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말에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간김에 생각지도 않았던 슈퍼패미컴 미니 클래식 (이하 슈패 미니)를 사왔네요.
슈퍼 패미컴이 한창이던 시절 슈패는 커녕 메가드라이브도 없었고, 패미컴 호환 기기 (해태 슈퍼콤 X1600이라는 기종이었습니다.) 밖에 없었던 터라, 당시에는 동네 게임기 가게에서 마르고 닳도록 게임 돌아가는 화면을 구경만 했었습니다.
그때가 국딩 시절이었는데, 어언 25년 이상이 지나 이제야 저도 슈퍼 패미컴을 사보네요.ㅎㅎ
슈패 미니는 빅카메라에서 면세+5% 할인으로 본체와 어댑터를 같이 샀고요, 패드는 따로 아마존에 주문했습니다.
사실 패드는 따로 살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슈패 미니를 들고 와 보니 무선이 아니면 불편하겠더군요.
그리고 왠지 기본 패드는 막쓰기 좀 아깝다는(??!) 생각에 대충 편하게 쓸 패드를 찾다가 구매했습니다.
좀 전에 받아온 아마존 박스 입니다. 위대한 쇼맨 행사 중인지 박스가 그 영화 그림이네요.
12월 24일에 주문했었는데, 연말 연휴들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저만의 슈패 미니 셋트 입니다. 본체, 전용 어댑터 (라지만 박스 깔맞춤 때문에 산...ㅋ), 전용 무선 패드 입니다.
패드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본체, 수신기, USB 케이블, 간단 매뉴얼이 끝 입니다.
패드는 슈패 기본 패드와 거의 같습니다. 눌리는 촉감도 비슷하고요. 스타트, 셀렉트 버튼부랑 회색 부분이 넓다는거 빼면 거의 같습니다.
이녀석은 무선 사용은 슈패 미니 전용입니다. 아래 수신기와 2.4Ghz 무선으로 연결되고, PC나 다른 기기에는 USB 유선 연결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선 케이블로 PC에 꽂아서 쓸 수 있고요. 사용 방법도 간단해서 수신기를 꽂은 뒤 스타트 버튼을 눌러주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기본 패드에는 없는 홈화면 리셋이 지원됩니다.
셀렉트+방향키 아래를 눌러주면 리셋이 되네요.
사실 원가 따지면 얼마 안될거 같은데, 닌텐도가 장사는 잘 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무선 수신기를 꽂은 모습입니다. 조금 아쉬운게 수신기가 더 작았어도 될거 같은데, 좀 크긴 합니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블루투스 수신기와 같은 하우징을 쓰기 때문에 덩치가 좀 크네요.
딜레이도 안느껴지고 기술도 잘 나가네요.
이제야 좀 맘놓고 갖고 놀아볼 것 같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이녀석도 일본간 김에 사왔는데, 역시나 아마존에 주문한 전신 보호 필름이 안와서 아직 못 뜯고 있네요.ㅠㅠ
다음 주 쯤에나 올거 같은데, 아마도 다음 글은 이녀석 개봉기가 될 것 같습니다.ㅎㅎ
무선 컨트롤러는 얼만가요?
배송료 포함해서 대충 3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저도 직구했는데 대만족입니다. 특히 리세트 기능이 있어 중간 세이브할때 게임기 본체를 건드릴 필요가 없는게 무선기능보다 더 좋은듯해요..
구입 좌표 좀 얻을 수 있을까요?
https://www.amazon.com/gp/aw/d/B074HBQ78V?psc=1&ref=yo_pop_mb_pd 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