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9일에 사설보호소에서 파양견
입양 후 올해 4월 유기견 한 녀석 더 입양했습니다.
위 사진의 녀석이예요.
입양 이튿날 피부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등이랑
배 부위의 털을 먼저 밀어줬습니다.
아니나다를까, 피부상태가 영... ㅠㅜ
배변판을 사서 거실에 깔았는데, 지금은 화장실로
옮겼습니다. 수컷이라 그런지, 배변판이 아닌
거실벽을 향해 시원하게 발사하거든요.
암튼, 여기저기 가려운지 뒷다리로 벅벅 긁어대는데,
얼마나 가려우면 귀 뒷쪽에 피가 날 정도로 긁어댑니다.
이 사진은 올 초여름때 찍은 것 같네요.
산책 후 샤워 대기 중인 녀석들 입니다.
이름은 "톰"과 "제리" 입니다.
먼저 입양한 실키테리어는 전 견주분께서 지은 이름을
그대로 부르기로 했고, 말티즈 입양 당일
등록할 이름을 뭘로 할거냐는 수의사님 물음에...
얼떨결에 톰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처럼 싸우더라도 알콩달콩
재미나게 싸우라고요.
그리고, 올 여름...
뒤늦게나마 녀석들의 소중한 뒷다리 보호를 위해
거실전체에 조립식 매트를 깔아주었습니다.
아, 참고로... 둘이 안 친합니다. ㅎㅎㅎㅎㅎ
대신, 다행인 점은 심하게 싸우지도 않아요.
두 녀석을 보고 있노라면, 현재의 남북관계를
보는 것 같습니다.
주중엔 시간관계상 아파트 단지 30~40분씩
산책 다녀오는데, 주말은 항상 공원을 찾습니다.
집에만 틀어박혀 있느라 답답할텐데, 한 주에
한 번이라도 상큼한 공기 마시게 해줘야죠.
난생 처음 구입해 본 개모차.
덕분에 산책이 아닌, 잠깐 바람 쐬러 나갈 때에도
녀석들과 함께 다녀올 수 있어서 만족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산책 다녀올 때 찍은 사진인데,
날씨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네요.
제가 더위를 심하게 타는 편인데, 9월 중순인 지금도
한낮 기온 31도...
이제 또 눈깜짝 할 사이에 영하로 떨어지겠죠.
봄, 가을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댕댕이가 잘 적응하고 건강해져서 기분 좋네요
뽀동해지고 행복해 보여요~ 개모차 로망인데(너무 비싸~ㅠ,.ㅜ) 부러워욤!!
강아지들은 산책하면 무조건 샤워 해야하나여?
아뇨... 주 1회 목욕시키고 있어요 목욕 너무 자주하면 안 좋다고 알고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