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DL 전용으로 발매되었으나 몇몇 지역에선 나름 수요가 있었는지 패키지로도 발매가 된 스위치용 FF7&8 트윈 팩입니다.
뭐, 게임 자첸 PS1 시절 게임의 리마스터 수준인 작품이라 큰 의미가 없으나.......
FF7 같은 경우 당시 PS1 으로의 이적 및 발매 소식은 라이벌 기종이였던 세가의 새턴은 물론
닌텐도의 차세대기인 '울트라 64 (가제)' 가 발매되기도 전에 관짝에 집어넣고 못질까지 해버린 작품으로
당시 업계의 제왕으로 불리던 닌텐도가 처음으로 업계 1위 자리를 빼앗기고 이후 긴 암흑기를 거치게 한 작품이 바로 이것이였는데
그러한 작품을 이젠 닌텐도 하드로 즐길 수 있게 되는 날이 왔다는 게 참 흥미롭습니다.
FF8 같은 경우도 당시 업계 1위 탈환을 노리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기 시작한 세가의 차세대기 DC 에 대항해
차세대기에 대한 화제를 돌리고자 한 소니와 함께 대대적인 FF8 발표회를 개최함으로써
세가의 DC 초반 이슈몰이에 찬물을 제대로 뿌리는 역할을 톡톡히 작품이였죠.
이렇게 두작품 모두 게임 자체와는 별개로 비디오 게임 역사에 있어서 흥미로운 포지션을 갖고 있는 작품이기에
이번에 마침 패키지로도 발매가 되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소니측에서 이정도까진 아니였지만.....
결과적으로 자사 하드에 대한 초반 이미지에 제대로 먹칠한 사건과 연개된 소트프가 있었는데.....
케츠이..............가 바로 그러한 작품이였죠....
이 PS3용 게츠이를 구입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유사한 것이 이번 트윈 팩이 아닌가 합니다.
패키지도 있었군요
울트라64 가제 시절, 파판7의 ps1 이적 소식은 지금도 충격이 가시질 않는군요. 게임사에 있어 이만한 대이벤트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