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 'Kiss in the Dark' 봉신영역 에르츠바유.

[엑셀 로우]

요즘은 WWE 스맥다운 시리즈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제작사 '유크스'.
하지만 플스 시절에는 스퀘어의 하청을 받아서 제작한 '쌍계의'같은 독특한 액션게임도 많이 제작하던
제작사였는데, 이번에 소개할 봉신영역 에르츠바유 역시 유크스의 숨겨진 명작 중 하나입니다.

 

구한다 구한다 벼르던 게임인데, 이번에 루리장터에서 하나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TV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스토리모드의 구조나 개성이 뚜렸한 등장캐릭터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치밀하게 구성된 설정과, 방향키와 버튼 2개만으로 모든 액션이 가능한 조작계, 단순해보이지만 심리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 유명성우들의 풀보이스, 같은 필살기를 써도 매번 달라지는 카메라앵글등..
메이져한 격투게임은 아니지만, PS용 오리지널 격투게임 중에서 베스트5에 넣어도 괜찮을 정도의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평하고 있습니다.
(3D 슈퍼로봇대전이 꼭 본받았으면 싶을 정도로 에르츠바유의 카메라앵글은 같은 앵글 찾기가 힘들 정도..^^:)

 

내용물은 조촐한 수준..^^:

 

캐릭터별 공통 커맨드.
(캐릭터 왼쪽 기준)→은 전진이동, ←는 후진이동, ↑는 화면 안 쪽으로 횡이동, ↓는 바깥 쪽으로 횡이동,
→+ㅁ는 적과 붙어 있을 때 뒤로 돌아가기, ↑↑+ㅁ는 점프라는 기존의 격투게임과는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앉기동작이나 앉아가드 같은 동작자체가 없음..)

 

△버튼으로 공격을 하고 ㅁ버튼으로 방어를 하는 심플한 조작계를 채용하고 있는 에르츠바유.
연타를 하면 최대 3~5연 공격까지 가능하고 ↓↓+△로 띄우기 공격, ↑↑+△로 점프공격이 가능하고,
스텝도중에도 공격버튼을 입력해서 스텝공격이 가능합니다.
필살기는 ←,↑,→+△로 나가는데, 장풍계공격, 돌진계공격, 맞히면 상대를 그로기에 빠지게 하는 기절공격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캐릭터별로 연출이나 모션은 틀리지만, 성능은 거기서 거기..)

 

에르츠바유의 가장 큰 특징하면 바로 아무데서나 잡을 수 있는 일명 '포획공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로 발동되는 포획공격은 근거리에선 잡기동작이 있는 잡기공격이 나가고, 상대방과 약간 떨어져 있으면
상대방 주변에 결계 비슷한 것을 쳐서 그대로 포박하는 방식의 공격이 발동되는데,
거리에 상관없이 발동되는데다 데미지도 일반 필살기 중에서 가장 센 편이라 많이 애용되는 기술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잡기가 완전무적은 아니라서 걸리는 순간 버튼을 연타하면 벗어날 수는 있고,
상대방이 잡기발동을 읽고 횡이동으로 피해버릴 때 생기는 빈틈이 상당히 큰 편이라 신중하게 발동해야했죠.^^:

이 밖에도 초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게이지는 최대 3개까지 스톡이 가능한데, ←←+△로 발동되는 초필살기도
멋있었지만, 게이지가 있을 때 일반 필살기를 쓰면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파워업 필살기도 사용 가능했습니다.
게이지가 모이는 양은 체력게이지와 반비례하는 방식이라 체력이 적을 수록 게이지가 빨리 모여서
일발역전을 노리기도 편했을 정도..

가드는 ㅁ버튼으로 사용가능한데, 잡기 외의 공격은 대부분 다 막아낼 수 있는 철벽가드였죠.^^:

 

그 밖에 다양한 액션들..

 

캐릭터 소개.

딱 보면 알 수 있듯이 우주형사 시리즈의 캐릭터를 패러디한 '완전징악 단자이버' 미카가미 쇼우.
우주형사 캐릭터답게 레이져소드나 빔 건등을 무기로 쓰는 전형적인 열혈 주인공 타입입니다.

성우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다가, 얼마 전 '그 사건'으로 인해 국내에서 안티팬이 급증해버린 세키 토모카즈.

 

미소년 마법사라는 설정의 알티 알 라젤.(줄여서 알..)
예의 바르고 정의감 넘치고 럭셔리한 외모등등 미소년 캐릭터의 특징이란 특징은 다 갖추고 있는 녀석입니다.

성우는 건담W의 리리나 도리안, 크레용신짱의 짱구등으로 유명한 야지마 아키코.

알의 스토리모드에서 알의 스승과 나레이션을 맡은 성우는 신 귀무자의 이시다 미츠나리, 전국바사라2의
오다 노부나가, 드래곤볼Z의 셀을 연기한 와카모토 노리오.

 

말투는 예의바르지만, 은근히 상대방을 깔보는 음양사 텐포인 케이야.

성우는 슬램덩크의 루카와 카에데(서태웅), 갤럭시 레일웨이의 유키 마모루와 데이빗을 연기한 미도리카와 히카루.

 

알을 짝사랑하는 글래머 미소녀 에릴 프로즈.
BGM 중에서 유일하게 보컬곡이 나오는 캐릭터였죠.

성우는 데뷔이후 얼마 동안은 로리 캐릭터 위주로 연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최고 인기 성우의 반열에 오른 쿠와시마 호우코.
건담 시드에서 프레이와 나탈 버지롤의 1인 2역 연기를 보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

 

열혈격투소녀 히메노 미도리.

성우는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에서 이미 절정에 달한 열혈연기를 보여주었던 히다카 노리코.

 

에르츠바유 출연 캐릭터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교복미소녀 사에츠키 세츠나.
세츠나를 주인공으로 한 라디오 드라마도 있을 정도니 할 말 다 했죠.^^:

성우는 애천사전설 웨딩피치에서 모모코(웨딩피치), 사쿠라대전시리즈의 츠바키등을 연기한 히카미 쿄코.

 

전 우주를 돌아다니는 현상금 사냥꾼 가리 '바니슈' 그렉맨.

성우는 시티헌터 & 엔젤하트의 우미보우즈, 우주세기 건담 단골성우인 겐다 텟쇼.

 

마릴린 멘슨을 연상시키는 엽기적인 분장이 인상적이지만,
사실은 마검 샤할에게 조종당한다는 설정의 라이.

성우는 강식장갑 가이버 OVA의 엡톰, 상남순애조의 오니츠카 에이키치, 스트리트 파이터 EX시리즈의
스컬로매니아등 주로 80년대 애니에서 목소리를 접할 수 있는 후타마타 잇세이.

 

외모는 가장 어려보이지만, 실제나이는 10000살이 넘은 본 게임 최연장자 키쿠리네.

성우는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루리루리, 팬텀 오브 인페르노의 아인=엘렌, 귀무자3의 아고역을 맡은 미나미 오미.

 

본 게임의 보스인 절대존재 이하두르카.
보스답게 캐릭터 성능도 탑클래스급.

성우는 라스트 브롱크스의 나기, 사쿠라대전 시리즈의 로벨리아, 그리고 본편의 이하두르카등을 연기하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던 이노우에 키쿠코.
세츠나 편에 등장하는 카린도 같이 연기를 했는데, 목소리느낌이 전혀 다를 정도..^^:

 

오쿠이 마사미씨가 부른 오프닝테마 'Kiss in Dark'와 에릴 스테이지의 테마송인 'BE FIGHT!'의 가사.



개인적으론 유크스에서 현세대 기종으로 꼭 후속편을 내줬으면 하는 작품인데,
다들 아시다시피 유크스에선 스맥다운 시리즈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라,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것이 아쉽습니다.

격투게임도 좋아하면서 캐릭터들의 매력이나 백스토리등 부가적인 요소에도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한번 해 볼만한 격투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작도 간단해서 접대용으로도 좋고..^^:



-TO BE BOMBER!

출처 : blog.dreamwiz.com/kewmetal

[뮤젠]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 ^.^b

[옥뽕짱]

중딩말기에 즐겼던... 당시 머리결(?)등 ps1치곤 훌륭했습니다.
기술이 좀 단조로운게 아쉽지만...

[BirdHead]

친구들과 대전하면 상당히 재밌죠^^

[라기오스]

게임은 잘 모르겠지만, 오쿠이 마사미씨의 KISS IN THE DARK는 들은 기억이 있네요. 저 노래가 이 작품의 오프닝이었군요;

[따개비]

이 게임도 숨은 진주인데... 구하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이건 없는데...(^^;) 언제 루리장터에 올라왔던 거지...
추천 드립니다.

[[愛]경파잭키]

드디어 구하셨군요 ^^ 축하드립니다~

[무적초인]

멋졌던게 광고에서 머리카락 한올까지 표현했다고 했었는데
막상해보니 머리칼날이 되어 나와 안습

[엑셀 로우]

뮤젠님//정말 심리전이 탁월했던 게임이었죠.^^;

옥뽕짱님//기술이 단조로운 건 어쩔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으면 그걸도 된 거 아닐까요.^^:

BirdHead님//접대용으로 그만인 게임이었죠.^^:

라기오스님//게임은 잘 몰라도 노래는 아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따개비님//추천 감사합니다.
에르츠바유같은 경우엔 정말 정품을 구하기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는 게임이었는데, 이제서야 중고로 하나 건질 수 있었습니다.^^:

[愛]경파잭키님//헐헐..감사합니다.^^;

무적초인님//확실히 세츠나나 케이야, 에릴같은 장발캐릭터들의 머리칼날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요즘 기술로 새롭게 리메이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그 넘의 스맥다운시리즈가 뭔지..^^:

[하랑사마]

오옷!! 이걸 어떻게 구하셨나요!! 부럽습니다

중학교때 서민 시디로 재밌게 하던 게임중에 하나였죠

특히 잡기 필살기와 일격 필살기의 심리전이 쏠쏠...

오쿠이 마사미 씨의 오프닝 보컬이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작품 중에 하나죠

추천누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