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도당동쪽 심원 고등학교 부근입니다.
인터넷에서 자주 보던 품종묘 한 마리가 길 구석에 앉아있더군요.
제가 고양이는 좋아하는데 품종은 잘 몰라서요. 털은 흰색인데 아마 페르시안? 일겁니다.
기본적으로 미묘에 눈동자가 연하면서 밝은 초록색이라 참 예뻤습니다. 쓰담쓰담하느라 사진을 못찍은 게 아쉽네요....
다가가서 손 내미니 다가와서 비비는 거 보면 절대 길냥이는 아닌 거 같더라구요.
목 주변 털이 띠를 둘렀던 것처럼 눌려있는 걸 봐선 누군가 이사를 가면서 버리고 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제발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흰 털 군데군데가 얼룩진 것 말고는 상태는 좋아보였습니다.
당장이라도 냥줍을 하고싶었지만 제가 여건이 도저히 안돼서 그러진 못했습니다.(기본적으로 충남 당진에서 일하고 일주일에 한 번 올라오는 데다가 차도 없어서... 쥬륵)
혹시 가출냥일 수도 있으니 집사분이 찾고 계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여기에라도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