시네요.병원가서 필요한 예방접종은 다 하였는데집사님들 고양이 키울때 팁이나 주의사항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이름은 저번에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인 야옹이와 반대로개냥이가 되라는 뜻에서 멍멍이라고 지었습니다.나중에 목욕도 시키고 미용도 하면 다시 올릴수 있겠네요..

[뾰꼬뾰꼬]

고양이한테 멍멍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여?]

큿... 저 집안 전체가 집사가 되었다... 위험해!

[부농말랑이]

멍멍이가 이미 아버님을 정복했군요 ^^
구충도 하신거죠? 저렇게 어린냥이들도 구충해야 하더라구요. 멍멍이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사신군]

병원가서 기본적은건 다했는데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대소변을 가리니 좋네요

[S.]

강아지는 야옹이......고양이는 멍멍이....

[아만딘]

'야옹이 몸에서 소리가 난다...' 이 구절이 왜 이리 웃긴지.

[앗살렘알레이쿰]

냥이는 상전입니다....

[란데님]

강아지하고 고양이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사고 쳤을 떄 혼내면 말듣는 강아지랑 다르게 고양이는 혼내면 그 사람을 자신에게 미운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해요.
고양이 훈련시키는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힘듭니다. 가면 안될 곳은 아예 못들어가게 물리적으로 막아놔야되요.
그리고 야생의 성격이 남아있어서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내색을 안해서 평소 고양이의 행동에 신경을 써야되고
건강관리를 위해서 매번 싸는 똥 상태를 확인해야되요.(스트레스에 따라서 똥 상태가 달라집니다.)
똥오줌은 잘가리는데 강아지와 비교하면 덜똑똑해요. 그리고 강아지와 다르게 사람과 수직적 관계로 인지하지 않고 수평적 관계로 인지합니다.
이 부분이 강아지 키우던 사람들이 많이 당황스러워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