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용으로 호기심에 샀는데
멋지긴 하지만 문제는 이녀석이 야행성이라 평소엔 항상 땅파고 들어가있어서 모습을 통 볼수가 없습니다.
먹이만 저 자고있을때 싸그리 먹어치우고
저 깨어 있을땐 땅파고 들어가서 안나와요.. 관상용으로 산 의미가 없잖아...
먹이 갈아줄때마다 도대체 이놈을 왜 키우나 하는 회의감이 듭니다. ㅠ
먹성은 또 왜그리 좋은지 감당이 안 될 정도.. 도대체 저 작은몸으로 지 몸만한 젤리를 어떻게 하룻밤만에 다 먹어치우는건지;;
얄미워서 강제로 꺼내서 몇컷 찍어봤습니다.
강제로꺼내면 스트레스받아요..
곱게 까놓은 젤리 하룻밤만 지나면 나무통 밖으로 튀어나와 톱밥이랑 뒹굴고 있죠..
사실... 사슴벌레 장수풍뎅이가 재미가 없을수도 있어요... 관상용도 힘들고 핸들링이 가능하나 스트레스로 수명도 줄고 ㅋㅋㅋ
거짓말 안하고 제 조카가 초5 인데 사슴벌레인가 장수풍뎅이 한 백여마리 양식 합니다... ㄷㄷ 애벌래 몇십마리 잡아와서 자기가 부화 시키고 또 알까고 또 키우고 또 알까고 3대까지 키우걸로암.. 조카지만 정말대단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