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땡이 시바 브레닌입니다.
살이 많이 찐건 아닌데
알러지가 있어서 (알러지 검사는 했구요, 알러지는 여러가지 나무, 풀, 잡초, 고양이털, 그리고 먼지 진드기에 알러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주사 맞기전 (주사는 제가 놔줍니다, 전직 간호사여서 수의사에게 얘기하고 집에서 놔주고 있어요)
prednisone이라는 스테로이드제를 8년동안 먹어서 살이 쪘답니다.
어쩔수 없죠?
코로나땜에 쪘다고 했는데 아무도 안믿어주네요.
주사를 안맞거나 약을 안먹으면 이렇게 생겨집니다.
얼굴을 막 긁기도 하구요.
주사맞고 약 먹으면요?
놀러다니는걸 좋아해서
메인주는 바다 옆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바다"가 한두군데만 있답니다.
물도 차서 들어갈 수도 없구요.
저도 서핑을 좋아하지만 wetsuit이 없으면 한여름이도 서핑을 하기 겁납니다.
브레닌은 모래를 아주아주 싫어해요. 파도를 무서워하구요.
뉴햄프셔주에 있는 마운트워싱턴꼭대기에 가서 멋지게 서 있지만
가기까지의 과정은 쉽지가 않았죠.
브레닌한테는 쉬웠겠지만...
저한테는 안쉬웠겠죠? 이넘을 이고 갔으니까요.
브레닌은 4마일이 끝입니다. 그 이상은 걷지를 않아요.
그래서 지고 가야합니다.
지고 가다가 내려놓으면 좀 걷다가 다시 지고 가야 하거든요....
그래도 제가 좋아서...그래서 가끔 가곤 합니다.
여긴 차로도 갈 수 있어요.
군인인 엄마따라 벨기에도 가고..
솜브레로를 쓰고 사진도 찍고
이런 옷으로 유치원 할로윈축제에 갔다가
1등먹고 오고...
뽀로로를 만들어놓기도 하고
문지기를 시키기도 하고
마스크도 씌우고
Fascinator와 옷도 입혀보고
(참고로 남자임...)
ㅈㄹㅈㄹ하다가 결국 리봉을 만들어서
이렇게 해놓고
(당연히 안먹였습니다...저만 마셨어요...ㅠㅠ 브레닌은 물만 마셔요 바른생활 어린이랍니다)
메사추세츠 세일럼에 할로윈이라고 가서 사진도 마니마니 찍히고...그랬지만
이렇게 2층에서 쳐다보고 있고
저랑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한잔 하기도 하고 그러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입니다.
주인 잘만나서 행복한 시바네요.
존나 힐링하고 갑니다 댕댕이 아빠랑 오래오래 행복해랑 아프지 말구 ㅠ
주인 잘만나서 행복한 시바네요.
개를 잘 만나 행복한 주인이 저인거 같습니다 :)
존나 힐링하고 갑니다 댕댕이 아빠랑 오래오래 행복해랑 아프지 말구 ㅠ
아빠는 없고 엄마만 있어요 :)
헐;; 지성합니다;;
ㅋㅋㅋㅋ 괜찮아요 ㅋㅋㅋㅋ
이상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에서 표정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이렇게 자요. 아님 좀 우울해 하고 있다가 혀를 내밀고 자는거라 보고 귀여워서 그날 첨으로 웃었더니 그 뒤로는 매일 그러고 자네요…. 시바란 녀석들 몬가 웃긴 녀석들이에요. 모든 개들이 그렇겠지만요.
냥냥이 집사긴 하지만, 전 댕댕이 친구들도 좋아해서..ㅠ 가끔 포실포실 동글동글한 댕댕이 친구들 보면 마냥 넋 놓고 쳐다봅니다 ㅠㅠ
저도 냥이들 넘나 좋아하는데 욘석이 냥이 알러지가 있어요. 전 없는데… 그래서 눈으로만 사랑해주고 있답니다.
사진 너무이쁨...♡
오 엄청 귀엽네요 ㅋㅋㅋㅋ 개도 알러지가 있는줄 처음알았습니다 ㅋㅋ 그러니까 주인분이 군인이셔서 여기저기 같이 데리고 다니신다는거죠?..
시바견은 은근히 알러지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주 긁거나 그러면 음식이 아니라 환경 알러지일수도 있다고… 네. 제가 군사정보부 군인으로, 20년 만기은퇴한지 얼마 안되었구요, 지금은 의대에서 강의해요.
멋지시네요 ㅋㅋ 이쁜 강아지 사진 자주 올려주셔요! ㅋㅋㅋ 저도 키우고 싶은데.. 이쁘고 완벽하게 키울 자신이 없어서 사진으로만 만족하고 갑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