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귀한 기종 올려봅니다.
그닥 흔히 보이지는 않는 286 노트북입니다. 사실 랩탑이라 해야지 더 맞겠지만요.
디자인은 당시 표준보다 좀 더 미려합니다.
각종 포트들입니다. 배터리 커버는 나중에 걸쇠를 분질러먹게 됩니다.
등짝입니다.
제조사는 마루타. 메인보드에 주식회사 마루타+라고 써 있습니다.
근데 마루타래요. 마루타. 뭐요?
뚜껑 열어봤습니다.
소니의 3.5인치 FDD.
콘트라스트 노브와 동작 표시등.
누가 상표를 떼고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의도적일지도...
한글로 덧 각인된 키보드입니다.
옴론? 알프스? 녹축입니다.
뜯어봅시다. 빽빽한 4MB롬이 눈에 띄네요.
나중에 RTC개조하면서 2MB를 날려먹게 됩니다만.
시게이트 40MB하드.
4MB램. 특이하게 패리티가 없어도 작동하는군요.
현재는 뭘 끊어먹었는지 2MB는 날리긴 했지만... 물리적으로 날아간건지, 회로만 끊어진건지.
저기 우리의 원쑤 배터리 자리가 있군요.
그리고 AMD 286 10MHz CPU와 썬탁 칩셋이 있네요.
완전 대박인데, 당시 캐비쌌던 80287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좀 깨는군요.
WDC의 플로피 칩셋.
야마하의 MDA칩셋.
여기다 애드립 카드라도 하나 만들어서 끼워야겠군요.
쵠쪽에 주식회사 마루타+ 보이시나요?
키보드 기판입니다.
배터리와 전원장치.
무슨 서버용 같군요.
RTC를 떼어내다가 실패한 후, 떨어진 RTC배터리를 수리하기 위해 외장으로 끄집어냈습니다.
미친... 패턴 한개 끊어먹었습니다.
이래서 인두는 좋은 걸 써야 해...
이렇게 붙여놓고...
잘 되는근영.
코프로세서도 인식하고...
부팅디스켓 가동.
PC-DOS띄워봤습니다.
제 아이디에서 1이 빠졌네요. 1998입니다.
버블보블 해볼라 했더니 SIMCGA도 안 먹네요.
요즘 노트북이랑은 이렇게 차이납니다.
+덧. 지금 보니 키캡이 이중사출이네요.
이 글을 읽은 나의 감상 막짤 전까지 "이야.. 이분 이거 아주 컴퓨터 전문가시네" 막짤 후 "나랑 다를바없는 사람이네ㅋ"
마지막 맥북 프로 배경은 하츠유키 사쿠라(はつゆきさくら)네요. 무려 베스트에로게 1위에 뽑힌 게임...
마지막은 덕후짤로 훈훈한 마무리.
98년생 맞습니다.
마지막은 덕후짤로 훈훈한 마무리.
어디 나오는지 맞춰보세영.
마지막 맥북 프로 배경은 하츠유키 사쿠라(はつゆきさくら)네요. 무려 베스트에로게 1위에 뽑힌 게임...
뭐야.... 무서워....
이 글을 읽은 나의 감상 막짤 전까지 "이야.. 이분 이거 아주 컴퓨터 전문가시네" 막짤 후 "나랑 다를바없는 사람이네ㅋ"
아... 멋지네요!!!! 레트로PC 최연소 수집가이실 듯합니다. 게다가 전문지식까지.^^ 참고로 저 검은 스티커...본래 용도 아시지요?ㅋ (너무 쉬운 질문이죠.ㅎㅎ)
그동안 몰랐었는데... 다시 보니 쓰기방지 스티커였네요 :) 저는 그냥 스티커용지 잘라서 붙이는데...
이 노트북이라면 페르시아 왕자 돌아가지 않나요?
SIMCGA 띄우면 돌아갑니다. 오오 재밌겠네요.
예전에 저의 담이 선생님이 쓰셨던것이 이거였군요.. 전 그때 무슨 휴대용 워드프로세서 기기 인줄 알았다능.. 이거 꽤 무겁던데 ㅎㅎ
이건 컴공과 대학생이 쓰던 모양... 영어/한글 논문이 몇 편 들어있었어요.
스말횽이 원래 오른쪽에 보낼려던 게시물이 이건가... 백금디스코 갔다가 수작업으로 찾았네...
우앙 286컴터도 보기 힘든 세상에 286 노트북이라니!! 추천추천 ㅎ
지금 오른쪽 베스트글 링크 잘못되어있는데 미리 성지순례^^;;
98년생 맞습니다.
으아니 차! 맞습니다. 친구 신청해주시면 더 좋구요.
최소 78년생이라 생각했건만... ㅠ_ㅠ
군대간 내 조카보다 어리당. 내조카 아직까지 나한테 애기취급받고 사는데
글 읽으면서 틀림없이 서른 넘은 아저씨라고 생각했더니... 최소한 스물 후반대라고 크윽...
별 차이
미리 성지 탑승
기계식
인민의 록축
아깐 백금 디스코로 이동됬었는데 수정됬네요
그리고 47~63헤르쯔 (KHZ 도 아니다!!!!) 의 위엄 ㄷㄷ 25년도 더 전이라곤 해도 아마 그 시대 어린이 과학책 같은데 나온 '2000년도의 미래세계' 는 사실 많은 것이 현실화 되어 있지요. (대표적인게 스마트폰, 인터넷) 다만 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가사용 로봇 같은게 손 하나 까딱 안해도 다 해주는 그런 세상이 안되어서 망각하는 것일 뿐.
지금도 날라다닌차는 팔아요. 대중화가 안되어 있을뿐이죠
후덜덜... 당시 기준으로 한 7백만원 정도 했을까요? 보면 볼수록 감동이네요.
캡틴아메리카 소품으로 쓸 수 있게 생겼네요
이름이 참 맘에 안드는 물건이네요;
마지막 짤때문에 ㅊㅊ
기글에서 왔습니다. ㅋㅋㅋ 베스트글 ㅊㅋㅊㅋ
기글 만세
와;;;;진짜 시대의 발전이 무섭네요
이야.... 저 시절에는 놋북에도 기계식이 쓰였군요.
막짤 하츠유키사쿠라네요 사계시리즈중 나츠유메나기사를 할려다가 조금만하고 바로 안한... 어쨌든 하츠유키는 꽤 재밌게했네요 ㅎ 저도 나중에 맥북살건데 안에 윈도우깔고 즐겨야겠습니다 흐흫;;
호웅... 286... 제가 가장 처음만진 컴터가 486인데... 훨씬 옛날물건이네요. 그나저나 98년생이시면 학생이신데 맥북이라니 부럽.....
순간 색상이 이상해?이 생각만 하고 있었다고...
알프스 녹축에 이중사출 키캡이라니 이것만 해도 가격대가 ㄷㄷ;;
... 왜 플스4 보다 예뻐 보이죠 ㅎㄷㄷ
추억의 simcga 요즘 때때론 타임머신까진 기대안하더라도, 내 기억속의 옜날일을 영상장치에 녹화후 생생한 화면에서 볼수만 있다면 참 좋겠음. ㅜㅜ
노트북에 기계식이라 ㄷㄷ
나보다 5살이 어리신데... 대단하시다 이런 컴 잘하시는분들 참 부러워요
생긴게 콜옵의 UAV 드론 컨트롤러처럼 생겼네요ㅋㅋ
흠.............저걸로 프레데터를 소환할 수 있나요??
저 스티커는...5.25인치 디스켓 쓰기방지용 스티커네요 추억돋네..
2012맥북에어의 정~
LCD화면이 참 멋집니다. 게임보이 생각나네
철인28호 나올거 같네요 ㅋㅋㅋ
엄청 비쌌겠다..300~350만원은 줬으려나
저 기글에서 준여니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ㅎㅎ 루리웹에서 성지 등극하셨네요 ㅎ
플레이스테이션 5가 나온다면 저런 모습일듯 ㅡ,.ㅡ
93년도 XT노트북을 60만 5000원에 파는거 살까말까 갈등때렸죠봤죠.. 486이 보급되었음에도 노트북이주는 신비함 최첨담 비밀스러움 그런 뉘앙스땜에.. 결국 안쌌지만 그때 생각납니다 ㅎㅎ
순간 플스로 봤네요.
잘보고갑니다.. 나중에 집에 내려가게되면 저도 하나올려봐야겠네요.. 이거보다 더 오래된걸...
슬림 ps2 비슷한 디자인..
마지막 놑북 바탕화면이 너무 깬다... 물논 루리웹 답지만.. 전문가->오타쿠로 급하락
원래 전문가와 오타쿠는 호환성이 좋지요 ㅋㅋ
원래 전문가라는게 한 분야의 오타쿠이기도 하죠 ㅋㅋ
10년 뒤 박물관에서 뵙겟습니다.
우와 신기신기!! ㅋㅋㅋㅋㅋ
글쓴이님...지금 역주행중인데...98년생이신데 저런 옛날 칩셋 명칭 아시는것도 신기한데 저렇게 기판 수리를 하시는 기술은 어디서 배우신 건가요....저도 나름 컴퓨터 안다고 자부하는데 진짜 감탄사가 계속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