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_<
너무너무 영광스러운데 반하여
뭐 딱히 드릴께 없어서 ㅠㅠ 최근에 출시했던 벽돌깨기 게임인 바주카 쿠폰 뿌릴께용.
벽돌깨기 게임이나 디펜스류 게임 좋아하시면 한번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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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바일 게임 개발자 순순입니다.
저에겐 게임 개발자로써 독특한 룰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을 개발할땐, 완료하고 할 딴짓(?) 에 대한 욕망을 마구마구 키워서 그 힘으로 개발을 열심히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벽돌깨기 디펜스 게임을 하나 출시했는데, 출시후 안정화가 되자마자 고대하고 고대했던 딴짓을 실행해 옮겼습니다.
작년에는 고등어 인형을 만들었었는데, 금년의 첫 딴짓(?)은 책상 만들기군요.
제작과정이 좀 길어서 사진 스왑이 있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주의 : 사진이 많아서 스압이 있습니다.]
제작계기..
신작 게임을 만들면서 체력을 기르고자 운동을 갑자기 시작했더니 오히려 허리 통증이 생겼습니다.
ㅠㅠ 저질 체력. 그래서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죠.
저는 개인 게임 개발을 시작할때부터 "닥X데스크" 라는 가성비가 좋은 서서일하는 책상을 10만원 후반에 가격에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튼튼하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지만 이놈이 최고의 단점이.
아래 사진처럼 접었을때, 높이가 대략 20~25cm 정도 되는거 같아요. 다시 말해서 아래 사진처럼 책상의 깊이가 매우 깊지 않는한
접어서 사용할땐 매우 불편하고, 저기 위에 뭐 올려놓기가 쉽지 않아서 공간을 너무 낭비하게 되죠.
어찌됐던, 허리가 아프니 어쩔수 없이 꺼내서 사용하긴 했지만 서서일하는 책상의 특징상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너무 불편하고 별로여서 결국 대안을 찾아봅니다.
그러다 이케아에서 전동 높낮이 조절 책상을 봤는데 가격이 60만원 대로 많이 저렴해졌더군요.
지를까 고민을 하다가 ㅠㅠ 벌써 집에 테이블 종류만 3개나 있고 좁아 터진집에 또 책상을 사긴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기승전 딴짓 )
훌륭한 개인 게임 개발자라면 역시 하고싶은데로 딴짓에 집중해야 되지 않겠어요?
( 응, 아니야 )
자, 이제 제가 필요한 내역들을 정리해봅니다. 시간과 비용이 한정적인 딴짓이기때문에 모든것을 이룰순 없겠죠.
간단하게 정리해봤더니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에 책상에 사용 가능할것.
2. 접었을때 높이가 최대한 낮을것 ( 최대 10cm )
3. 접었다 폈다가 매우 쉬울것 ( 서서 일하기가 너무 오래 서있어도 좋지 않기때문에 자세 바꾸기가 용이해야합니다.)
4. 내가 만들 수 있을것.
5.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만들것. + 빨리
나름대로 1주일정도 고민을 한것 같습니다.
Requirement 가 정리가 되었으니 이제 시행을 해야죠.
전, 적당히 빨리 완성하는건 우주최강이니깐요 ( -_-a )
먼저 구동 메커니즘을 참조할 공부를 합니다. 그러다 예전에 자동차회사에서 신입사원 교육할때 받았던 AS교육에서 자주 보고 사용했던,
리프트? X 형 리프트? 뭐 그렇게 생긴것들이 떠오릅니다.
구글에 X 리프트로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은 사진들이 잔득 나옵니다.
저에겐 적합한 리프트 구조를 가지고 있는것 같군요 X 지지대의 한 축은 고정되고 다른 한축은 X 축으로 수평이동함으로써, Z 축이
수직으로 상승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로 접었을때 그 두께도 리프트되는 높이에 비해서는 매우 작은 편이고요.
해당 구동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간단한 스케치를 해봅니다.
대략적으로 어떤 원리로 저렇게 되는 건지는 이해가 되는데, 사실 대충 이해만 됐지 "정말 이게되나?"
싶더라고요, 전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백날 이해하려 하는 것 보단 빨리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 보는게 적성에 맞습니다.
근처 화방에 가서 긴 나무 바? 같은걸 사옵니다. 사실 아내가 미술도구 사러 갈때 따라 간건데 팔길래 냉큼 사왔습니다.
"사도되지?" 하는 고양이 눈망울로 내무부 장관님께 허락을 갈구해야합니다.
대략 두께가 10mm 정도 되는 얇은 나무 판이기 때문에 집에 있는 줄톱으로도 잘 잘리더군요.
한 3년전쯤에 다이소에서 사논 싸구려인데 드디어 써먹을때가 생겼습니다.
집에 있는 마끼다 무선드릴로 구멍도 뚫어주고 두꺼운 클립을 일자로 펴서 대충 끼어서 연결을 해줍니다.
그리고 순접 + 글루건 + 테이프 신공으로 빠르게 후다다닥 만들어봅니다. 부족한 공간은 포맥스를 잘라서 와셔 처럼 써먹습니다.
오옹, 역시 빨리 만들어보는게 이해하기엔 편리한것 같습니다. 정말 Z축 리프트가 잘되더군요.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시면, 어떻게 구동되는지 구동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여기서 알게된 재미난 사실은, X 축 수평이동값이 그리 크지 않아도, Z 축 변화값이 꽤나 크다는 것입니다.
제가 명색히 기계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십수년만에 삼각함수를 끄집어 내서 열심히 계산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변화량 공식 도출에 실패하고 ㅋㅋㅋㅋㅋ ( 사실은 맞게한거같은데 정량화 시키는데 실패, 어려움 머리 굳음)
대충 자로 재서 X 축이 얼만큼 움직였을때 얼만큼 Z축이 움직이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각도 쎄타값이 0 일때, X 축변과 지지대의 변값이 같고, 특정 각도 쎄타값이 되었을땐 코사인 값이 적용되기때문에, 우리가 쉽게 외울 수 있는 30도 를 집어넣었을때
대략 루트3 : 2 : 1 의 비율이 나오므로, 변의 길이가 30cm 라고 했을때, X 축 값이 5cm 정도만 움직여도 높이가 15cm 정도 생성되고, X 형이기때문에 그 2배인 30cm 가
리프트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X축은 조금만 움직여도 꽤 높은 높이를 얻을 수 있다. 입니다.
( 오오 당연한걸 엄청나게 어렵게 깨달음 )
자, 이제 프로토타입을 완료했으니, 실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목재 재단을 합시다!!!
저희집에 있는 도구와 저의 남루한 손재주를 바탕으로 가공이 가능한 유일한 재료라고 판단된 목재.
사실 그 목재마저도 초딩때, 아니 국딩때 국기함 만들어본 뒤로 처음 손대보는군요.
다들 국기함 아시죠? 국기함..
다들 초딩 아니 국딩때 국기함 한번씩은 만들어 봤잖아요? ( 리얼 아재 인증 )
그러고 보면 저희때는 다들 기본 스탯으로 목공 스킬 1씩은 찍었었군요.
순간 전 더럽게 못만들었던것이 새록 새록 떠오르며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목재를 재단을 맡기기 앞서서 정확한 수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설계툴을 끄집어냅니다.
예전에 다양한 회사 및 전공을 경험하며 ( 잡캐의 숙명, 스킬트리 개 꼬임 ) 카티아, 프로이, alias, 3d맥스, 솔리드웍스, 라이노 등등 다양한 설계 및 디자인 툴을 다 조금씩
다뤄봤었지만, 막상 지금 맥 환경에서 사용할만한 설계툴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그러다 최근 페북 지인중에서 오토데스크의 퓨전 360이 쓸만하다고 알려주신분이 계셔서, 들어가보니 맥 버젼을 지원하고, 교육용 + 스타트업용 무료 라이센스를 제공하더군요.
냉큼 받고 튜토리얼 5분정도 보고 설계에 뛰어듭니다.
3d툴이 다 거기서 거기죠, 저야 선긋고 Extrude 하고 측정하고 정도 밖에 안할텐데요 뭐...
덕분에 고급기능은 하나도 모른채로 무식하게 제작에 들어갑니다.
2시간정도 끙끙거리면서 삽질을 해서, 재단을 하기위한 대략의 설계를 완성합니다.
사실 부속품들의 공차, 빈틈이 얼마나 나올지 예측이 안되서 여유롭게 설계를 해줬습니다.
빈 부분은.. 어떻게든 되겠죠. 우리에겐 와셔 신공이 있잖아요.
그리고 설계에 들어가기 앞서서 주문했던 서랍용 철 레일이 도착했습니다.
위에 스케치 부분을 보시면 알겠지만 고정축이 아닌 이동축의 경우 롤러가 필요한데, 맘에드는 롤러 공산품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베어링을 사서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채결성도 좋고, 하중도 분산시켜줄것으로 보이는 서랍형 철 레일을 선택했습니다. + 가격도 쌈.
때마침 구멍도 숭숭 뚫려 있어서 자작하기 쉬어보이더군요.
주문한 철레일의 중간 길이 축 높이가 26mm 정도 되서, 가이드 목재 부분은 30mm정도로 설정하고 설계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목재 재단해주는 곳에서 최소 길이가 30mm 더군요.
덕분에 순순책상은 접었을때 최소 높이가 72mm 정도 될것 같습니다. (가이드 높이 60mm, 상판 두께 12mm)
상판은 삼나무 집성목으로, 하판 가이드는 자작나무 합판, 스프러스 목재를 선택했습니다. 망할껄 대비해서 가장 저렴하고 가공하기 편리한 재료들을 선택!!
그리고 전 갖추고 있는 준비물이 적으므로 기타 도구들도 함께 주문해줍니다.
요즘은 예상무게까지 알려주고 ㅎㅎ 여러모로 편리한 세상이네요. 목재 사보는건 처음이라 엄청 공부하면서 찾아보면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룰룰라라~~ 기다리다보니 3일정도 지나서 배송이 오더군요.
아무래도 재료 재단하고 포장하고 하다보니 시간이 걸리나봐요.
아숩게도 삼나무 합판은 오자마자 이미 갈라져 있더군요 ㅠㅠ 흑흑
싼게 비지떡인건가요? 나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작업합니다.
저의 부족한 손재주를 채워줄 본드 친구들.
역시 자작엔 순접이죠.
목공용 순접도 구매했는데, 일반 순접과는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전기드릴도 하나 추가 구매!!
기존에 있던 무선 드릴은 쓸만한데, 구멍을 뚫기 위한 드릴 지지대? 드릴 거치대? 에 안 껴져서
저렴한놈으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500w 짜리로 힘도 세보임.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합시다.
저희 집엔 이렇게 수직으로 이동이 가능한 드릴 지지대가 있는데 이놈도 뭐 만들겠다고 4년전에 사놓고
봉인해놓고 있다가 저번달에 분리수거때 고철로 버려질 뻔한 놈이었는데 ( 내무부 장관님의 결정, 베란다에 철로된 흉칙한놈 안쓰면 버리라고..)
버티고 안버리니 쓸때가 생기는군요.
역시 딴짓은 쓰레기도 줄이고 여러모로 훌륭한 생산성을 야기시킵니다.
제작전에 공부를 해보니 원래 목재 다루시는 분들은 뭔가 나무들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도구들도 많던데
전 그런거 없어서 순접으로 붙여놓고 연결하기 시작!!
구멍을 뚫기전 모양 잡아준 모습. 순접의 힘으로 꽤 단단하게 붙어있습니다.
그리곤 구멍 뚫어가며 꺽쇠와 피스로 단단하게 고정!!
사진으로 보면 잘 티가 안나는데 처음해본 어색한 작업이라 구멍 잘못 뚫어서 다시 붙이고 나무 깨지고 난리 치면서 지지대를 완성했습니다.
다음으론 가이드를 만들 차례.
자작나무 합판에 철 레일을 연결해줍니다.
그리고 단차 차이가 나는 부분엔 포맥스를 잘라서 붙여줌.
그리고 문제의 회전축 부분은 요로코롬 와셔 + 피스 조합으로 철 레일의 움직이는 부속품 끝쪽에 연결해서
회전 힘 -> 수평 힘으로 바꿔주는 조인트?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원래 이렇게 하면 안될것 같은데 저의 짧은 지식을 총동원해서 얻어낸 결과.
이제 준비물이 다 준비되었군요. 휴.
몸은 톱밥과 본드 냄새로 덕지 덕지.
이제 연결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갑니다.
단차가 부족한 부분은 포맥스를 겹겹이 붙여서 연결부위를 만들어줍니다.
만능 포맥스 쌀람해요.
언젠가 사논놈들이 힘을 발휘하는 군요.
가이드들을 연결해줄 지지대들도 준비완료. 미리 꺽쇠가 들어갈
구멍을 뚫어줍니다. 역시나 잘 못해서 상처가 가득히.
그리고 끙끙거리면서 합체!!!
너무 힘들어서 중간 과정을 못찍었어요.
이럴땐 전설의 밥 형님 소환.
네, 그냥 열심히 붙이고 부시고 다시 붙이고 하다보면 뚝딱 완성.
참 쉽죠?
아니요 하나도 안쉬웠습니다.
목공 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자 그리고 문제의 거실 책상에 올려놔봅니다.
으매 지져분한것.
가로폭이 1200mm 인데 거기에 맞춰서 재단을 해서 딱 맞네요.
그리고 리프트를 시도합니다!!! 오오오오오!!!
일단은 못을 박아서 고정을 해놓고 봅니다.
이때 쉬고있는 아내를 깨워다 억지로 보여주고 같이 기뻐합니다. 와아아아!!
자 이제, 수정할 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1. 리프트 했을때 어떻게 고정 할 것인가.
2. 중심이 맞지 않는다. 등등등..
그럼?! 어떻게?!!
다시 다 분해하고 재조립을 합니다.
엉성한 부분들 강화하고, 부품 위치 바꾸고. 노가다의 연속..
사진은 못찍었네요.
그리고 고정하는 부분은 가스 쇼바를 활용합니다. 상단엔 9kg 짜리.
하단엔 15kg 짜리를 달았어요.
그런데 설계를 잘못해서, 쇼바의 기본 길이를 제대로 적용못했더니, 지지 힘이 한쪽 축으로 쏠려서, 테이블이 세웠을때 좀 갸우뚱하네요.
나중에 다시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수정작업이 끝나고 이제 즐거운 후처리 작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상판으로 선택한 삼나무 집성목이 엄청 부실하더라고요 ㅠㅠ 연결하는동안도 계속 뒤틀리고 깨지고.
작은 흠집에도 아야하고.
그래서 깨진 부분은 톱밥이랑 목공용본드를 섞어서 매꿔주고 사포로 겁나 문질러줬습니다.
하는김에 전체적으로 사포로 샤워시킴
150방 -> 600방 -> 800방 이렇게 해줬어요.
결과적으로 150방은 안하는게 좋앗을듯합니다 ㅠㅠ 나무에 상처가 많이 났네요.
그리고 색을 칠해줍니다.
공부해보니 원래는 스테인이라는 걸 로 도색을 해서 나무도 보호해주고 한다던데, 집 주변에 스테인을 살 수 있는데가 없더군요.
모든지 다판다는 다이소에도 스테인은 없더군요 ㅠㅠ
공부를 해보니 커피나 아크릴 물감으로도 가능하다고 해서, 잠자는 아내의 미술도구를 강탈합니다.
평소에 아끼고 아끼고 아껴쓰던 아크를 물감중에서 원하는 색을 뽀려서(?) 색을 조색해줍니다.
아크릴 물감 만져보는건 거의 15년만인거 같네요. 이게 이렇게 쓰는게 맞나.. 하면서 감으로 대충 물 부어가면서 색을 만들어줍니다.
1차 도색중.
아크릴 물감은 수용성으로 사용성이 편하고 빠르게 건조가 가능하며 건조중에 얇은 피막이 생겨서 나무를 보호하는데도 좋다고 하네요.
아까 150방으로 마구 상처를 준 표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1차 도색 완료.!!!
아크릴 이라 금방 마르더군요.
1시간 반정도 말리고 2차 도색!!
개인적으로 좀더 무겁고 중후한 색으로 쓰고 싶어서 색을 바꿔서 칠해줍니다. 그 이후로 한번더 칠해줬습니다.
다음으로 이젠 바니쉬를 칠해줄 차례. 바니쉬는 바를 땐 흰색 인데, 마르고나면 투명이 되더군요. 이때 딱딱하고 피막을 형성해서
수분등에서 나무를 보호해준다고 합니다. 저도 3D 프린터 베드 고정할때 써먹던 친군데 원래 용도는 나무용이군요.
다이소에서 2천원에 한통 집어왔습니다. 두번정도는 칠할 수 있는 양이더군요.
사진엔 잘안보이지만, 바니쉬를 칠하고 나니 윤택이 생기고, 뭔가 표면이 딱딱해졌습니다.
한번 칠하고 800방으로 한번 문질러주고 한번더 칠하고 마지막에 2천방으로 한번 표면을 밀어줬어요.
원래는 폼 브러쉬라는 것들로 표면을 얇게 펴주면서 발라야 한다던데 저는 그게 없어서 일반 붓으로 칠하고 대신 마지막에 사포질을 좀 해줬습니다.
윤기는 좀 없어지는것 같은데 덕분에 좀 매끌매끌해졌습니다.
자 이제 책상에 올려볼 차례!!!
두근두근든 떨리는군요.
요랬던 일반 책상에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
하단을 보면 이런 형태에요.
앞서서 하단에 부착한 15kg 쇼바입니다.
엄청 세더군요.
이제 화룡정점을 하기위해서 스티커를 제작합니다.
스티커 용지에 블랙 앤 화이트 안을 만들어봅니다.
뭐가 어울리지 고심해봄.
그리고 화이트로 결정!!!
CNC 같은 기구가 있었으면 각인으로 새겼으면 훨씬 이뻤을것 같아요. 공구를 들고 손으로 깎을까 하다가 포기 ㅎㅎ
실제로 사용할때는, 아래 영상처럼 잡고 올리면 올라가고
지지가 되다가 내리면 내려갑니다. ㅎㅎㅎ
영상찍을때는 몸이 안나오게 하느라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쇼바의 힘으로 조금만 힘을 들이면 쭈우욱 올라가고 조금만 눌러주면 쭈우우욱 내려가요.
이젠 실제 사용하는 설정샷!!!
앉아서 이용하고 싶을땐 이렇게 쓰다가.
서서 일하고 싶을땐 리프트업!!!
올려놓고 사용할땐 제법 무게가 있는 아이패드 프로 나 물컵, 기타 잡동사니등을 올려놓고 써도 될정도로
무게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2018년 저의 첫번째 딴짓, 높낮이 조절 책상 만들기 글을 마칩니다.
개인적으로는 업무를 위함이기도 하고 가장 쓸모있는 제작중에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음하하하하.
지금도 서서 일하기 모드로 글을 작성하고 있으니깐요.
이제 무사히 딴짓을 마쳤으니.. 일상 아니 게임 만들러 돌아가야겠군요.
일단 최근 출시한 겜을 무사히 글로벌 서비스를 마치고 신작을 들어갈 생각인데
그사이에 뭔가 또 만들게 없나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딴짓을 하기위해서 게임 개발을 한다!!!
( 뭔가 이상하군..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사용하시던 닥x데스크 회사 대표인데 아무 생각없이 어릴때부터 자주오던 루리웹 놀러왔다가 오른쪽에서 저희 제품 보고 깜짝 놀랐네요 ㅎㄷㄷ 나중에 게임 출시하시고 쪽지주시면 제가 첫번째로 구매하겠습니다! 불편사항 말씀해주신점은 저희도 신제품 개발할때 참고하여 개선하도록 할께요. 좋은일 항상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깔끔하게 잘 만드신 거 같아요. 다만 이미 완성하셨으니 의미가 없겠지만, x에 대한 y 변화량 계산은 피타고라스 정리 식을 미분하면 됩니다. 다만 음함수 미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으므로, 울프람알파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ㅋㅋ
분명히 한국말인대 이해가 안간다
있어도 만드는 루리웹..
헐 대박 ㅋㅋㅋ 저 그래도 위에도 써놨지만 좋은제품 잘 썼어요!! 멋지게 개량해주세요!!!
1빠 추천
감사합니다 ^^
ㄷㄷ 책상을 직접 만드시다니!
ㄷㄷ 감사합니다 ㅎㅎㅎ
뭔가 전직 퀘스트를 완료한 느낌이네요 목공으로 전직? ㄷㄷㄷ
ㅎㅎㅎㅎ 악 아직 게임 개발자 스킬트리도 제대로 못찍었는데 ㅠㅠ
시스템 : 목공 기술 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는 더더욱 잡캐가 되고!!
노트북 앞에 오래 앉아 있으니 허리가 아파가지고.. 자작은 좋내요.
ㅎㅎㅎ 제가 만든 자작중에서 가장 쓸모있는듯
그저 부럽다는말만 ㅊㅊㅊ
한번 도전해보세요!!
있어도 만드는 루리웹..
약간의 차이?!
내 손은 뭐하냐 ㅠㅠ
리플을 달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있어도 만드는 갤러리 생겼으면..
내가 뭘 본거지...
저의 취미생활?!
제가 사용하시던 닥x데스크 회사 대표인데 아무 생각없이 어릴때부터 자주오던 루리웹 놀러왔다가 오른쪽에서 저희 제품 보고 깜짝 놀랐네요 ㅎㄷㄷ 나중에 게임 출시하시고 쪽지주시면 제가 첫번째로 구매하겠습니다! 불편사항 말씀해주신점은 저희도 신제품 개발할때 참고하여 개선하도록 할께요. 좋은일 항상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헐 대박 ㅋㅋㅋ 저 그래도 위에도 써놨지만 좋은제품 잘 썼어요!! 멋지게 개량해주세요!!!
^^// 살땐 매우 만족스러워서 리뷰도 남겼었어요~! http://blog.soonsoons.com/220722845184 개선품할때 아이디어 필요하시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ㅎㅎ 개인적으론 국내 제품들중에서 가장 가성비 킹이었던것 같습니다. 겁나 튼튼 접었을때 최소 높이만 낮게해주세요 ㅠㅠ 너무 높아요.
감사합니다. 사용하시던 제품은 초기모델이라 말씀하신 최저높이에서 사용할수 있게 개량된 모델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없만웹이라서 없는것만 만드시는줄 알았는데 있는것도 이렇게 멋지게 만드시다니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쪽지 확인하시고 연락한번 부탁드려요^^
오오옷!! 나왔었군요 ㅎㅎ 그것도 아내가 용돈을 올려주면 구매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맞춤형은 없어서 만들었으니 ㅋㅋ 없만용이 맞은듯
오우...야....
우왕 ㅋㅋㅋ 눈이 참 아름답군요.
잘 보고 갑니다! 깔끔하게 잘 만드신 거 같아요. 다만 이미 완성하셨으니 의미가 없겠지만, x에 대한 y 변화량 계산은 피타고라스 정리 식을 미분하면 됩니다. 다만 음함수 미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으므로, 울프람알파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ㅋㅋ
푸른별구름
분명히 한국말인대 이해가 안간다
헐....저도 이해 안가네요..
워~ 탄젠트로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이런 간단한 방법이 있었군 좋은 방법 배워갑니다. 안그래도 요즘 간단한 거리측정기(목측식)을 구상중인데 이런 좋은 방법이...
대학졸업한지 8년 지나서 ㅋㅋㅋ 아무말도 모르겠다.
와....이런거 아는 사람들 보면 대단해요 신기 ㅎㅎㅎ
그냥 캐드를 배우시는게 빠를거에요 ㅋㅋ
허리수술받고 바로 닥터데스크 키보드수납식된거 사서쓰는데 괜찮더군요
저도 살때 조금 더 돈주고 키보드 달린거 살껄 그랬어요.
엇?! 아재그림퀴즈 잘 했었습니다. 멋진 작품 잘 보고 갑니다~
헛!! 감사합니다!!
국기함보고 터졌습니다 ㅋㅋㅋ 정작 만들기만하고 쓰진않았던 국기함이네요. 좋은 제작품보고갑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이걸 만들때.. 내가 목공을 해봤나 고민해보니 기억의 끝이 국기함이었음.
오케이!! 4딸라!!
4딸라!!
국기함알면 아재 인증인가요?
그렇지요. ㅠ
짱입니다 ㅎㅎㅎ
ㅎㅎㅎ 감사합니다.
뭔가 잉여롭지만 순수 문돌이로서 사인코싸인+예술인스러운 재주를 보니 자동 추천이 나가네요 ㅋ
위에도 써놨지만.. 결국 자로 재서 해결!!
저는 그냥 데스크 책장 서랍 넓게 만들어서 올려놓았습니다. ㅋㅋㅋ
오홍 좋은 방법이네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 그거 좋죠 ㅋㅋ 하지만 넘 비싸다능 ㅠㅠ
높낮이 멋지네요. 그런데 책상이나 식탁 머리가 왜 괜히 단순한게 아니죠.. 옷이 낑긴다거나 흔들린다거나 틈에 용품이 들어간다거나 닦기 힘들다거나.. 그런 이유때문에 단순하게 제작되는거죠. 저라면 높낮이 의자를 구비하겠네요~
맞는거 같습니다 ㅎㅎㅎ 아이가 있거나 뭔가 노약자가 있다면 사용하지 못하게 할지도!!
재능과 노고에 감탄합니다. 멋지세요. 매너도.
간단하게 연성한거 다 알아요 사진은 미끼... 아 그나저나 연금술 잘배우셧내요
또 뭔가 만들고 싶네요 ㅎㅎ
와.. 오빠, 삼나무 못쓰곘다더니 월넛으로 바꿨네 훨씬보기 좋다. -이거 마눌님 물감. ㅎ -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의 교훈 : 물감은 비싸다.
ㅋㅋㅋㅋㅋ 아직 제가 물감을 제자리에 안 돌려놔서 얼마나 썼는지 모르는거같아요 ㅎㅎ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추천 드리고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보기 좋네요. 깔끔하고!
감사합니다 ^^//
오랫만입니다 ㅋㅋㅋ 잘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조만간 한번 봤음 좋겠네요
헛!! 누구시지 ㅎㅎㅎ 닉네임만 봐선 잘 모르겠네요 ㅠ
저 아스트랄 입니다....
아하 ㅎㅎ 아스트랄님이시군요 ㅎㅎ 잘지내시죠? ㅎㅎ