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돋는 물건 중고나라에서 구입했습니다!
40대 이상은 학창시절 다 한번씩 만들어봤을 라디오 조립 킷!!
아카데미 FM 라디오와 AM 6석 라디오!
저도 어릴적 만들어 봤는데 34년만에 다시 만들어 보네요 ㅎㄷㄷ
저 아톰 그림 기억나죠?
글 끝부분에 작동영상도 올렸습니다.
아카데미 Fm 라디오는 94년 제품이고 am 6석 라디오는 96년 제품입니다.
가격은 14000원.
Fm 라디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입구에 아직 씰도 뜯지 않은 새삥이네요.
저 파란 라디오 케이스 너무 이쁘네요.
29년동안 어둠속에 갇혀있던 내용물에게 빛을 보여줍시다!
아주 깨끗합니다.
전혀 세월의 흔적이 없고, 엇그제 출고된 물건이라해도 믿을정도네요.
밀봉상태가 아주 잘 유지된거 같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구형케이스라 좀 귀한것입니다.
저도 어릴적 저 케이스였을때 만들어봤습니다
색상도 산뜻하고 이쁘네요.
I.C 칩과 안테나, 옛날 리시버(이어폰), 건전지 스냅, 기판.
저 리시버도 오랫만에 봅니다.
옛날 라디오엔 완제품이라도 스테레오가 아니었기에 다 저런 리시버가 같이 달려나왔었죠.
약수터 같은데 가면 할아버지들이 저 리시버 귀에 꽂고 라디오 듣고 있었죠 ㅋㅋ
스피커와 부품들
가운데 은색 은박지 동그랗게 붙어있는 스피커가 예전 기억 그대로네요.
스피커 가운데 은박지가 아닌 까만 종이같은게 붙어 있었던 스피커도 있었죠.
저항 너무 오랫만입니다,
갈갈황금, 녹적황금, 등등 저항 색갈별로 용량이 다르죠.
노안 때문에 저항 색을 보려면 카메라로 찍어서 출력해서 봐야 합니다 T T
설명서.
아톰이 쥬스 먹고 있는 그림이 확실히 기억납니다.
근데 아톰 캐릭터 따올려면 일본 아톰 원작자한테 돈주고 따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회로도, 작동방식에 대핸 설명도 적혀 있지만 보도 이해 안가고 그냥 만들어서 제대로 작동만 시켜봅시다.
공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2000원짜리 전기 인두, 납, 니뻐, 그리고 9V 건전지
조립시작!
조립은 쉽습니다.
부품을 꽂기만 하면 됩니다.
오른쪽에 삼성 IC 칩이 보이네요.
왼쪽부터 볼륨조절기(가변저항). 바리콘 박스, 수신코일, 이어폰잭.
AM 라디오들은 수신 코일이 길고, 조립할때 이쑤시개 같은걸로 막 조절하고 조절한 상태에서 촛농을 녹여 붙여 고정시키고 하는 그 부분이
매우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FM 라디오는 그런 어려운 부분이 없습니다.
니뻐로 다리를 잘라주고 납땜을 합니다.
저기 저 작은 IC 칩은 미리 남땜이 되어 있습니다, 납땜 하는 부위가 너무 작아서 학생들이 하기 어려울거 같아 미리 해서 나온거 같습니다.
30여년만에 한 남땜 치곤 잘한거 같습니다.
인두에서 녹는 독한 납냄새가 엣추억을 확실히 더올리게 해주네요 .
처음엔 잘 안되었는데 몇번 해보니 쉽게 되네요.
납땜이 별거 있나요?
고정만 잘해주고 옆라인 침범만 안하면 되죠.
스피커와 안테나 단자를 연결했습니다.
스피커는 8옴 0.5W 짜리네요.
옴은 뭐고 와트는 뭔지 가물가물 합니다.
안테나와 베터리까지 연결해 내부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안테나는 길게 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뚜껑 조립
다 만들었습니다 !!
작동 시켜봅시다!!!
45초 부터는 컴퓨터 스피커에 연결하는 장면인데. 음색이 변합니다.
상당히 깨끗한 음질로 여러 방송이 잡히는게 상당히 놀랍네요.
집밖에서 틀면 더 깨끗한 음질로 잡히고 집안에서 안 잡히는 주파수도 잡힙니다.
30년전 학생용 교재가 실제 라디오랑 다를바 없네요!
이건 가보로 간직해 대대손손 물려줄 생각입니다.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아카데미 과학 응원합니다
와..저도 저 키트 가지고 있는데 초딩시절 조립할 엄두가 안나서 사놓고 방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저나 이게 아직까지도 작동이 되는군요. 동영상을 보니 너무 소리가 깨끗하네요. 라디오가 원초적인 통신기술이지만 재난상황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요즘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아카데미가 처음 타이타닉이 키트를 출시하던시기에 우연히 영화의 유행시기와 맞물린 영향으로 그제품이 엄청나게 팔려서 (해외수출포함) 그시기가 IMF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내모형업체들처럼 도산하지않고 오히려 흑자까지 냈을정도라고 하지요
저 키트 처음 나올때 기억나네요. 그 전까지는 라디오 키트라곤 다 뒤섞인 부품한봉지에 회로도 달랑 한장 들어가 있는게 다인데다, PCB 프린트도 정말 회로도 기호 일부만 찍혀 있을정도로 불친절하기 그지 없었죠. 그래서 라디오 조립이란 일일이 저항값 읽고 회로도랑 비교해서 PCB에 맞는 위치에 극성맞춰 낀 후 니퍼질과 납땜질을 할줄 아는 나름 숙련자(?)용 이었는데...아카데미의 라디오 키트는 부품이 전부 분할되어 있는데다 친절하게 번호를 매겨놔서 PCB에 번호만 맞춰 꽂아준후 땜질만 하면 되는, 그야말로 숙련자와 초보자의 경계를 허무는 편의성으로 사람을 놀라게 했었죠. 부작용으로..국민학교때 부활에서 신입 후배가 저걸 가져와서 처음부터 라디오를 완성해버리는 바람에 저 포함해서 선배들이 좀 뻘줌해했던 기억도 납니다..^^;
와..저도 저 키트 가지고 있는데 초딩시절 조립할 엄두가 안나서 사놓고 방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저나 이게 아직까지도 작동이 되는군요. 동영상을 보니 너무 소리가 깨끗하네요. 라디오가 원초적인 통신기술이지만 재난상황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요즘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아카데미 과학 응원합니다
어릴때 문구점에서 사서 만들었던 건담(지금 생각해보면 이거 불법아닌가??) 생산하던 아카데미가 아직도 승승장구하는거 보면 왠지 기분 좋네요.ㅎㅎ
眞國士無雙
아카데미가 처음 타이타닉이 키트를 출시하던시기에 우연히 영화의 유행시기와 맞물린 영향으로 그제품이 엄청나게 팔려서 (해외수출포함) 그시기가 IMF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내모형업체들처럼 도산하지않고 오히려 흑자까지 냈을정도라고 하지요
아카데미도 카피를 했던적이 있어요.물론 그때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보니...지금은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프라모델 제조회사로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네요.
저런 프라 사출이 공차도 타이트하고 잔버도 없어야되서 진짜 빡쌤 ㅠ
초등학교때 만들면서 소리가 나와서 정말 정말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여전히 만들기 어려웠던걸로 기억합니다.
둘다 만들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과학에 날에 많이 만들어 시대회도 나가고 했지요. 덕분에 납땜이 뭔지 어떻게 하는지 알고 지금도 잘 써먹고 있지요.
아직도 팔고있나여?
지금 보면 만들기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 국민학생들이 만들기엔 쉽진 않겠구나 싶군요
라떼는 말이야~~~ 11살때 납땜으로 전자기기도 만들고 말이야~~~
저 국딩때도 아카데미 과학사,아이디어 과학사, 제일모형, 기타 여러 플라모델사들이 판칠때, 다들 아카데미 과학사 장난감이 제일 좋다고 했었었죠. .....근데 요즘 BB총은 왜 그렇게 만드세요 ㅠㅠ..
그래야 팔림. 국내 파워규정 등등 지키는 선에서 최대한 싸게 하는 것. 에어코킹 권총이 삼사만원 함면 글쎄, 그돈씨 나오기 시작하는 선 아닐지.
나도 이거 어릴때 만들었었는데 추억돋네 ㅋㅋㅋ
재래식 라디오네요 배터리는 정말 오래가서 좋음
당시 가격으로 1만4천원이면 대략 지금 가치로 3만원돈 하려나요 꽤 비쌌네요
국민학교때 형과 같이 만들었던 제품인데 추억이 샘솟네요. ^^
내가 그시절 처음 납땜 해서 만들었던 라디오.. 바로 그것이구나.. 저때 인두기랑 납사서 납땜 연습하고 만들어서 라디오 들었을때의 뿌듯함이란.. ㅜ-ㅜ
니뻐가 아니라 니퍼...
80년생인데 국딩때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 키트 처음 나올때 기억나네요. 그 전까지는 라디오 키트라곤 다 뒤섞인 부품한봉지에 회로도 달랑 한장 들어가 있는게 다인데다, PCB 프린트도 정말 회로도 기호 일부만 찍혀 있을정도로 불친절하기 그지 없었죠. 그래서 라디오 조립이란 일일이 저항값 읽고 회로도랑 비교해서 PCB에 맞는 위치에 극성맞춰 낀 후 니퍼질과 납땜질을 할줄 아는 나름 숙련자(?)용 이었는데...아카데미의 라디오 키트는 부품이 전부 분할되어 있는데다 친절하게 번호를 매겨놔서 PCB에 번호만 맞춰 꽂아준후 땜질만 하면 되는, 그야말로 숙련자와 초보자의 경계를 허무는 편의성으로 사람을 놀라게 했었죠. 부작용으로..국민학교때 부활에서 신입 후배가 저걸 가져와서 처음부터 라디오를 완성해버리는 바람에 저 포함해서 선배들이 좀 뻘줌해했던 기억도 납니다..^^;
오… 추억 돋네요 납땜 잘한다고 초딩때랑 중딩때랑 라디오조립 도대회인가도 나갔었는데 왜 대회에선 그리도 잘잡히던 주파수가 안잡히던지 ㅋㅋ 고무동력기랑 글라이더만큼이나 추억의 아이템이네요 :) 잘보고 갑니다
아들에게 아빠가 그 나이때 했던 취미를 알려주려고 용산까지 가서 '키트'를 구하려고 했는데 요즘은 키트가 안 나온다고 합니다. 아두이노를 추천해주셨지만 제가 아두이노가 뭔지 몰라서... 간신히 크리스마스 트리 정도 몇개 구해와서 납땜 가르치고 했더니.. 시큰둥 하더라구요. 문과 체질인가...
그립네요. 초딩때 학교에서 다들 AM만드는데 저만 FM라디오 키트 가져가서 만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추억 돋는다. 국민학교 4~5학년 정도쯤이던가? 처음 라디오 만들기하면서 땜질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처참하게 실패하고, 이후 전자 관련 된 길은 모두 포기해버렸죠.ㅎㅎㅎ
국민학생시절 두어번 만들어 봤었죠.
국딩 때 AM 라디오 조립하고 막 채널 돌리다가 주파수 666 맞추니 갑자기 북한 방송이 들려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어린 마음에 겁에 질려 경찰서 가서 자수했더니 여긴 공항 근처라 해외 방송들이 잘 잡히니 괜찮다고 빵 사주시던 경찰 아저씨 분들이 생각나네요.
초딩 3~6학년쯤에 교내 과학경진대회하면 항상 라디오 조립을 했던거 같은데...성공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던거 같네요 ㅠㅠㅋ 아직도 기억나는게 저항들 꽂힌 종이를 바닥에 떨어트려, 저항들이 섞여버려 저항의 종류를 알 수 없었는데 뭣도 모르고 아무 저항이나 키트에 꽂아서 땜질했던거...ㅋㅋ
중학교 기술과목 실기로 저 라디오 조립했는데..ㅎ
저거 조립하다가 암에 걸린 학생들도 아마 있을거에요 사실 굉장히 위험한 작업이죠 납땜을 시킨다는게 엽기적인 발상 용접보다 더 위험하죠 폐암걸릴확률 높아요
왠지 간첩이 떠오름
이거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ㅎㅎ
중학교때 형이 대신 만들어줬는데 전교에서 소리나는데 저뿐이라 기술선생님이 가져가서 다른 애들 보여줬다는 기억이 있네요.
80년대 제품엔 ic칩이 없고 말 그대로 트랜지스터와 다이오드로 만들었었는데...ㅋ 90년대 제품은 ic칩이 있네요... 시커먼 흑연봉에 코일 감긴게 안테나 역활 했었고,,,
헐... 저도 그거 생각하고 뭔가 많이 다른데.. 했었는데 기판 자체가 바뀐거였군요. ㄷㄷㄷ
반갑네요. 저도 해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카데미 과학 살던 동네 있었어서 오가다 자주 봤었네요.
와~ 어릴때 이거만들면 학교에서 상줬는데.. 국민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